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저번달에 책을 사지 않은 모양이다.
수요일 나른한 오후 내 눈을 번쩍 뜨게한 16주년 기념 사은품은 `알라딘 북 스탠드`와 e북 삼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품인 `e북 리더 파우치`.
뽁뽁이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내 샤이닝에게도 드디어 옷이! 얼마 전 산책 때 알라딘 유리 보틀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은 상태로 가방에 넣었다가 줄줄 새어버린 물에 닿아 잠깐 기절했었던 샤이닝도(영영 죽은줄 알았는데 다행이 곧 깨어났다) 이젠 안심하고 함께 산책 할 수 있겠지.
(이 기회에 좀 투덜거리자면 알라딘 유리 보틀 뚜껑은 제대로 닫기 너무 힘들게 만든 듯 하다. 네다섯번은 헛손질을 해야 겨우 꽉 닫히니 원)

그리하여 1차 주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아직 준비중인 사은품도 있고, 배트맨 북마크나 특별제작 책자도 탐나는 관계로 조만간 또 구입할 예정)

[미스테리아 1호]
시험적 구입

[처형 6일 전]
엘릭시르 미스터리 시리즈 모으는 것

(이하 e북)

[작가란 무엇인가 3]
이런 `작가~`류의 책은 더 이상 안 사려고 굳게 맘 먹었었는데 어쩌다 1을 구입한 뒤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 계속 구매 중이다. 전자책용 편집도 잘 되어 있다.

[그것도 괜찮겠네]
이사카 고타로의 산문집. 솔직히 가격 맞추기 용으로 구입했지만, 오츠 이치의 `소생 이야기`를 매우 좋아하므로 비슷한 느낌이길 기대하며 구입 (아, 오랜만에 소생 이야기 읽고 싶다)

[환월루기담 1~3세트]
`백귀야행`의 작가 이마 이치코의 bl만화,인데 19금이 붙질 않았으므로 소소한 기담 환타지 드라마물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백귀야행`도 읽다보면 뭔 소린지 긴가민가 할 때가 많은데 비슷한 느낌인 모양이다.
사실 e북 리더 파우치를 받기 위해 구입한 거긴 하지만 원래 좋아하던 작가다.

[르 지라시 1호]
북스피어에서 가끔 주던 `르 지라시`가 e북으로! 지금까진 1~8호+호외가 나온 모양인데, 가격도 100원인데다 수록 기사들이 솔직히 `미스테리아`보다 재미있어 보인다.
샤이닝에서 어떻게 보일지 알 수 없어 일단 1만 구입했지만, 가독성이 괜찮다면 전부 구입할 예정이다. 이런 재미있는 기획물이 있다는걸 여태 몰랐다니 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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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도링 2015-07-01 21:03   좋아요 0 | URL
전 요번에 미스터리가 많이 나와서 살 책은 많아 다행이에요^^ vanessa님도 얼른 장바구니 알차게 채우셔서 증정품을 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