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센 소녀 삐삐 삐삐 그래픽노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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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뭔지 말해줄래?

삐삐로타 델리카테사 윈도셰이드 맥크렐민트 에프레임즈 도우터 롱스타킹이에요. 하지만 다들 그냥 삐삐라고 부르죠.

어디, 그럼 우리 삐삐가 셈을 할 줄 아는지 좀 볼까? 삐삐, 5 더하기 7은 몇이지?

아니, 선생님도 모르는 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_18p.

삐삐 롱스타킹, 이름도 이름이지만 독특한 캐릭터와 엉뚱한 행동들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도 꽤 강렬하게 남아있다. 시리즈 전체가 기억나진 않지만 부모님 없이 혼자 쓰러져가는 오두막집에서 말과 함께 사는 삐삐, 엉뚱한 행동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지만 늘 자신만의 에너지가 넘쳤던 삐삐의 상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나 보다.

커다란 말을 번쩍 들어 올리고, 못된 도둑들을 혼내주고, 선생님과 경찰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소녀 삐삐. 자신의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자유분방한 삐삐 롱스타킹 1969년 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원색 컬러가 주는 빈티지한 개성과 짧지만 유쾌한 대사화 상황 묘사로 어른이들에겐 유년시절의 추억, 지금 읽는 아이들에겐 풍부한 상상력 꿈꾸게 해 줄 것이다. 어린 시절의 어렴풋한 기억으로 남아있던 삐삐, 30년도 훨씬 지나 출간 75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삐삐 그래픽 노블(전 3권)로 출간된 「세상에서 가장 힘센 소녀 삐삐」. 엉뚱, 유쾌한 삐삐를 기억하는 어른이라면 반가울 동화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랜의 스토리와 삐삐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낸 화가 잉리드 방 니만, 두 원작자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은 어렴풋한 과거의 추억이 생생하게 살아나 입꼬리가 자꾸만 올라가게 된다. ('말괄량이 삐삐' ebs에서 더빙판으로 방영해주고 있다는데, 찾아볼까나? ㅋㅋ)

20세기 아동문학사상 최고의 문제작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를 그래픽 노블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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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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