날아라, 호랑나비야
권혁도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첫페이지를 넘기면 바로 생각나는 것이 "우리 순이 어디가니?"였습니다.
그 서정적인 반가운 봄풍경이 이 책에 나와있었지요.

하지만 이야기그림책이 아닌,
세밀화로 그려진 자연관찰책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호랑나비 애벌레의 모습이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새똥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걸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네요.

호랑나비애벌레를 키워본 적이 있어서
저자의 그림이 정말로 사진처럼 정확하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호랑나비애벌레가 정말 이쁘거든요. ^^

제 아이들이 하는 말이
"엄마, 이 권혁도라는 분은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분 같아요!"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책의 저자에게는 아이들의 찬사야말로 정말 기쁨이 아닐까요? (아닌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큰 아이의 방학숙제중에 만들기가 있습니다. 가로세로 30Cm는 되어야 하는...

큰아이와 상의를 해서 "신나는 역사여행-그리스"에 나오는 파르테논 신전만들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재료를 수첩에 적고,
저와 손을 잡고 동네 문구점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왔습니다.

먼저 책에 나와있는데로 종이에 그리고, 자르고, 색칠하고...
수수깡에 물감칠하고,
지붕으로 쓸 골판지를 자르고..
글루건으로 붙이고...까지
아이 60%, 엄마 40%정도 비율로 함께 했답니다.

 

완성작, 짜잔~~~

 

 

 

 

 

 

 

 

마루벌에서 나오는 지식의 뿌리 시리즈에 보면 조각의 비밀이라는 책이 있지요.

 요 책 내용중에 원래대로의 파르테논 신전 모습이 있는데,
이걸 복사해서 신전의 앞모습에다 붙여봤습니다.

괜찮지요?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8-2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이런..멋진 것을 만드시다니...
아..옆집으로 이사가고 시포요.

이등 2004-08-25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실제로 보면 조잡하답니다.
사진으로 올려노이께네 좀 보기가 좋지...
쪼매만 기둘려 보이소,
담번엔 작은 놈꺼 같이 만들어 올려야 합니다. 옆에서 내밀고 있는 주둥이에 주전자를 걸 정도랍니다. ^^

물만두 2004-08-2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이런 것이... 대단하네요. 제 서재에 이것 비스무리한 양초가 있거든요. 퍼가셔서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물만두 2004-08-25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겁니다...


이등 2004-08-25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정말 감사합니다. 꾸우~벅!!
파르테논 양초도 멋지구리합니다요~~

반딧불,, 2004-08-27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만드는 과정도 보여주셔셔 감사해요^^*
궁금했었거든요.
전요, 무언가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게 만드시는 모습이 참 부럽고, 좋아요.아시죠??

이등 2004-08-2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정 자체가 책에 나오는 거랍니다.
몇번 스스로 하라고 했더니, 이제는 지가 한다고 설칩니다.
못해도 참아주는 것.... 디게 어려워요. ^^;;
 

올해가 여덟살이니 큰애가 영어를 엄마외의 다른 사람에게서 배운지도 3년째가 됩니다.

와~ 그럼 영어가 좔좔좔이겠네요? &^%$#
그렇다면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잘난 척하고 다니겠지만...
너무나 기가 막히게도 "아닙니다!"

이제 겨우 겨우 아주 쉬운 단어(예를 들면 book정도?)를 떠듬떠듬 읽을 수 있는 정도랄까요?
아까 영어선생님 숙제를 하다가 spoon을 써야 했나본데...
이를 어찌 써야 할지를 모르고 있더이다.

그동안 파닉스 배운 기간이 얼마인데...
"네가 할 수 있는 한  비슷하게라도 써봐라?" 했더니만, 화이트보드 앞에 서서 점을 찍고 있더이다.
딱 학교다닐 때 모르는 수학문제 풀라고 앞에 서면 칠판앞에서 뭉게고 있는 바로 그 폼말입니다.

어찌나 열이 받치던지...
솔직하게 말하면 그동안 영어선생들한테 갖다 받친 돈이 생각났답니다.
정말 돈이 아깝습디다.

"네가 니네 반에서 영어 제일 잘한다며? 말을 했으면 거기에 맞게 행동해봐~ 이게 제일 잘하는거냐?
그 동안 엄마가 하라고 했던 것들은 시시하다고 다 안했지?"
어쩌구 저쩌구 다다다다다다다.... -_-

이렇게 야단을 쳐 놓으면 그 약발이 이틀은 갑디다.
어쩌면 녀석이 이토록 끈기라는 것이 없는지... 흥미가 없는 것이겠지요...

어떻게 해야 흥미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태교한다고 임신중에 수학문제 풀고, 영어공부하고 하는 것도 다 쓰잘 데기 없는 것 같습니다.
큰 애 갖었을 때 제가 유일하게 했던 것이 영어회화였는데.... 이토록 영어랑 안친한 아이가 나올줄은 몰랐답니다. ㅜ.ㅜ

태교는 심성이 착하고 올바른 아이가 나오도록 임산부가 마음을 바르게 갖는 것!일 뿐,
태교 잘한다고 똘똘한 애가 나오는 것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비단결에다가 명랑하고 반애들한테 인기는 있으니 다행입니다.
아니지요...
그러면 되는 것이지...
어미가 욕심이 많아서 멀쩡한 애를 쥐잡듯이 잡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믿는만큼 아이는 큰다고 하던데... 아이에 대한 제 믿음이 시들한지도 모르겠어요.
참참... 책도 참 잘 읽습니다.
독해력도 있고... 한글로 된 것은 참 잘합니다.
다만, 숫자로 된 것이랑 꼬부랑 글씨로 된 것과는 당췌 친하지가 않지요....

수학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 따라가라...는 것이 제 목표이고,(아직 저학년이니까)
영어는 앞으로도 시간이 많이 있다...는게 제 생각인데...
자꾸만 그 생각이 앞서나간단 말입니다.

내일은 송곳을 하나 사 와야겠습니다. 헛된 생각이 들면 팍팍 찌르면서 정신차리게요...

그런데 영어를 왜 배울까요?
이번 체조에서 금메달을 빼앗겼네 뭐네하고 떠들드만...

만약 경기할 때 그 자리에 있던 체조감독이나 선수단임원중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렇게 쉽게 그냥 넘어갔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어가 아니면 IOC공식 언어라는 불어라도요..

어차피 영어는 세계 공용어인데...
동네에서 좌판벌려서 장사하고 먹고 살 것 아니라면 말입니다.
말하는 기술은 익혀놔야 하는 것 아닐까하는 것이 제 생각이랍니다.

대학보내려고 가르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서요....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8-24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영어...영어...
저를 무쟈게 울리는 얄미운...흑흑흑...
그나저나..저는요..
영어가 시로요. 아이들 가르치는 것도 못해요..
매번..좌절 합니다..ㅠㅠㅠㅠ
 
위대한 마법사 오즈 - 개정판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1
L. 프랭크 바움 지음, W.W. 덴슬로우 그림, 최인자 옮김 / 문학세계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감동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원작에 포함되었던 삽화 역시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39년 주디 갈랜드 주연의 동명 영화에 나오는 이미지 그대로의 삽화들...
도로시를 비롯한 4명(마법사를 포함해서) 모두 그 이미지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는 듯 했지요.

이 책을 보고 불후의 명작인 "오즈의 마법사"를 한번 보면 영화도 소설도 모두 재미를 더하게 된답니다.

아울러 여덟살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두꺼운 책을 소화해준 아들에게도 감사와 칭찬을 함께 날립니다.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4-08-2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박수 짝짝짝..

덤으로 울아들...재미없고, 이상한 애니메이션 명작으로 읽어준 것이 무쟈게 미안해지는 군요.
 

아까 장성호 선수의 유도 8강전을 보다가 sbs아나운서 말이 하도 웃겨서 적어봅니다.
공감도 했고요. ^^;;
왜 그때 일본선수가 한판으로 졌잖아요...

"지금 여러분계서는 우리의 장성호 선수가 통쾌하게 한판으로 이기는 장면과,
일본의 ***(이름 기억 안남..-_-)선수가 통쾌하게 한판으로 지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우리민족에게는 반일의 피가 흐르나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