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이라니 그야말로 독서가들의 마음을 흔들만한 훌륭한 제목이다! 지금은 서평도 없고 목차도 없는 책이라 파악이 힘든데, 부제인 `어느 사이코패스의 사랑`으로 어느정도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을지도? 개인적으론 사이코패스 소재를 별로 안좋아해서 제목에서 비롯된 호감이 부제로 인해 반감되는 기분이다. 뚜껑을 따 듯 책장을 넘겨봐야 알겠지만.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맨스플레인`이란 신조어를 유행시킨 리베카 솔닛의 여성의 존재를 침묵시키려는 힘을 고찰한 산문 9편을 모은 책.

`뱀이 깨어나는 마을`
제목과 표지만 보고 아동용 서적으로 착각했는데, 영국 고딕미스터리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의 음산한 분위기의 추리소설이라니! 관심이 아니 갈 수 없다.

`서루조당 파효`
한때 교고쿠 나츠히코의 책을 다 사모으겠다는 결심을 했었는데, 자꾸 날 실망시키는 바람에 포기했다. 덕분에 이젠 신작이 나와도 시큰둥하다. 이 책은 소재가 맘에 드니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고 도서관에 비치희망 신청을 해둔 상태다. 뭐, 읽고 맘에들면 사줄 수도 있고.

`치아키의 해체원인`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이상하게 끝까지 다 읽게 되는. 니시자와 야스히코는 나에게 그런 작가다. 좋아하는 작가의 기대하던 책은 아껴 읽는답시고 끝까지 다 못 읽는 경우가 많은데. 별 기대없이, 그래 어디 재미있나 보자, 하다가 술술 다 읽어버리는. 읽고 나서는 `뭐, 그럭저럭이네` 하지만 신간이 나오면 또 찾아 읽게되는 요상한 마력의 작가. 그 작가의 신작인데다 연작 단편이다. 이것도 일단 도서관에 신청해둔 상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