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스위치를 켜다 - 고도지능 아스퍼거 외톨이의 기상천외한 인생 여정
존 엘더 로비슨 지음, 이현정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가끔 내용이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정신없이 읽게되는 책들이 있다.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앞서 읽은 문장을 의식이 꼭꼭 씹기도 전에 눈이 후루루룩 마셔버리는 거다. 의식은 좀 진정하고 천천히 읽으라고 소리치지만 눈은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정신을 차리면 소음 방어용으로 틀어둔 음악은 꺼져있고, 어느새 잘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어렸을 때 나는 이렇게 흥미진진한 책을 다 읽지 못하고 잠드는 것이 못내 아쉬워 책을 베게밑에 깔아두면서 그 책의 내용을 꿈으로 꿀 수 있게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존 엘더 로비슨의 ˝뇌에 스위치를 켜다˝가 바로 그런 책이다. 뇌과학이나 자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망설이지말고 당장 구매해 읽어야 한다. 지금 북플에 글 쓸 시간도 아깝다. 이 책을 마저읽으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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