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22 - 폭풍전야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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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의 재미에 있어서는 이제 더 논할 바가 없다. 묵향 22편이 출간된 다음 날 서점에서 구매한 내 모습을 봐도 그렇다. 어찌보면 가벼운 한 번 읽고 다시는 안 읽게 되는 무협판타지소설을 제 돈 내고 구매한다는 것은 그만한 재미를 담보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묵향은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21편에서는 묵향의 무공을 마음껏 드러내는 대신, 묵향의 사사로운 성격을 드러내는 재미는 부족하였다. 22편에서는 마교의 절대자다운 잔인함을 재미로 포장하여 선사한다. 더우기 21편의 마지막에 등장한 아르티어스도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아르티어스의 활동은 크게 드러남이 없지만 앞으로 전개될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해도 좋겠다.

한편 묵향의 주변인물에 대한 설명이 22편에 가득하다. 22편은 마치 피자위의 토핑을 설명하는 듯하다. 갖가지 토핑을 소개한 22편의 재미는 23편에서는 극대화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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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의 맥 -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민경인 지음 / 혜지원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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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차트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을 설명하고 있는 중급과정의 교재이다. 기본기를 익히고 더 나은 기법을 찾거나 답답함을 풀어가기를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훌륭한 참고서이다.  제목에서 엿 볼 수 있듯 이 책은 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책의 구성을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가로 양식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매 페이지마다 한 개의 차트를 가지고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장황한 이론보다 핵심 위주의 비법을 설명한다.

 
설명의 순서는 가벼움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분석기법과 다양한 매매법을 정리하고 있다. 푸짐한 밥상을 받아든 것 처럼 읽을 내용도 많고 분석도 알차다. 다만 이 많은 기법과 내용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독자의 선택이며 따라서 이 책은 중급과정의 교재라고 봐야 한다. 즉 초보자라면 이 많은 대안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알 수 없다. 반면 택할 것과 버릴 것을 쉽게 알수 있는 중급 수준의 투자자라면 이 책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페이지와 술술 넘겨도 되는 페이지로 대별할 수 있겠다.

두어번 정도 되새겨야 하는 내용도 많다. 그리고 "이것이야~" 하는 독자만의 새로운 비법을 찾을 수 있다면 꼼꼼히 새겨들어야 할 부분도 많다.

독이 될 지 득이 될지는 독자의 판단이다. 다만 차트를 그림처럼 넘겨보면서 혜안을 얻기를 윈하는 독자라면 무엇인가 얻을 수 있는 내용이 태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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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의 비책 - 우슬초의 실전매매
김웅성 지음 / 베가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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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택할 수 있는 주식 매매법은 전업 투자자의 매매기법과는 달라야 한다. 현란한 기법이나 장중 적용할 수 없는 기법은 최소한 직장인에게는 무의미하다. 직장인이 선택하여 성공할 수 있는 매매법은 가치투자를 하거나 혹은 가장 간단하고 핵심적인 방법으로 무장하여 급등보다는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결국 직장인에게는 어찌보면 너무 쉽고 일반화되어 있는 매매기법이 최종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 까 생각한다. 이 책은 주식 매매의 기초적인 대안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비록 2탄에 대한 광고성 멘트가 잦고 몇 가지 잘 알려진 기법을 설명하고는 있지만 같은 기법을 세뇌되다시피 몸에 익혀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하는 차원에서는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식 매매방법은 아주 새로운 무엇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내가 몰랐던 부분 몇 가지라도 얻을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그마나 건질 것이 꽤 많았다는 생각이다.

잘 알고 있으나 몸에 익지 않아 고생하는 투자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기법을 되돌아 봄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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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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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미나라는 아나운서를 알지 못한다. 스페인과 자유라는 두 단어만을 보고 이 책을 골라 들었다. 한편 책을 펼치기가 두렵다. 불투명한 스페인 여행기이거나 바르셀로나 이야기만 잔뜩 써 있거나 혹은 스페인 남부 이야기만 잔뜩 설명하여 환상을 주는 반쪽짜리 스페인 이야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기우와는 달리 이 책은 제대로 된 스페인 여행기이다. 스페인을 사랑하고 스페인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전문가의 머리와 가슴이 몽땅 담겨있다. 스페인 남부의 열정과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마드리드의 삶, 그리고 스페인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은 다양성을 가진 나라이다. 역사도 다양하거니와, 문화도 다양하고 스페인 안의 작은 나라의 특색도 다양하다. 예술도 그러하고 심지어 토양도 그러하다. 스페인의 단면만을 바라 본 여행객들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함과 진실이 있다.

이 다양함과 진실을 꾀어 볼 때 "자유"라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자유"라는 단어를 스페인과 연결할 수 있는 독자라면 스페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독자라고 해도 좋겠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탈출한 일에서의 자유와 함께 스페인에서 얻은 자유의 철학을 이 책에 담아 내고 있다.

나는 스페인 지역전문가로 파견되어 손미나 아나운서처럼 1년동안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연구한 바 있다. 때로는 두꺼운 스페인 관련 자료를 번역하면서 때로는 스페인 구석 구석을 여행하면서 그리고 수 많은 스페인 관련 글을 연재하면서 스페인의 자유를 흠뻑 누린 바 있다.

그렇게 귀국한 지 10년 된 지금 그때의 심정과 상황을 가장 비슷하게 써 내려간 책을 이제서야 발견한 셈이다. "스페인"과 "자유"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홀로 한국에 남아있던 아내가 눈을 흘긴다. 아내의 눈빛을 피하면서도 가슴 한 켠에 전해오는 스페인의 자유가 사뭇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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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1: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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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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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미나라는 아나운서를 알지 못한다. 스페인과 자유라는 두 단어만을 보고 이 책을 골라 들었다. 한편 책을 펼치기가 두렵다. 불투명한 스페인 여행기이거나 바르셀로나 이야기만 잔뜩 써 있거나 혹은 스페인 남부 이야기만 잔뜩 설명하여 환상을 주는 반쪽짜리 스페인 이야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기우와는 달리 이 책은 제대로 된 스페인 여행기이다. 스페인을 사랑하고 스페인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전문가의 머리와 가슴이 몽땅 담겨있다. 스페인 남부의 열정과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마드리드의 삶, 그리고 스페인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은 다양성을 가진 나라이다. 역사도 다양하거니와, 문화도 다양하고 스페인 안의 작은 나라의 특색도 다양하다. 예술도 그러하고 심지어 토양도 그러하다. 스페인의 단면만을 바라 본 여행객들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함과 진실이 있다.

이 다양함과 진실을 꾀어 볼 때 "자유"라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자유"라는 단어를 스페인과 연결할 수 있는 독자라면 스페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독자라고 해도 좋겠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탈출한 일에서의 자유와 함께 스페인에서 얻은 자유의 철학을 이 책에 담아 내고 있다.

나는 스페인 지역전문가로 파견되어 손미나 아나운서처럼 1년동안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연구한 바 있다. 때로는 두꺼운 스페인 관련 자료를 번역하면서 때로는 스페인 구석 구석을 여행하면서 그리고 수 많은 스페인 관련 글을 연재하면서 스페인의 자유를 흠뻑 누린 바 있다.

그렇게 귀국한 지 10년 된 지금 그때의 심정과 상황을 가장 비슷하게 써 내려간 책을 이제서야 발견한 셈이다. "스페인"과 "자유"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홀로 한국에 남아있던 아내가 눈을 흘긴다. 아내의 눈빛을 피하면서도 가슴 한 켠에 전해오는 스페인의 자유가 사뭇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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