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는 여전히 사막같다.
내 피부타입은 20대 초반까지는 사계절 지성이었고,
20대 중반이 되니 겨울엔 좀 건조했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지성~복합성이었는데..
(물론 수분부족형; 지성이었지만.;)
...작년 가을부터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해서는, 지금은 건성이다.;;;
웬만해선 4월에 피부가 유수분부족형 건성이었던 적이 없는데 ㅡ.ㅜ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크림을 안 발라도 될 정도였는데,
요즘은...기초를 아주 덕지덕지 바른다.;
스킨 전에 바르는 에센스-스킨-로션-에센스-크림...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많이 발라도,
바르고 시간 조금 지나면 얼굴이 다 흡수해서 바른거 같지도 않다는 거.;
그리고...한시간쯤 지나면, 얼굴이 갈라지는 것 같다. ㅡ.ㅜ
2. 며칠 전에 남포동에 나갔다가, 국제시장 구경을 갔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내 손에 털실 한 팩이 들려있었다.
그것도 한겨울에 뜰만한 완전 두꺼운 울 알파카 실이...
이걸 왜 사왔나 싶었지만, 그래도, 스웨터 뜰만한 실 양은 안되고 해서,
목도리 도안을 찾아서 목도리를 뜨고 있었는데..
반 넘게 떴는데, 아무리 봐도 모양이 뭔가 좀 어색한거다.
그래서 도안을 다시 보니...내가 이제까지 도안을 잘못 보고 뜨고 있었다.
그래서...눈물을 머금고, 다 풀어서, 새로 뜨고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제대로 뜨고 있긴 한데, 과연 언제 완성할지 모르겠다.
약간 의욕을 상실해서.. 아주 느리게 뜨고 있다.
언젠가 완성하면 사진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