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사서 읽고 있는데, 처음부터(책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당연하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와 양자역학에 대해 나온다. 그런데 이 작가 선생, 상당히 불친절하시다.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이 뭔진 당연히 아시고 제 책을 읽으시는 거죠?˝
˝(뭔가 어려운 내용이 나옴)아, 이건 조금 있다 뒤에서 설명할 겁니다.˝
˝(숫자와 그리스어로 구성된 뭔가가 적혀있음)플랑크의 복사법칙은 다들 아실테니 대충 넘어갑시다˝

이런식이라 결국 나는 울면서 상냥하고 친절하신 미치오 카쿠 선생의 `평행우주`를 향해 달려갔다. 사실 예전에 읽다가 아직 다중우주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않아 중단한 책이었는데, 양자역학에 대한 부분만 찾아 읽으니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이 뭔지 그나마 좀 이해가 되려고 한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읽기 전에 `평행우주`부터 좀 읽어야 할 듯.

마침 미치오 카쿠 선생의 신작 `마음의 미래`도 전자책으로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평행우주`부터 마저 읽고 괜찮으면 구입확정! (`불가능은 없다`도 정가제 시행 전에 샀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말아서......쩝......이라고 생각했는데 표지가 낯익어서 검색해보니 2012년에 산 책으로......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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