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이 금요일 숙제를 여태 밀어놓다가
아홉시가 다 되어서 숙제해야 한다고 설치더군요.
여느때같으면 그거 가지고도 데데데 했겠지만..
오늘은 왠지 승깔부리기가 싫어서
상냥하게 대했더니만...
숙제하다말고 지금 그러는군요.
"언제까지나 상냥한 모습으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난 그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야, 임마, 나도 언제 변신할런지 몰러~ 그러니까 상냥할 때 잘해~" 해줬습니다.
매일 짜증을 부리긴 했나 봅니다.
말투 조금 달라졌다고 저리 감격하는 걸 보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