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1년 가까이 널널한 회사생활을 하고
(언제 짤릴까 불안하지만 일이 없어 참으로 한가했던 세월이다)
몇 달 동안 백수로 뒹굴다 갑자기 회사에 다니려니 힘들다.
친구들에겐 '아직 사회적응 기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2.
새로 온 회사의 상사께서는 면접 때 나를 너무 잘 보셔서
부담돼 미치겠다.
내가 이력서를 너무 잘 썼나, 말을 너무 잘했나 고민 중.
기대가 없으면 실망할 것도 없으니 나도 마음이 편하겠는데
너무 기대가 크신 거 같아 실망시킬까 마음이 조마조마...
사실 짧은 몇 주 사이에 이미 자잘하게 사고 치셨다.
이런 미네랄.
그러니까 기대따위 하지 말라규!

3.
오래간만에 연애 비스무리한 걸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영 신통치 않다.
이걸 어떻게든 이어가야 하나, 그냥 잘라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10-06-14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의 핵심은 단연코 3번!!!!!!!!!!!!!!

보석 2010-06-14 13:13   좋아요 0 | URL
아, 눈치 채셨습니까?ㅋㅋㅋㅋ
요즘 저의 고민 베스트 3에 들어갑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6-1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일단 확 자르시지 않는 걸로만 봐도 뭔가!!!!!!!

보석 2010-06-14 13:13   좋아요 0 | URL
그쵸. 확 자르지 않는 것만 봐도 뭔가 있긴 하죠..ㅎㅎ

무스탕 2010-06-14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두 댓글로 3번 고민 확 사라지셨습니다 ^^

보석 2010-06-14 15:48   좋아요 0 | URL
사라지면 좋겠지만..앞길이 구만리입니다..ㅎㅎ

다락방 2010-06-14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연애 비스무리한거라니! 오오오오오오오오
아 막 간질거리는데요. ㅎㅎ

보석 2010-06-14 15:49   좋아요 0 | URL
저보다 다락방님이 더 좋아하시는 듯.^^;
근데 생각보다 안 간질거려요.ㅠ_ㅠ

마늘빵 2010-06-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오오, 오오, 오오, 아 날도 좋은데, 연애라니. 좋구나요.

보석 2010-06-14 15:49   좋아요 0 | URL
인기남 아프님도 얼른 연애하셔요!

카스피 2010-06-14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연애라 넘 부럽습니당^^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용^^

보석 2010-06-16 00:03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전호인 2010-06-15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애라.......
자르기보다는 서로 이해를 통한 영원한 사랑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사랑? 그거 참 힘들기도 하겠지만요.ㅜㅜ

보석 2010-06-16 00:04   좋아요 0 | URL
그게 쉽지 않아서 말이죠..
나이가 드니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