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튜너'를 '피아노 조율사'라고 하면 직업의 격이 떨어지기라도 하나요...?     

 

 

 

 

 '콜드 문' 말고 '차가운 달'로 해도 충분히 분위기 사는 거 같은데.    

 

 

  

 

 

 

세상에, '어필'이 뭐야, '어필'이. -_-  

저게 법률용어로 항소란 뜻이라고 척보고 알 사람이 몇이나?  

(아직 이 책 안봐서 모르겠는데, 내용상 뭔가 중의적 의미라도 있는 겁니까...?)  

 

 

'트와일라잇' 시리즈까지만 해도 참았어요... '호스트'가 뭐냐고요. 호스트가. ㅠㅠ 책 내용소개를 읽어보니 기생 외계인의 '숙주'라는 뜻인가 본데, 호스트라고 하면 다 술따르는 호스트 생각하지 않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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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3-0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필!!은 정말 문제군요.

빠삐용 2009-03-03 19:48   좋아요 0 | URL
괜히 있어보이려고 별거 다 갖다붙이는 제목짓기도 안 좋아하지만,
원제 그냥 갖다붙이기보단 좀더 고민을 해주었으면 싶어요.

하이드 2009-03-03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드문이 차가운 달인가요?
호스트..라고 해도, 술 따르는 호스트 생각 안 나는데요;

빠삐용 2009-03-03 19:47   좋아요 0 | URL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내용상 꼭 콜드문이라고 표기해야 하는 고유명사는 아니었습니다.

...호스트는 제가 썩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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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 레저가 르웰린 모스 역으로 얘기가 오갔으나,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물러났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 원작 소설 제목은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 항해>에서 따왔다.

- 대부분은 예산상의 이유로, 영화는 거의 라스베가스에서 촬영되었다. 토미 리 존스는 코엔 형제를 설득하여 몇몇 장면은 웨스트 텍사스에서 촬영하게 했다.

- 대부분의 원작소설이 있는 성공한 영화들과 달리, 영화의 상당수 액션은 코맥 맥카시의 소설 그대로 벌어졌으며 게다가 사건 진행 순서도 같다. 예를 들어 벨의 영화상 마지막 연설 장면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실려 있다.

- 쉬거가 차를 폭파시킨 후 들어간 약국 이름은 마이크 조스 약국이다. 이것은 코엔 형제가 젊은 시절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미네아폴리스의 마이크 조스 약국에서 따온 것이다. 코엔 형제는 또한 자신들의 제작 회사를 마이크 조스 프로덕션이라 이름했다.

- 코엔 형제는 특수 제작된 가짜 혈액을 런던에서 촬영지까지 1갤런에 8백달러나 주고 사들였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옥수수 시럽으로 만든 가짜 혈액을 쓸 경우 당분에 이끌려 몰려들 벌레와 동물들에게 사막에 몇 시간이나 누워 있어야 하는 엑스트라들이 시달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은 조쉬 브롤린의 영화 오디션을 하지 않으려 했고, 그래서 그는 로베르트 로드리게즈 감독에게 오디션 테이프 촬영을 도와달라 청했다. 로드리게즈가 찍고 퀜틴 타란티노가 감독했으며, 촬영은 95만달러짜리 디지탈 카메라로 했다.

- 안톤 쉬거가 쓰는 무기는 가축용 피스톨이다. 주로 가축을 도살하기 전 기절시키기 위해 쓰인다.

- 영화 속에서 음악은 아주 드물게, 배경 속으로 미묘하게 섞여 쓰였다. 벨의 오프닝 나레이션, 쉬거의 동전 대사, 후반부 모텔 총격 후 벨이 나타날 때, 그리고 크레딧 부분 등에서 나온다.

-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은 한 인물(이 경우에는 두 명이지만)이 네 개의 오스카 후보에 오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오손 웰즈가 <시민 케인>으로 이룬 기록과 동급이다. 코엔 형제는 최우수영화상(제작자로), 최우수감독상, 최우수각색상, 최우수편집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웰즈는 최우수영화와 감독상 및 각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었다.

(슬슬 귀찮아지고 있음)

- 영화의 편집감독 로더릭 제인스는 코엔 형제의 가명으로, 그들 형제의 모든 영화 편집을 맡았다. 이는 길드 협회에서 한 영화에 공동 편집감독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어낸 인물. (그뒤의 어쩌고 저쩌고는 설명 생략)

- 텍사스의 마파에서 촬영중, <데어 윌 비 블러드>가 근처에서 촬영중이었다. 어느 날 풍경을 와이드샷으로 촬영하던 중, 엄청난 시커먼 연기가 화면에 들어오는 바람에 감독 코엔 형제는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알고 보니 이 연기는 폴 토마스 앤더슨이 불타는 유정 장면을 테스트하느라 난 것. 코엔 형제는 연기가 다 가신 다음날 촬영을 재개해야 했다. 이 영화와 <데어 윌 비 블러드> 두 편 다 일 년 반 후 아카데미상에서 경쟁자로 접전을 벌이게 된다.

- 소설속에서(영화에서는 아님) 벨 보안관은 마약상들에게 '일전에 산 안토니아에서 그들이 총을 쏴 연방 판사를 죽였지'라고 말한다. 맥카시는 이야기 배경을 1980년으로 잡았다. 1979년, 산 안토니아에서 연방 판사 존 하울랜드 우드는 찰스 해럴슨이라는 텍사스 자유계약 청부살인자에 의해 라이플 총을 맞고 죽는다. 영화배우 우디 해럴슨(영화속 칼슨 웰스)은 그의 아들이다.

- 하비에르 바르뎀은 원래 쉬거 역을 사양하며 코엔 형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운전도 못하고, 영어도 엉망이고, 폭력을 싫어합니다." 여기에 코엔 형제는 "그래서 당신을 부른 거죠."라고 답했다.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년) 이후 두 감독을 둔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처음이다.


이 아래는 스포일러라 흰 글씨 처리했습니다. 보실 분만 긁어서 보세요.
- 코엔 형제는 종종 작품 속에서 스탠리 큐브릭을 기념한다. 이 영화에서는, 르웰린 모스가 114호실에서 살해당하고, 이는 큐브릭의 영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숫자다.

- 세 명의 중심 인물 모스, 벨, 쉬거는 같이 나오는 장면이 없다.


사족> 그나저나 trivia는 우리말로 뭐라 옮기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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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처음으로 전체 분량을 캐나다 밖에서 찍은 경우였다.

* 나오미 와츠는 이 영화 촬영이 시작되고 2주 후에 아들 알렉산더를 임신했음을 알게 되었다. 본래 그녀는 그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의상 디자이너 드니즈 크로넨버그가 알아냈다.

* 역할 준비를 위해 비고 모텐슨은 모스코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우랄 산맥 지역을 혼자 몇 주씩 여행하며 통역자 없이 차를 몰고 돌아다녔다. 그는 보리 V 자코네 갱단을 연구하고, 러시아 감옥 문화와 범죄 이력서로서의 감옥 문신의 중요성에 대한 책들을 읽었으며, 자기 역할의 시베리아 억양을 완벽히 갈고 닦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어, 영어로 대사를 익혔다. 촬영 중, 그는 녹인 플라스틱 라이터로 만든 염주(종교적 의미는 없고, 손노리개로 쓰는 그런 거요)를 쓰고 자기 트레일러를 러시아 이콘 복사본으로 장식했다.

* 목욕탕 격투씬을 위해, 스턴트맨이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액션 합을 맞추었으며, 배우들은 자기 역할에 맞는 격투 스타일에 맞춰 훈련을 해야 했고 런던에서 촬영하는 데 이틀이 걸렸다.

* 어느날 촬영 후, 비고 모텐슨은 문신을 씻어내지도 않고 옷도 안 갈아입은 채 술집에 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몇몇 손님들은 그를 진짜 보리 V 자코네 파의 일원으로 알고 몹시 무서워했다고 한다.

* 세묜이 어린 소녀들에게 자신의 음악적 재주를 보이는 장면은 더빙된 것이 아니다. 아민 뮤엘러-스탈은 정말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어려서 주목받는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였다.

* 비고 모텐슨이 맡은 역의 풀네임은 니콜라이 루친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루친의 방어’에서 따왔다.

*나보코프는 또한 대화 중 언급되는 인물 이름이기도 하다.


이 아랫줄은 스포일러라서 흰글씨 처리했습니다. 긁어서 보세요.

원 대본에서는, 니콜라이는 안나에게 자신이 이중 첩자임을 밝히고 타티아나의 아기 크리스티나는 자기 할머니와 함께 살게끔 보내진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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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Indigo Place (Mass Market Paperback)
Brown, Sandra / Bantam Books / 199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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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페더의 A Valentine Wedding을 읽다가 성격에 안 맞아서 때려치고,
(...저는 알아서 자기 무덤을 파는 성격의 여주인공은 질색이에요.;)

두께도 얇으니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에 고른 책인데, 꽤 재미있었답니다.
설정은 흔하다면 참 왕창 흔하지만요.

과거 동네의 말썽꾼이었던 남주인공이 이제 성공하여 돌아오고, 반대로 동네의 귀한 집 따님이던 여주인공은 집안이 망해서, 아끼고 아끼던 집을 팔아야 할 상황에 처하죠.
(제목이 바로 그 집 이름이에요.)

근데 남주인공이 바로 이 집을 사겠다고 나선 겁니다. 여주인공은 내키지 않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살 사람이 잘 안 나서는 집인 만큼 결국 팔기로 결심하죠.

그리고 여주인공이 집을 비워줄 날이 올 때까지, 여기저기 수리하겠다고 남주인공이 뻔질나게 드나드는 겁니다.

남주인공을 점차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이 기일 전에 떠나겠다고 하자, 그는 그녀에게 결혼을 제의합니다.

이 동네에서 뿌리박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녀의 배경이 필요하다... 뭐 그런 이유로요.
남주인공에게는 어린 딸이 있는데, 그애가 따돌림당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거지요.

그리고 둘은 결혼하게 되는데,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이 자신이 아닌 집과 배경을 노리고 결혼했다고 생각하죠.
분명 남주인공의 처음 동기는 그랬지만, 그 역시 점차 여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지요.

이 둘의 갈등을 부채질하는 것은, 결혼 첫날밤, 여주인공이 처녀임을 발견한 남주인공이 잠자리를 거부한 겁니다.
그녀의 첫 남자가 되는 책임은 지지 않겠다고.

하지만 결국 모든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한 순간, 폭풍우에 집이 부서지죠...
여주인공은 이제 자신은 그에게 가치가 없게 되었다고 절망하지만, 마침내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길이가 짧아서인지 가끔 전개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여주인공이 청혼을 받아들이는 부분이라던가...)
전반적으로 가볍게,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꽤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었구요. :)

결혼하고도 한동안 형식적인 부부로만 지냈던 두 사람이, 마침내 그럴(?;;)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어느날.

둘다 오늘밤이 첫날밤이 되리라 예상하고, 여주인공은 꽃단장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남주인공은 열나게 여기저기 전화 걸어서는, 처녀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를 문의하느라 시간을 보낸 겁니다.

잔뜩 기대하고 기다리던 여주인공은 기다리다 못해 화가 나서 마침내 방에 들어온 남주인공에게 좀 조용히 다니라고 쏘아붙이자, 남주인공도 겉으론 튼튼(?;)해도 속은 예민한 성격에 확 틀어져서... 결국 그날밤은 무산~

개인적 취향으로는 남주인공이 사실은 옛날부터 여주인공을 사랑하고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뭐 그럭저럭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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