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역사 - 소리로 말하고 함께 어울리다
로버트 필립 지음, 이석호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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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역사 인류의 소리, 그리고 그 흐름을 읽다.

최근 출간되어 많은 관심을 받는 <음악의 역사>-(원제: A Little History of Music)는 영국의 음악 전문가 로버트 필립이 집필하고, 이석호가 번역한 책으로,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음악의 기원이나 유명 작곡가들의 업적을 나열하는 일반적인 음악사 서적과는 다르게, 음악이란 무엇이며, 왜 존재하느냐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전 세계 음악의 흐름을 종횡무진하게 조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번역가 이석호의 섬세한 해석 덕분에 어렵고 전문적인 음악 용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처리되어 있어,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은 총 4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이룹니다. ‘시인이 노래하다’, ‘춤과 화음’, ‘계몽과 혁명’, ‘저항부터 팝까지등 시대별, 장르별로 나뉜 각 장은 음악이 단순한 오락이나 예술을 넘어 사회적·정치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중세 유럽의 성가와 오페라, 뮤지컬 같은 정통 서양음악뿐만 아니라, 비틀스와 컨트리 뮤직, 재즈와 블루스, 록과 힙합, 그리고 최근의 케이팝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서양 중심의 음악사를 넘어서 아랍 이슬람 세계의 마캄, 인도 음악의 라가와 탈라, 중국의 편종과 금(), 인도네시아의 가믈란, 아프리카의 폴리포니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 전통을 비교하며 음악이 어떻게 교류되고 변화해왔는지를 조명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시각은 음악이 단지 지역적 특산품이 아닌, 인류 보편적 언어임을 일깨워줍니다. 실제로 저자는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라고 주장하며, 각 지역 음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음악 양식으로 발전해왔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 책은 음악이 단순히 예술적 가치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 사회적 사건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해왔는지를 상세히 기술합니다. 예를 들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과 아프리카 음악이 뒤섞이며 새로운 형태로 발전했고, 르네상스 이후 교회의 권력 약화와 함께 대중을 위한 공연이 늘어났습니다. 20세기 세계대전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역시 음악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오늘날 대형 산업으로 자리 잡은 팝뮤직과 K-pop 등의 등장 배경도 설명됩니다.



한편, 번역가 이석호는 음악 관련 서적을 수십 권이나 번역한 전문가로, 어려운 음악 이론과 용어를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어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유명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는 읽는 재미를 더해주며, 현대의 음악 장르와 미래 전망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교양서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저자의 영국 출신 배경 때문인지 영미권 음악에 비해 다른 지,역 특히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언급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한국 관련해서는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며 K-pop에 대해 단 한 장 분량만 할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판이나 번역서에서 한국 및 동아시아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추가된다면 더욱 완벽한 세계 음악사 서적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음악의 역사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듣고 즐기는 모든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흐름과 맥락을 이해시키는 탁월한 안내서입니다. 음악 애호가든 일반 독자든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으로, 음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인류가 만들어온 소리의 흐름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는 소중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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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자기 한계를 넘어선 열정과 호기심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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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좋아했던 터라 신청한 책이었다. 신청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림, 화가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떠올릴 만큼 딸아이 이름을 다빈치 이름을 따서 지었었다. 그만큼 다빈치를 흠모했다. 책을 받아서 읽는 동안 술술 책장을 넘겼다. 흥미진진한 그에 관한 이야기, 내가 몰랐던 숨은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행간마다 숨어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물과 사상사는 르네상스 시대의 상징이자 인간 지성의 정점에 있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 업적, 그리고 사상적 영향력을 과학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교양서다. 저자 이종호는 공학자이자 과학저술가로서, 다빈치의 삶을 단순한 예술가가 아닌 기계공학자, 해부학자, 건축가, 발명가로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 책은 다빈치가 남긴 수많은 노트와 스케치, 당시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역사적 맥락, 예술과 과학이 교차하던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의 사상이 어떻게 현대 과학과 공학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모나리자최후의 만찬등의 예술작품 이면에 숨은 과학적, 수학적 접근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비행기, 잠수함, 로봇 등에 대한 다빈치의 상상력이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를 실제 설계도와 함께 해설해 주어, 인문학적 인물 이해를 넘어서 과학사적 인물로서 재조명한다.



 

이종호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물과 사상사는 단순히 르네상스의 천재를 찬양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다빈치를 과학과 예술, 철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든 위대한 지식인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사상가로 되살려낸다.

많은 사람에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의 미소로 대표되는 예술가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의 진정한 위대함이 융합의 사상에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빈치는 회화 속 인체 묘사를 위해 해부학을 연구했고, 물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과 물리학을 탐구했다. 그는 자연을 예술로 옮기는 과정에서 자연법칙을 꿰뚫어 보았고, 이 법칙은 현대과학의 기반이 되었다.

 

저자는 이런 다빈치의 업적을 방대한 사료와 함께 흥미롭게 구성해 나간다. 예를 들어 다빈치가 고안한 비행기나 잠수함, 회전식 대포, 자율주행 로봇 등은 놀랍게도 오늘날 기술과 유사한 원리로 설계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현실화하지 못했지만, 그의 상상력은 인간 지성의 미래를 예감하고 있었던 셈이다.



 


또한 이 책은 르네상스라는 시대적 배경 없이 다빈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메디치 가문, 피렌체의 문화적 역동성, 교황청과 밀라노 공국 등 역사적 맥락을 풍부하게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다빈치가 예술가로서 얼마나 외롭고 불안정한 삶을 살았는지도 짚어낸다. 그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기록했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한 채 죽었고, 후대의 해석으로 비로소 그 천재성이 조명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다빈치의 업적을 인류 전체의 사유 자산으로 바라본다는 태도다. 저자는 그를 '과학적 사유의 선구자'로 보며, 현대인이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필요한 것은 박제된 경외심이 아니라, 끊임없는 탐구심과 통합적 사고임을 설파한다.

결국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통해, 인문과 과학, 기술과 예술이 분리되기 전 인간 정신의 통합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다빈치를 읽는 것은 과거의 한 인물을 기리는 일이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사상적 훈련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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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할매 방랑 일기
남경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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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할매 방랑일기>>는 단순히 중년 여성의 여행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재정의하고 타인과 연결되는지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Sophie라는 인물의 유럽 여행기를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고령화 시대에 놓여 있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질문들로 가득하다.

 

먼저,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의 나이와 성별이다. 전통적으로 문학에서 중년 여성은 주변부에 머무르거나 배경 역할에 그쳤던 반면, 이 작품에서는 Sophie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 이는 단순한 모험심이나 호기심 차원을 넘어, 자신이 처한 현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처한 상황에 대한 고통 속, 점점 나이롤 먹어가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불가항력 앞에서 스스로 현실을 타파하고 도전이라는 의지로 불태운다. Sophie는 영국과 프랑스 여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중이 결코 수동적이거나 피동적인 상태가 아니며 오히려 자기 발견과 자립의 중요한 시간임을 일깨워준다.

 


또한, 이 책은 여행 문학의 장르적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여행지의 역사·문화·풍습을 소개하면서 교양서적처럼 정보 전달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Sophie는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그녀가 느끼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예컨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박물관에서 우연히 알게 된 동갑내기 노인 등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Sophie에게 위안과 영감을 준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작가가 의도적으로 산재시킨 연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아무리 고독해 보이는 존재라도 진정한 소통과 공감은 언제든 가능하며, 그것이 바로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하는 열쇠임을 보여준다.

 

언어적 측면에서도 이 책은 상당한 매력을 지닌다. Sophie는 일상적이면서도 따뜻한 어투로 독자를 안내하면서도, 때때로 철학적 명제를 던지고 사유를 확장하는 문장을 곳곳에 배치한다.

 

타국에서 외국 친구들에게 따뜻한 한국인 밥상을 차려서, 더운 밥을 대접하는 장면, 젊은이들을 아가들이라 호칭하며 그들과 함께 집밥을 나눠 먹는 장면에선 따뜻하다 못해 그립기까지 하다.

 


여행은 결국 나 자신과의 만남이다. 낯설지만 친숙한 곳에서 우리는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들었던 느낌은 실제 Sophie의 내면 변화와 맞닿아 있다. 작가는 여행지마다 나타나는 미묘한 분위기와 정취를 구어체로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독자가 함께 그 장소에 머물 수 있도록 한다.

 


사회적 맥락에서도 이 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가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노후에 대한 불안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현실 앞에서 절망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늦깎이 여행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많은 독자에게 용기와 영감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노년=하락 혹은 종말이라는 통념을 해체하고,

오히려 노년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시작되는 또 다른 여정이 있음을 강조한다.

 


Sophie의 여정을 읽으면서, 나의 로망이던 유럽 여행을 그녀의 시선으로 여행하는 느낌이다. 현실적으로 나는 이렇게 자유롭고 건강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아마도 평생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꿈이라도 꾸고 싶어진다.

 

한마디로 <<Sophie 할매 방랑일기>>는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선 심미적이고 철학적인 실험이다. 작가는 중년이라는 시간적 경계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연결의 순간들을 창조해낸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란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삶을 계속해서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나누어야 할 책임 및 역할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제공한다.

 

남경희 작가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숨겨진 목소리를 대변하는 글쓰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Sophie는 여행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왔는지 깨닫는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 그녀는 자신이 원했던 삶과 지금의 삶 사이에 큰 괴리가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는 독자들에게 '현재의 삶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둘째 여행을 통해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그녀가 만난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이어진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만남과 소통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운다.

 

셋째 Sophie는 나이와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60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나이라는 것이 결코 한계가 될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언제나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넷째 자기 발견의 여정이기도 하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신이 누군지, 무엇을 사랑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이는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이해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도록 격려한다.

 

따라서 Sophie의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이와 상황에 구애받지 않은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열쇠임을 알려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지중해의 코발트색 물빛이 눈앞에 일렁이는듯합니다샤르트르가 자주 갔다는 생 제르맹 데 프레에 카페,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이 그리운 저녁, 한 편의 여행 수필을 읽는 시간, 머언 곳, 그리움이 가득해지는 저녁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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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부트캠프 - MBA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상기 지음 / 리브레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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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들고서 우선 business boot camp 의미 먼저 찾아보았다. 비즈니스 입문 집중교육으로 해석했다. 오랫동안 비지니스에 대해, 교육이나 책을 읽었던 오래전 생각이 났다. 많은 부분을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무언가 아직도 여전히 미진하다. 그럴 때 만난 책이 이 책이다.

기억하고픈 문장을 줄을 치고, 노트에 필기하고 그러다 보니 마감 일정이 훌쩍 지났다.

 

이 책은 예비 창업가나 1인 사업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실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필요한 기초 체력 훈련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는 다양한 창업 경험을 통해 얻은 실질적인 노하우를 훈련이라는 컨셉에 맞춰 풀어내며, 비즈니스 모델 설정부터 시장조사, 브랜딩, 마케팅, 세일즈, 수익 구조 설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6주간의 커리큘럼처럼 구성되어, 매주 하나의 주제를 통해 사고력과 실행력을 함께 단련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실습과 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독자가 단순히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실행해보도록 요점정리도 해놨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조직에서의 시간을 실무자의 시간, 관리자의 시간, 경영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책을 읽을 구미가 확 당겨왔다.

각 단계마다 요구되는 역량과 관점을 달라지고 사용하는 언어도 변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창업서가 아니다. 비즈니스를 근육처럼 단련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독자 스스로 비즈니스적 사고를 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훈련서다. 특히 막연하게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나 1인 브랜드를 키우고자 하는 프리랜서, 크리에이터에게 맞춤형 훈련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은 단순한 조언이나 이론 중심이 아니라 **"비즈니스 사고 근육을 키우는 체계적 훈련"**을 지향한다. 창업자의 마인드셋을 다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실질적인 시장조사, 경쟁 분석, 고객 페르소나 설정, MVP(최소기능제품) 제작, 브랜딩 전략, 콘텐츠 마케팅, 수익 모델 다각화 등으로 이어진다. 이는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각 장마다 배치된 checkmate. 이는 독자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게 만드는 장치로, ‘행동 없는 성장은 없다는 저자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덕분에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완벽한 아이디어를 고집하지 말고, ‘작게라도 시작하라는 조언을 반복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완성된 창업 모델이 아닌, 실전에서 수없이 다듬고 훈련하면서 단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마치 헬스장에서 근육을 키우듯, 비즈니스 감각도 반복 훈련을 통해 자란다는 그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과 실패담은 독자에게 위로가 된다. 성공만을 부각하는 기존 창업서와는 달리, 실패를 통해 배우는 태도와 복기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점이 이 책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든다.

 

비즈니스 부트캠프는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금 자신의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기존 사업자에게도 유용하다.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반복해서 실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책으로 활용하는 것이 진짜 이 책의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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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엑시트 - 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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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Cage 탈출 방법>에 대해 읽다가 궁금해졌다.

왜 우리는 CAGE에서 탈출하려 꿈을 꾸는가? 왜 탈출을 꿈꾸면서 그 자리에 머무는가?

이 모순의 불일치의 원인과 결과는 무엇일까? 라 질문을 던지는 저자!

정말 뒷통수 한 대 얻어맞은 기분들로 책장을 넘겼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나를 가두었던

투명한 덤(Dome)의 실체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둘째 사회가 정부가 구성원의 새로운 가치와 운동에 그 룰을 맞추지 못해 스스로를 재생산 실패로 몰고가는 상황, 그 상황이 사회의 하층민에게 더 가속화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셋째 한국의 지방은 각기 다른 인종과 민족의들이 몰려와 수많은 계토로 메워가고 있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배제와 분리의 장벽들이 심화되면 미래의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까?

넷째 기존 케이지의 룰과 관습은 위의 세 가지 구조적 변동에 대응할 수 없다. 이들이 가져올 충격과 재구조화 과정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떤 전략을 짜고, 국가는 어떤 정책적 대응을 해야할까? 시민사회는 어떻게 사회와 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까? 한국 정치는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불평등의 미래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나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었다. 저자의 예리한 질문에 소름이 돋는다.


『오픈 엑시트』는 사회학자 이철승 교수가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와 ‘계층 이동의 경직성’을 분석하면서, 한국 중산층과 청년층이 왜 점점 더 좌절하고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지를 깊이 성찰한 책이다. 이 책은 ‘역사적 계층 구조의 형성’, ‘제도화된 닫힌 사회’ 그리고 ‘열린 출구, 즉 오픈 엑시트’라는 세 개의 큰 틀 구성으로 읽었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폐쇄형 사회’로 회귀하고 있으며, 586세대가 장악한 기존 정치·경제·문화 구조가 세대 간의 기회를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단순한 ‘탈출’이 아닌, 구조를 바꾸는 ‘열린 탈출’(open exit)을 제안하며 공동체의 재편과 상상력을 요구한다.

『오픈 엑시트』 – 닫힌 사회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로의 초대

『오픈 엑시트』는 단순한 사회비평서를 넘어, 이 땅의 청년들이 체감하는 무력감의 원인을 역사적이고 구조적으로 파헤치는 깊이 있는 통찰이다. 책의 핵심 문제의식은 명확하다. 왜 한국 사회는 점점 계층 이동이 불가능한 사회가 되었는가? 왜 청년들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와 같은 삶을 누릴 수 없게 되었는가? 이철승은 이러한 물음을 한국 사회의 ‘역사적 불평등 구조’ 속에서 설명한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해방 이후 한국 사회의 형성과정을 짚는다. 특히 산업화와 민주화 세대를 중심으로 재생산된 ‘권력의 고착화’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른바 586세대는 민주화를 이뤘지만, 정작 그 이후의 사회개혁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권력과 자산을 독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청년 세대는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사회’, ‘기회가 차단된 사회’에서 좌절하고 있다.

중반부에서는 한국 사회의 제도적 경직성에 대해 분석한다. 이른바 ‘닫힌 엑시트(closed exit)’ 구조 — 어디로도 탈출할 수 없고, 탈출하려는 시도마저 구조적으로 막혀 있는 상태 — 가 사회 전반에 퍼져 있으며, 이는 단지 경제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 문화, 정치 전반으로 확장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은 지점은 후반부의 제안이다. 단순히 ‘떠나자’, ‘탈출하자’는 패배주의적 퇴로가 아닌, 새로운 공동체적 상상력과 정치적 실천을 요구하는 ‘오픈 엑시트’다. 이는 무조건적인 이민, 탈노동, 고립이 아니라, 공동체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한 연대와 사유의 확장을 뜻한다. 저자는 “출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회학자로서의 날카로운 분석력뿐만 아니라, 실천적 지식인의 태도로 이 책을 써 내려간다. 그가 단지 ‘세대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있는 그대로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자는 요청임이 명확히 드러난다. 청년 세대뿐 아니라 기성세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이 어떤 구조에 있었고, 앞으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닫힌 구조 속에서 ‘나 혼자 살기’가 아닌, ‘함께 살아갈 출구’를 모색하게 하는 책이다.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연대’를 통해 삶의 가능성을 다시 묻고, 행동할 수 있는 언어를 선물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지 ‘읽는 책’이 아니라, ‘함께 쓰고 만들어가야 할 책’이다. 누구나 그 ‘열린 탈출구’의 설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독자에게 주는 가장 값진 메시지다.

옆에 두고 천천히 음미하고픈 책이다. 매일 아침 책상머리에 앉을 때마다 한 꼭지씩 되새김질해서 소화를 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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