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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부트캠프 - MBA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상기 지음 / 리브레토 / 2025년 5월
평점 :

책을 받아 들고서 우선 business boot camp 의미 먼저 찾아보았다. 비즈니스 입문 집중교육으로 해석했다. 오랫동안 비지니스에 대해, 교육이나 책을 읽었던 오래전 생각이 났다. 많은 부분을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무언가 아직도 여전히 미진하다. 그럴 때 만난 책이 이 책이다.
기억하고픈 문장을 줄을 치고, 노트에 필기하고 그러다 보니 마감 일정이 훌쩍 지났다.
이 책은 예비 창업가나 1인 사업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실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필요한 기초 체력 훈련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저자는 다양한 창업 경험을 통해 얻은 실질적인 노하우를 ‘훈련’이라는 컨셉에 맞춰 풀어내며, 비즈니스 모델 설정부터 시장조사, 브랜딩, 마케팅, 세일즈, 수익 구조 설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총 6주간의 커리큘럼처럼 구성되어, 매주 하나의 주제를 통해 사고력과 실행력을 함께 단련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실습과 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독자가 단순히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실행해보도록 요점정리도 해놨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조직에서의 시간을 실무자의 시간, 관리자의 시간, 경영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책을 읽을 구미가 확 당겨왔다.
각 단계마다 요구되는 역량과 관점을 달라지고 사용하는 언어도 변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창업서가 아니다. 비즈니스를 ‘근육처럼 단련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독자 스스로 비즈니스적 사고를 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훈련서다. 특히 막연하게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나 1인 브랜드를 키우고자 하는 프리랜서, 크리에이터에게 맞춤형 훈련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은 단순한 조언이나 이론 중심이 아니라 **"비즈니스 사고 근육을 키우는 체계적 훈련"**을 지향한다. 창업자의 마인드셋을 다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실질적인 시장조사, 경쟁 분석, 고객 페르소나 설정, MVP(최소기능제품) 제작, 브랜딩 전략, 콘텐츠 마케팅, 수익 모델 다각화 등으로 이어진다. 이는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각 장마다 배치된 checkmate다. 이는 독자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게 만드는 장치로, ‘행동 없는 성장’은 없다는 저자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반영된다. 덕분에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완벽한 아이디어’를 고집하지 말고, ‘작게라도 시작하라’는 조언을 반복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완성된 창업 모델이 아닌, 실전에서 수없이 다듬고 훈련하면서 단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마치 헬스장에서 근육을 키우듯, 비즈니스 감각도 반복 훈련을 통해 자란다는 그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실제 사례들과 실패담은 독자에게 위로가 된다. 성공만을 부각하는 기존 창업서와는 달리, 실패를 통해 배우는 태도와 복기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점이 이 책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든다.
『비즈니스 부트캠프』는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금 자신의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기존 사업자에게도 유용하다.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반복해서 실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책으로 활용하는 것이 진짜 이 책의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