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 레저가 르웰린 모스 역으로 얘기가 오갔으나,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물러났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 원작 소설 제목은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 항해>에서 따왔다.
- 대부분은 예산상의 이유로, 영화는 거의 라스베가스에서 촬영되었다. 토미 리 존스는 코엔 형제를 설득하여 몇몇 장면은 웨스트 텍사스에서 촬영하게 했다.
- 대부분의 원작소설이 있는 성공한 영화들과 달리, 영화의 상당수 액션은 코맥 맥카시의 소설 그대로 벌어졌으며 게다가 사건 진행 순서도 같다. 예를 들어 벨의 영화상 마지막 연설 장면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실려 있다.
- 쉬거가 차를 폭파시킨 후 들어간 약국 이름은 마이크 조스 약국이다. 이것은 코엔 형제가 젊은 시절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미네아폴리스의 마이크 조스 약국에서 따온 것이다. 코엔 형제는 또한 자신들의 제작 회사를 마이크 조스 프로덕션이라 이름했다.
- 코엔 형제는 특수 제작된 가짜 혈액을 런던에서 촬영지까지 1갤런에 8백달러나 주고 사들였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옥수수 시럽으로 만든 가짜 혈액을 쓸 경우 당분에 이끌려 몰려들 벌레와 동물들에게 사막에 몇 시간이나 누워 있어야 하는 엑스트라들이 시달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은 조쉬 브롤린의 영화 오디션을 하지 않으려 했고, 그래서 그는 로베르트 로드리게즈 감독에게 오디션 테이프 촬영을 도와달라 청했다. 로드리게즈가 찍고 퀜틴 타란티노가 감독했으며, 촬영은 95만달러짜리 디지탈 카메라로 했다.
- 안톤 쉬거가 쓰는 무기는 가축용 피스톨이다. 주로 가축을 도살하기 전 기절시키기 위해 쓰인다.
- 영화 속에서 음악은 아주 드물게, 배경 속으로 미묘하게 섞여 쓰였다. 벨의 오프닝 나레이션, 쉬거의 동전 대사, 후반부 모텔 총격 후 벨이 나타날 때, 그리고 크레딧 부분 등에서 나온다.
-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은 한 인물(이 경우에는 두 명이지만)이 네 개의 오스카 후보에 오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오손 웰즈가 <시민 케인>으로 이룬 기록과 동급이다. 코엔 형제는 최우수영화상(제작자로), 최우수감독상, 최우수각색상, 최우수편집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웰즈는 최우수영화와 감독상 및 각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었다.
(슬슬 귀찮아지고 있음)
- 영화의 편집감독 로더릭 제인스는 코엔 형제의 가명으로, 그들 형제의 모든 영화 편집을 맡았다. 이는 길드 협회에서 한 영화에 공동 편집감독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어낸 인물. (그뒤의 어쩌고 저쩌고는 설명 생략)
- 텍사스의 마파에서 촬영중, <데어 윌 비 블러드>가 근처에서 촬영중이었다. 어느 날 풍경을 와이드샷으로 촬영하던 중, 엄청난 시커먼 연기가 화면에 들어오는 바람에 감독 코엔 형제는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알고 보니 이 연기는 폴 토마스 앤더슨이 불타는 유정 장면을 테스트하느라 난 것. 코엔 형제는 연기가 다 가신 다음날 촬영을 재개해야 했다. 이 영화와 <데어 윌 비 블러드> 두 편 다 일 년 반 후 아카데미상에서 경쟁자로 접전을 벌이게 된다.
- 소설속에서(영화에서는 아님) 벨 보안관은 마약상들에게 '일전에 산 안토니아에서 그들이 총을 쏴 연방 판사를 죽였지'라고 말한다. 맥카시는 이야기 배경을 1980년으로 잡았다. 1979년, 산 안토니아에서 연방 판사 존 하울랜드 우드는 찰스 해럴슨이라는 텍사스 자유계약 청부살인자에 의해 라이플 총을 맞고 죽는다. 영화배우 우디 해럴슨(영화속 칼슨 웰스)은 그의 아들이다.
- 하비에르 바르뎀은 원래 쉬거 역을 사양하며 코엔 형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운전도 못하고, 영어도 엉망이고, 폭력을 싫어합니다." 여기에 코엔 형제는 "그래서 당신을 부른 거죠."라고 답했다.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년) 이후 두 감독을 둔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처음이다.
이 아래는 스포일러라 흰 글씨 처리했습니다. 보실 분만 긁어서 보세요.
- 코엔 형제는 종종 작품 속에서 스탠리 큐브릭을 기념한다. 이 영화에서는, 르웰린 모스가 114호실에서 살해당하고, 이는 큐브릭의 영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숫자다.
- 세 명의 중심 인물 모스, 벨, 쉬거는 같이 나오는 장면이 없다.
사족> 그나저나 trivia는 우리말로 뭐라 옮기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