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이 금요일 숙제를 여태 밀어놓다가
아홉시가 다 되어서 숙제해야 한다고 설치더군요.

여느때같으면 그거 가지고도 데데데 했겠지만..
오늘은 왠지 승깔부리기가 싫어서
상냥하게 대했더니만...

숙제하다말고 지금 그러는군요.
"언제까지나 상냥한 모습으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난 그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야, 임마, 나도 언제 변신할런지 몰러~ 그러니까 상냥할 때 잘해~" 해줬습니다.

매일 짜증을 부리긴 했나 봅니다.
말투 조금 달라졌다고 저리 감격하는 걸 보면... -_-;;;;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6-05-1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제가 오늘 쫌 봉사를 해줫더니 파랑이가 엉깁니다.
점심때 나와서 맛난 것 사주고 쫌 놀아줬걸랑요. 결정적으로 만화도 주고;;;

이등 2006-05-1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잘하셨습니다. ^^
반디각시님 ㅎㅎㅎ 를 보니 제 마음이 좋네요.
요즘 너무 힘들어 하시기에... ^^;;

반딧불,, 2006-05-16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파할 적도 있고요..
그럭저럭 한고비 한고비 넘어가고 그럽니다.
아직 적응이 덜 되어서 그러려니합니다. 제가 넘 징징대죠?
아무래도 오래되어서 편해서 그런가봅니다...
넷도 오래되니 그러는구만요-_-;; 위로해주시니 그저 감사하죠^^

치유 2006-05-22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엄마들은 변신 로봇이란걸 아직도 모르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