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처음으로 전체 분량을 캐나다 밖에서 찍은 경우였다.

* 나오미 와츠는 이 영화 촬영이 시작되고 2주 후에 아들 알렉산더를 임신했음을 알게 되었다. 본래 그녀는 그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의상 디자이너 드니즈 크로넨버그가 알아냈다.

* 역할 준비를 위해 비고 모텐슨은 모스코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우랄 산맥 지역을 혼자 몇 주씩 여행하며 통역자 없이 차를 몰고 돌아다녔다. 그는 보리 V 자코네 갱단을 연구하고, 러시아 감옥 문화와 범죄 이력서로서의 감옥 문신의 중요성에 대한 책들을 읽었으며, 자기 역할의 시베리아 억양을 완벽히 갈고 닦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어, 영어로 대사를 익혔다. 촬영 중, 그는 녹인 플라스틱 라이터로 만든 염주(종교적 의미는 없고, 손노리개로 쓰는 그런 거요)를 쓰고 자기 트레일러를 러시아 이콘 복사본으로 장식했다.

* 목욕탕 격투씬을 위해, 스턴트맨이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액션 합을 맞추었으며, 배우들은 자기 역할에 맞는 격투 스타일에 맞춰 훈련을 해야 했고 런던에서 촬영하는 데 이틀이 걸렸다.

* 어느날 촬영 후, 비고 모텐슨은 문신을 씻어내지도 않고 옷도 안 갈아입은 채 술집에 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몇몇 손님들은 그를 진짜 보리 V 자코네 파의 일원으로 알고 몹시 무서워했다고 한다.

* 세묜이 어린 소녀들에게 자신의 음악적 재주를 보이는 장면은 더빙된 것이 아니다. 아민 뮤엘러-스탈은 정말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어려서 주목받는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였다.

* 비고 모텐슨이 맡은 역의 풀네임은 니콜라이 루친이다. 이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루친의 방어’에서 따왔다.

*나보코프는 또한 대화 중 언급되는 인물 이름이기도 하다.


이 아랫줄은 스포일러라서 흰글씨 처리했습니다. 긁어서 보세요.

원 대본에서는, 니콜라이는 안나에게 자신이 이중 첩자임을 밝히고 타티아나의 아기 크리스티나는 자기 할머니와 함께 살게끔 보내진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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