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법과 효율적인 독서법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저 책 제법 읽었지만 내가 읽어온 책 중엔 이 책이 최고다.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명확한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적절한 사례를 들어 독자를 홀리는 솜씨가 매우 탁월하다. 덕분에 당분간 다른 학습법 책은 읽을 필요없이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실제로 적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책을 읽기 전에 그 책의 주제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고(생성), 책을 읽는 틈틈이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가?’ ‘이 용어는 무슨 뜻인가?’를 스스로 묻고(인출연습), 이를 통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서 다시 읽고(상위 인지와 피드백), 새로 알게된 지식을 기존의 지식과 연관 짓고, 나만의 표현으로 책의 핵심주제를 다시 설명하고, 시간 간격을 두고 책의 핵심 내용을 떠올리려 노력하고,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번갈아 가면서 읽고...... 사실 이러한 방법들은 이미 알고있긴 했지만 너무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서 실제 독서에 적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당장은 더디고 이해가 느린 것 같더라도 어렵게 배우는 것이 오래간다는 이 책의 주장은 나의 망설임을 저 멀리 던져주었다.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기는 쉽지만 실천은 어려운 법이며 오롯이 나의 몫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으니 이제 내가 노력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