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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릭맨은 내가 함께 일한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또한 내가 영화계에서 만난 이들 중 가장 의리 있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입니다. 그는 세트장에서 그리고 해리 포터 이후에도 나에게 무척 관심을 쏟아주었습니다. 그는 내가 런던과 뉴욕에서 했던 무대 공연을 전부 다 와서 보셨던 걸로 압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요. 나보다 훨씬 더 오래 그와 친구로 지냈던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말합니다. “알란에게 전화하면, 그가 어느 나라에 있든 얼마나 바쁘든 간에, 하루 안에는 꼭 연락을 준다니까.”

 

사람들은 배우들이 연기했던 역할을 근거로 인상을 만들어내기에, 알란이 연기했던 몇몇 엄격한(또는 무시무시한) 역할과는 대조적으로 그가 지극히 친절하며, 너그럽고, 자신을 낮추며 또한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면 놀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의 독특한 더블 베이스 목소리로 들으면 더욱 재미있어지는 경우도 물론 있고요.

 

배우로서 그는 해리 포터에서 남들보다 먼저 나를 아이가 아니라 동료로 대해준 어른이었습니다. 성장기에 그와 함께 일했던 경험은 엄청나게 중요했고 그가 내게 가르쳐준 교훈을 남은 인생과 배우로서의 커리어 내내 간직할 것입니다. 위대한 배우이며 인간이었던 그의 죽음은 영화계와 연극계에 크나큰 타격입니다.


원문은 여기.

https://plus.google.com/+DanielRadcliffe/posts/SG1NZZvTKRt


발번역이지만 한게 아까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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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 롤링이 가명으로 쓴 추리소설을 4월에 출간했다는게 얼마전 뉴스를 탔죠.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본명으로 쓴 성인대상 최근작 캐주얼 베이컨시보다 평이 좋더군요. 
(캐주얼 베이컨시는 사실 영국 사회복지에 대한 고발소설 같은 느낌이었어요. 목적성이 보이는 책이라 읽는 재미는 사실 그닥...)

롤링은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남자 이름에, 군 경력 등등을 집어넣어 가명으로 The Cuckoo's Calling을 냈습니다만,

관련 업무를 취급하던 런던 법률회사의 변호사가 아내 절친에게 그 사실을 귀띔해주었고,

그 여자는 신문사 칼럼니스트와 트윗을 주고받다가 그걸 언급한 겁니다...; 곧 삭제했지만. 

신문사에선 자체 조사를 해보고 롤링에게 사실 확인을 했고,

롤링은 당연히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는 소식. 

http://nyti.ms/17o9KGR

이것도 트인낭의 예라면 예일 수 있겠지만, 사실 그보단 유명인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의 우쭐함? 이 낳은 사고라고 봐요. 

근데 그 변호사 양반은 레알 '너만 알고 있어'가 먹힐거라 여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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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라딘에서 예약판매중인 3부의 표지.


그런데 미국판은...



수갑은 국내 정서에 너무 셌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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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미 알라딘에도 등록은 되어 있네요. 당연히 표지는 미정이지만.


9/27 출간예정으로, 아직 5개월이나 남았건만 현재 아마존 판매순위 22위를 차지하고 있는 J. K. 롤링의 신작입니다.


과연 롤링여사의 위엄이라고 해야 할지.;


그나저나 달랑 세줄 공개된 책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성인대상(빨간책이란 소리 아님;)이고, 일단 환타지 배경이나 그런 언급은 전혀 없네요.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마을 의회 의원이 죽으면서 사람들이 충격에 싸이고, 그 자리를 이을 의원을 뽑기 위한 피터지는 선거 이야기라네요?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만 일단 나오면 전 보긴 볼듯...; 그래서 22위가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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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마음에 안 드는 각색 두 군데...예요.

영화 : 유산을 받게 된 제인이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세인트 존 남매에게 고마워하며 유산 나눠갖고 남매처럼 지내자고 제의.

원작 : 세인트 존이 알고보니 제인의 친척이었죠. 그걸 알고 제인이 유산을 세인트 존 남매와 나누고 친남매처럼 지내게 됨.

원작 쪽이 유산 나누기+남매로 지내자 제안 나오는 게 더 자연스러워요. 

물론 친척 설정을 없앤 이유는 짐작이 가긴 합니다. 황야를 헤매다가 어쩌다가 굴러들어간 집이 알고보니 친척집...이라는 우연의 일치 남발을 막기 위해서겠죠.
 



영화 : 로체스터의 첫 결혼은 부모님이 짝지워준 마음에 없는 정략결혼이었다. 
 

원작 : 제 기억이 맞다면, 로체스터가 젊은 시절 열정에 휘둘려 연상녀와 저지른 결혼이었죠.

 

아 이거야말로 정말 이뭥미 했어요. 가뜩이나 로체스터 이 자식, 어장관리로 어린 여자애를 낚네? 하고 보고 있는데,

유부남인 거 들통나고 나서는 그 여자는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는 둥의 변명을 늘어놓는 걸 보니 정말 빡치더군요...

도대체 왜 부모님 탓을 하는 남자로 만든 겁니까. 흑.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랬는지, 아니면 각색 탓인지...
로체스터가 걍 상 도둑놈같더라고요.;

원작 읽은 지가 십년은 넘었으니, 지금 다시 읽으면 처음과 느낌이 다르기야 하겠죠.

영화 전반적으로는 재밌게 본 편인데, 캐스팅이나 저런 바뀐 설정은 글쎄... 싶어요.
전반적으로 주인공 커플이 좀 말갛다는 느낌? 좀더 다크해야 할 것 같은데.

영화를 보고 나니까,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던 이 소설을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락방의 미친 여자, 로체스터 부인 버사의 관점으로 쓰여진 로체스터와 버사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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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던 사람인데 원작에서도 아버지와 형한테 사기당해서 한 결혼은 맞는 걸로 기억합니다. 돈 때문에 집안에 정신병력이 있는 걸 로체스터에게 숨기고 결혼시켰나 그랬던 걸로 알아요. 첫번째 지적은 저도 공감해요!

빠삐용 2011-04-27 18:02   좋아요 0 | URL
넵, 제 기억에 오류가 있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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