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겐 2005-07-29  

단비님 제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한거 아시죠?
아 23살이면 정말 너무 좋을때 예요.. 전요.. 어른들이 제가 그 나이때 좋을때다 하고 싶은거 다해라 이소리가 어떤 의미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서른을 넘어 꼴딱꼴딱 나이를 먹어가니 그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도 가고 그런답니다.. 단비님 오빠 얘길 들으니깐 저희 큰오빠 생각나요.. 저희 오빠 성격도 좀 불같고 자기중심적이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장남은 장남데로 많은 고통을 안고 산다는거요.. 전 어렸을땐 이해 못했는데 커서 알았어요...그래서 이제는 많이 이해하거든요..( 큰오빠 결혼하던날 제가 엉엉울었잖아요.. 너무 기뻐서...^^ 내나이 24살에 독립군이 된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더만요..) ㅎㅎ 저두 이제 어쩔수 없는 아줌마 인가 봅니다.. 그런데 이런게 다 시간이 흘러야 해결이 되더라구요.. 그러니 지금은 부딪히더라도 상처받지 마시고 씩씩하게 생활하세요.. 여행도 많이 많이 다니시구요... 전 이 부분이 제일 부러워요... 어제의 우울한 기분은 털어 버리시고.. 오늘은 웃자구요... 아자자!!!
 
 
sweetrain 2005-07-30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켄님 반가와요.^^
지금 제가 좋을 때인줄은 모르겠는데, 청춘인 것은 느끼네요.
부디 잘 열심히 살았음 좋겠습니다...

오빠를 이해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미움이 많아서요..
시간이 약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