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신무 9 - 천상화, 완결
월인 지음 / 청어람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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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에 특별한 감상이 있을리 없다. 무협소설과 환타지 소설에 문학성이 가득한 것도 아니고, 다음 출간일을 애타게 기다리는 작품이 몇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그져 재미있고 알찬 스토리로 긴장감과 희노애락을 잠시라도 즐길 수 있으면 그만이다. 최근의 무협소설이나 환타지 소설이 장편으로 흐르고 있어 단기간에 마무리지을 수 있는 무협소설을 읽을 기회는 그나마도 적어졌다.

천룡신무는 총 9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편(?) 무협소설이다. 딱히 특별한 무엇을 기대하기 보다 그져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주말용 무협소설로는 그만이다. 특이하게도 무공보다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어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다만 무공보다도 더한 춤사위를 매끄럽게 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어 상상력을 가득 채우지는 못한다. 전반적인 책의 구성은 처음과 마지막이 잘 맞아 떨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협지답지 않은 서스펜스와 플롯의 구성은 마지막 9권이 압권이다. 1권, 2권, 9권의 재미가 전체 9권의 책의 재미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9권이 아닌 좀 더 압축적인 글을 썼더다면 재미가 배가되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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