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오직 코로 숨 쉬기 바란다 - 침 하나로 비염을 정복한 명의의 기적 나는 당신이 오직 코로 숨 쉬기 바란다
이우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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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인구가 2019년 현재 1,000만이 넘었다. 등록된 것만 그렇다. 비염이지만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자신이 비염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2,000만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인구 1/3이 넘는 수다. 이 많은 사람들이 코로 자유롭게 숨 쉬지 못해 답답함과 수많은 질병을 안고 살아간다. _9p.

30년간 5만의 환자를 고통에서 해방시킨 저자 이우정은 한의학을 바탕으로 이비인후과 질환 치료에 정통한 한의사이며 유튜브 #이우정TV를 운영중이기도 하다. 11페이지 코 건강 테스트를 해본 이라면, 자신이 비염인 줄 모르고 있었던 사람도 꽤 될 거라 생각한다. 사실 감기에 걸려야 몸의 약한 부분이 더 두드러지게 아프면서 이 부분이 더 아프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내겐 코와 기관지가 그러한 기관이었고 어린 조카들은 특히 코감기에 잘 걸려서 겨울, 환절기에 고생을 하곤 했다.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가족들 하나하나의 습관들이 떠오르며 페이지를 바쁘게 넘기게 된다.

사실 침술로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질환까지는 좀 심한 경우이고, 일상생활에서 조금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부분들을 읽으면서 치료를 권하기보다 생활습관을 바꿔보기를 권하며, 약물이나 수술에 너무 의존하지 않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코가 우리의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숨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게 되었던 글이었다. 잦은 감기, 코막힘, 코골이, 두통 등으로 심각하게 고민 중인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일독해보길 권하고 싶은 글이다. 코로 숨쉬기!! 오늘부터 의식하고 노력해봐야겠다.

아이가 온 방을 헤매면서 자는 것도 코 질환과 관련 있나요?

자면서 엄마, 아빠, 형제들을 타 넘고, 창가나 문틈에 콕 박혀서 자는 아이들이 있어요. 숨을 편하게 쉬려고 계속 자세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이불도 차내게 되지요. 숨을 못 쉬니 답답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_62p.

"환자가 불편하면 그 부분에 병이 있는 것이다. 비염이 침 치료로 해결되듯 비강인두, 구강인두, 후두인두 부분의 불편함도 침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_115p.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면 코를 의심하라.

숨이 원하는 대로 시원하게 쉬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심장 혹은 기관지나 폐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를 살펴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코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제일 먼저 해봐야 한다. _126p.

#나는당신이오직코로숨쉬기바란다

#이우정 #만성비염 #축농증 #알레르기비염

#두통 #이석증 #과호흡증후군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치료

#미다스북스 #건강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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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미야가와 사토시 지음, 장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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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부터 알게 되었던 책, 유골을 먹고 싶었다니. 얼핏 보면 호러소설이나 추리소설 제목 같지만 만화가인 미야가와 사토시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를 그린 이야기라고 한다. 세상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지금 기억나는 최초의 기억은 외 할아버지, 몇 년 후 외할머니의 부고였다. 가까이 살며 어린 시절 많은 추억을 우리 가족과 공유한 외조부모의 죽음은 어리지 않았던 나이에도 꽤 큰 충격이었고 엄마가 부모의 죽음 이후의 시간들을 지나오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간이 흘러 나 또한 저런 시간들을 맞이하게 될 텐데...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오래 사는 것보다 질병으로 인해 자식들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이라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기도 한다. 저자의 엄마가 위암 4기 진단, 2년의 투병 기간을 거쳐 돌아가시기까지의 시간과 돌아가신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본인도 젊은 시절 힘겨운 투병생활을 했었기에 엄마의 투병생활과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엄마를 그리는 마음이 남다르지 않았을까?

엄마가 돌아가시던 순간, 그리고 그 이후의 날들....

아무리 사랑한다 한들, 엄마의 유골을 먹고 싶다니.... 사실, 제목 때문에 손이 가지 않는 책일 수도 있다. 눈 질끈 감고, 제목은 가볍게 넘기고 가족과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글이다. 읽고 나면 제목의 의미가 분명 다르게 다가올 거라 생각되는 글이었다. 우리는 살아간다고 하지만, 뒤집어보면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다. 엄마, 아빠와 이별의 순간 나는 후회 없는 안녕을 고할 수 있을까? 읽기 전엔 비호감이었던 제목이 책장을 넘길수록 그 절절한 마음이 다가오는 깊이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삶은 영원할 것 같지만 이별의 순간은 도처에 널려있고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글이다.

언젠가 나도 죽어서 이 세상에서 갑자기 사라질 테고

무르고 새하얀 뼈만 남게 되겠지.

만약 모두들 슬퍼해준다면 부디 진이 빠질 때까지 펑펑 울기 바란다.

그것도 잠깐 동안의 일이니까.

그래도 1년쯤 지나면 '죽음'을 외로움과 떨어뜨려놓고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죽음'의 정체를 알게 되면 그 외로움도 조금씩 치유되어 갈 거야.

'시간이 약'이지,

...(중략)...

나의 죽음이 너의 페달을 밝게 한다.

나의 죽음이 너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나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_154~158p.

#엄마가돌아가셨을때그유골을먹고싶었다

#미야가와사토시 #장민주

#웹툰 #만화 #흐름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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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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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는 끊임없이 상충합니다. 여러분은 미래의 자신이 달성하기를 바라는 목표를 설정할지도 모르지만, 이 일상적인 목표를 이루려고 힘겹게 노력하는 것은 언제나 현재의 자신입니다. _037p.

2020년이 시작되고, 한 달여의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다. 새해 세웠던 계획들은 얼마나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까? 솔직히 다이어리 쓰기, 문장 필사 등등 용도를 다르게 쓰기 시작한 다이어리가 4~5권이었는데, 하루 10분 이면 밀리지 않고 작성할 수 있는 일들을 피곤하다는 이유로, 다른 일이 있다는 이유로 조금씩 미루다 보니 3~4일씩 밀리기 시작했고 밀린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몇 가지는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듯 계획은 쉽게 세우지만 왜 끝까지 완료하기가 힘든 걸까? '다음에 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오늘 좀 피곤하니까, 내일 써야지..' 이렇게 내일이 쌓이고 쌓여 일주일이 되고 한두 달이 넘어가다가 문득 생각나 펼쳐보면 다시 시작하기엔 늦었다는 생각에 포기하게 된다.

0단계 게으름을 떨치지 못하는 여덟 가지 이유

1단계 일단, 할 일들을 모두 펼쳐 놔라

2단계 딱 다섯 가지만 뽑아라

3단계 3개월씩 스마트 목표를 세워라

4단계 미루기 싫다면, 거절하라

5단계 주간 계획표와 한 몸이 되라

6단계 게으름이 파고들 틈을 메워라

7단계 미루는 버릇을 완전히 고치려면

'끝도 없는 일→작심삼일→무기력증' 패턴에 갇힌 당신에게 습관의 신이 알려주는 신속하고 칼 같은 처방!

할 일은 제시간에, 사는 건 느긋하게!

생활 전반을 생각해보면 은근 미루다가 쌓이거나 포기하게 된 일들이 많다. 그중엔 정말 중요하거나 꼭 해보고 싶었던 일도 있지만, 당장 급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에 넘기게 되는데 이런 습관들은 전반적인 생에 작용하게 된다면 과연 좋을까? 저자 스티브 스콧의 글은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어낼 정도로 가독성이 뛰어나다. 중요한 목표를 컨텍하고, 그 계획들을 완수하기 위해 어떤 실행들을 해야 하는지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팁들을 제시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바로 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글이다. 2020년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계획했던 일들을 알게 모르게 미루기 시작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일독해보길 권하고 싶다.

미루는 버릇을 고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소수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어 한정적인 주의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나는 25-5 법칙을 추천합니다. 이 법칙에 따라, 우선하고 싶은 일 스물다섯 개의 목록을 작성한 다음, 몰두하고 싶은 다섯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그 밖의 일은 모두 철저히 무시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_099p.

모든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비단 목표뿐일까요. 어떤 일이든 구체적인 그림이 나와야 중간에 길을 잃지 않게 마련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가고자 했던 지점에 도달했을 때, 그곳이 내가 원하던 곳인지 아닌지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_105p.

미루는 버릇을 완전히 고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중 하나는 불편한 것을 편안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 기술을 숙달하고 나면, 여러분은 거의 무슨 일이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_217p.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1~2분 정도 시간을 내어 온라인 서점에 이 책 리뷰를 남겨 줄 수 있을까요? 이런 피드백은 앞으로 더 내가 좋은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내가 집필한 다른 책들에도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랍니다. _263p

#게으름이습관이되기전에

#스티브스콧 #알에이치코리아 #자기개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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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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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이래서 가야 하고 저래서 가야 한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부추긴다. 안 가면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물론 여행이 주는 깨달음이나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도 값진 것이지만, 꼭 그렇게 무언가를 배우는 것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부터 며칠, 몇 달, 혹은 몇 년간 홀가분히 떠날 수 있다는 해방감이 우리가 여행하는 이유가 아닐까. _009~011p.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길에 올랐던 순간, 한 달여간의 긴 장기 여행을 떠났던 순간, 그리고 바빴던 일상 중에 며칠이지만 잠시 일상을 떠났다가 돌아왔던 순간까지... 생각해보면 선명하고 뚜렷하진 않지만 그때의 기분, 느낌, 바람, 날씨 등이 떠오르곤 한다. 책 읽기를 시작하면서 유독 여행 에세이에 집착하게 되는 건 일상으로부터의 떠남에 목말라있기 때문일까? 타인의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때론 직접 여행했던 곳에서의 다른 감상을,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에 대한 대리만족을, 또는 미지의 여행지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한다.

"나는 깨달았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것을."

21개 도시에 남긴 슛뚜의 발자국을 따라...

45만 유튜버 슛뚜의 첫 여행을 영국에서부터 제주 한 달 살기까지, 짧은 호흡으로 이어지는 한 편 한 편의 글과 사진은 그녀가 여행을 하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조금이나마 공유하는 기분이 드는 글이었다. 책표지가 너무나 취향인 책이라 꽤 오랜 기간 조금씩 아껴 읽기도 했던 이 책은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위안이 되어주지 않을까?

세제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불 속에서 눈을 뜨고, 평소에 먹지 않았던 식사를 하고, 거리를 나서면 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매 순간 사소한 모험과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며 때로는 실수가 예상치 못한 행운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그렇게 낯선 일상이 반복되는 곳, 여행지. _071p.

한국에서는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여행만 오면 왜 이렇게 마음의 담벼락이 허물어지는 걸까? 낯가림도 심하고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나도 모르게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다니. 여행이 주는 힘은 참으로 신기하다. _215p.

#낯선일상을찾아틈만나면걸었다

#슛뚜 #여행에세이 #에세이

#상상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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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6 : 도덕책
신형철 외 지음 / 언유주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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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요즘 이야기를 끌어안은 매거진 #언유주얼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원 앤 온리 매거진 AN USUAL

밀레니얼의 눈과 마음을 만족시키는 단 하나의 매거진, AN USUAL.

여느 명절처럼 올 명절엔 이 책을 읽어야지! 했지만, 결국 한 권도 완독하지 못하고 일하는 짬짬이 짧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읽었다. 2020년을 시작하는 언유주얼 신년호의 키워드는 '덕'이다.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이, 일상에 끼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서른아홉 명의 작가와 열두 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한 이번호에는 관심 있는 작가님들의 글도 몇 편 실려있어 더욱 꼼꼼하게 읽게 되었던 매거진이었다. 신형철, 이도우, 김민철, 임성순, 남궁인등 덕질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덕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대상을 향한 뜨거운 사랑, 무언가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한 아티스트들과 작가들의 글은 사실 무언가에 미친 듯이 빠져보지 못했던 덕후의 세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말하자면 1989년 어느 날 이후로 30년 동안 나는 '윤상 덕후'로 살아왔다. 그리고 언젠가 나는 알아 버렸다. 내가 글쓰기에 대해 알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들은 모두 그의 음악에서 배운 것임을 말이다. ... (중략)... 요컨대 나는 그를 닮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내가 싫지 않다. 덕질은 어떤 대상을 최선을 다해 사랑해 보는 드문 경험이다. 이 경험은 왜 귀한가. _23p.#신형철

애정 어린 삽질. 광기와도 같은 몸놀림과 집착. 예전에는 오덕이라 폄하되고, 지금은 덕질이라 칭송되는 열심은 습관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자아가 된다. 덕후에게 탈덕은 없다. 휴덕만 있을 뿐이다. 덕질에 대한 욕구는 내 어딘가가 갈라져 빈틈이 생길 때, 다시 깨어나 그곳을 채우려 한다. _57p. #박창선

주변을 돌아보면 나만 빼고 모두가 덕질을 하고 있다. 동료들은 연예인을, 애인은 음악을, 부모님은 예수님을, 친구들은 뮤지컬을, 단골 술집 사장님은 스포츠를 덕질한다. 뭔가에 깊이 빠져있는 사람들을 볼 때면 부럽다가 그렇지 못한 자신에게 연민을 느낀다. 나는 열정이 없는 사람인가. 왜 그 무엇에도 깊이 빠지지 못하는가. 나도 뭔가에 깊게 빠져 보고 싶다. 돈과 시간을 아무리 들여도 전혀 아깝지 않은, 덕질 자체만으로 더없이 충만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덕질의 가능성이 보이는 대상을 포착할 때마다 푹 빠져 보려고 노력을 해 봤는데 늘 실패했다. 하긴,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_71p. #강이슬

사실 주변에 꽤 많은 덕후들이 있다. 연예인, 특정 작가, 뮤지컬, 배우 등등... 나도 뭔가에 깊게 빠져 보고 싶지만 살짝 호감이 생기다가도 이내 다른 일들로 주춤하다 잊히게 되는 건 덕질이라 할 수 없으니,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난 열정이 없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덕후'들은 초능력자로 봐야 할 것 같다. 꽤 다양한 장르로 '덕'에 대한 이미지와 글을 읽어볼 수 있었던 언유주얼, 현생의 덕후님들 존경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한 가지 집중하고,

그 한 가지에서 가지를 뻗어 인터뷰, 소설, 에세이, 시, 리뷰를 모아 만든 매거진.

평범해서 특별한 [an usual]

#언유주얼 #스튜디오봄봄 #카카오페이지

#anusual #anusualmagazine

#Vol6 #Crazyabout #도덕책

#문화교양지 #잡지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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