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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 - 교사에서 고시원 원장이 된 인생 커리어 전환기
노지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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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40대에 안정된 교직을 그만두고, 고시원을 운영하는 제2의 삶을 선택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전환점에서부터 시작된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그의 삶의 중요한 모퉁이를 돌며 나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1<나는 나를 넘어서야 했다>에서는 교사로 살아오던 저자가 왜 사직서를 냈는지, 안정된 삶 너머에 있던 번민과 선택의 흔적을 보여준다.
2<꿈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돈이 필요했다>에서는 단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으로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과정이 펼쳐진다.
3<그럼에도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에서는 단순히 고시원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4<꿈을 향한 여정에서 또 다른 여정을 배웠다>에서는 삶의 주도권을 자신이 쥐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삶의 결이 드러난다.
에필로그는 지금의 자신에게 건네는 편지처럼 마무리되며, 삶을 다시 쓰고 싶은 이들에게 다정한 격려를 건넨다.

 

 

 

나답게 산다는 건 결국 책임지는 것이다

 

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라는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 책은 그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생생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고통과 불안을 생략하지 않고 세세하게 말한다. 퇴사 이후의 막막함, 고시원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현실, 정체성에 대한 혼란까지, 그는 이 모든 것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와 무언가를 이뤘다>라는 영웅담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모든 걸 다 내려놓은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사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앞에 끝없이 되묻고 실험하는 인간의 본질을 보여준다.

 

특히 40대 중반의 엄마이자 아내, 교사이자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내려놓고, 낯선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점은, 중년 여성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간 많은 책이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외쳐왔지만, 이 책은 두려워도 좋다. 흔들리면서도 가라고 속삭인다. 그렇게 부드럽고 단단하다.

 

 

고시원이라는 공간은 단지 거주 공간이 아닌, ‘인생의 전환점들이 모이는 마당이기도 하다. 수험생, 이직 준비자, 단순히 쉴 곳이 필요한 사람들 등 다양한 이들의 사연을 통해, 저자는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읽어낸다. 그는 손님들을 수용하면서도, 결국 자신도 살아내기 위해이곳에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러한 솔직함이 이 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한 줄 평을 하자면 이렇다:


삶이란, 나를 다그치지 않으면서도 끝없이 바꾸는 연습이다.”

 

여주시 작은 시골 마을 텃밭에서 서리태를 심고 내 삶에도 이 책은 기꺼이 겹쳐진다. 어쩌면 고시원을 운영하는 일이나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일이나 다르지 않다. 세상의 빠른 흐름 속에서도 자기 속도로 살아내겠다는 고집. 그리고 매일 다시 선택하겠다는 결심.

이 책은 그런 <다른 선택>을 하거나 꿈을 꾸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화려하진 않지만 단단한 이야기.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결국 경제적 자립을

하면서 하고픈 일들을, 돈 걱정하지 않고 꾸려나가려 무던히 애썼던 저자, 꿈을 이룬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나 역시 미래의 나의 로드맵을 강력하게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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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바이블 - 단 한 번에 합격하는 자소서 작성 방법
고요한.강건욱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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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바이블』

<자기 소개서 바이블>의 간단한 줄거리

첫 장을 열어서 얼마쯤 읽으니 자기 소개서는 자소서의 본질, 즉 속성을

잘 이해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그 속성을 축약해 말합니다.

“첫째 자소서는 해당 직무에 대해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음을 알리는 글이다.

둘째 자소서는 속도와 양이 전부이다. ”

이 이야기는 사실 자소서는 지원자가 문항이나 구성을 정할 수 없어서

더욱 막연할 때 알아야할 속성이란 점에서 저로 하여금 책장을 술술 넘기게 했습니다.

자소서는 기업의 입장에서 쓰는 것뿐만 아니라 나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업 분석뿐만 아니라 나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이 책은 강조합니다.

『자기소개서 바이블』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공합니다.

1.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 원칙 : 자기소개서의 목적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작성 방법을 소개합니다.

2. 자주 묻는 질문 분석 : 성장 과정, 성격의 장단점, 지원 동기, 입사 후 포부 등

주요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작성법을 제시합니다.

3. 실제 합격 사례 : 다양한 직무와 산업군에서의 실제 합격 자기소개서를 통해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자기소개서 작성 워크시트 :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정리하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서평

『자기소개서 바이블』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기소개서 작성 가이드북입니다.

책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자소서를 쓸 때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첫 번째로 두괄식형식으로 써라.

문제 상황과 결과를 앞에 놓음으로써 심사위원에게 읽어야할 이유를 주기 때문이다.

항상 자소서와 면접서는 두괄식을 사용하라.고 말합니다.

둘째 모호한 말을 가급적 줄이자. 추상적인 것보다 객관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세분화해서 쓰라.

나의 경험이나 행동이 추상적이라고 느낄 때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라

셋째 기업에 대한 직무가 연구개발이라면 실제 내가 행했던 실험이나 연구내용이 직무와

유사한 경험이라는 것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원동기를 말하라고 하면 직무의 지원동기와 회사 지원동기로 써야한다는 것,

글을 쓸 때 문항의 키워드를 명심할 것, 문항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것을 주문합니다.

문항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때 자소서에선 역량강점, 성격강점을 활용해,

주요 키워드 아래 특장점을 균등하게 배분해 전개하여 어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를 잘못 해석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서브 키워드를 메인키워드가 나오기전 상황설정이나

전제로 주로 활용되는데, 서브 키워드를 기반으로 자연스레 시작하면, 질문에 답하듯 글을 시작할 수 있어,

앞으 내용을 활용해 다음 내용을 써도 문항과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문항에 여러 질문이 나올 때 대처법으로 질문 순서대로 문단을 구분하여

인사 담당자가 쉽게 펼가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이때 문단마다 소제목을 별도로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다.

문단을 구분하고 가능하면 문단 분량도 균등하게 배분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내용을 앞부분에서 읽으면서 아하, 그동안 무조건 양이 많으면 된다고 닥치는대로

마구잡이로 썼던 제 자소서가 떠오릅니다. 전략 부재의 자소서였습니다.

자소서를 쓰는 목적과 목표를 점검해서, 직무 선택은 한두 개, 산업선택은 두세 개,

작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전부 지원하라는 전략을 세우랍니다.

기업 분석을 성공시키는 정리법은

첫째 각 기업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회사를 파악, 현재 주력으로 하는 제품, 브랜드,

기술이 무엇인지, 해당 매출액은 얼마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째 회사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이력을 파악, 회사의 구조와 주력제품,

기술력이 어떤 과정으로 지금에 이르렀는지 파악, 앞으로 기업이 전망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셋째 회사의 비전 파악, 앞으로 사업목표, 어떤 가치를 두고 회사를 운영하나,

이를 보고 나의 커리어 비전과 비교해보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넷째 채용 관련 정보 파악, 홈페이지 공지사항, 어떤 방식으로 채용되는지,

이전 3년 동안 어떤 시즌에 채용했는지, 회사의 인재상은 무엇인지,

어떤 직군을 채용하는지, 직군에 대해

회사에서만 쓰는 표현이나 용어가 있다면 모두 확인해보자.

그리고 입사했을 때 중요한 회사의 문화나 복리 후생 제도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자소서를 쓰고 입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티가 확실하게 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내용을 죽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 책을 읽고 공부한 분은 합격하시는데 커

다란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저자인 고요한 작가는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MBA 출신입니다. 학부 4학년 재학 당시

삼성전자, 롯데글로벌로지스, GS리테일, SK네트웍스, CJ대한통운, 한국무역협회 등 약 30곳이

넘습니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 합격한 노하우를 통해 각 분야별 대기업 및 공기업과 공무원,

병원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취업 전문 컨설팅 업계의 최고 스타강사로 주목받았습니다.

또 다른 저자인 강건욱 작가는 동국대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입시 및 취업 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대중문화와

예술에 관한 칼럼과 평론을 쓰다가 현재는 인문학 칼럼니스트, 입시 및 취업전문가,

교육 프리랜서로서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며 여러 책을 집필했음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들어가고자 하는 기업의 직무를 이해하고,

나의 경험이 그 직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곳곳에 주옥같은 글쓰기, 자소서 쓰는 법을 아주 자세하면서도

쏙쏙 마음에 들게 설명하면서 또 곳곳에 워크시트를 있어,

그것을 독자가 스스로 채워가게 터득하도록 만들어서,

예전에 제가 읽었던 자소서 쓰는 법과는 퀄리티가 다릅니다.


많은 내용중에서 회사의 직무를 파악하고 나의 경험과 역량을 그 직무에 어떻게 연관시키어

자소서를 써야하는지 강조하는 점을 머릿속에 장착하였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예전의 제 자소서와 현재 자소서는 아주 확연하게 다릅니다.


자기소개서와 서류 내시는데 두려우신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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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 - 나는 오직 나로 살아간다
이수진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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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

 

 

 

초스피드 시대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속도감에 떠밀려 살고 있는 사람에게 <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이란 제목은 눈에 확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소확행, 미니멀니즘이란 단어가 유행하는 요즘 느리게 어른이 되는 법이란 단어가 내 머릿속에서 이미 한 발자국 먹고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다.

 

목차를 보니 “Part1 ‘보랏빛 소가 되길 두려워 마라, Part2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가져라, Part3 나다움을 일에 적용하라, Part4 상대를 언제나 진심으로 대하라, Part5 나다움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로 구성되어 있다.

 

<동상이몽>에 나와서 소원했던 딸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자에 대한 호기심에 바싹 책을 당겨 책장을 넘긴다. 부모가 되는 수업을 받으며 자라지 못했다는 저자말에 동감이 갔고, 나 또한 딸아이와 소원하게 지내고 있기에 더더욱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춘기의 딸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너무 단답형 정답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는다. 그야말로 소통의 부재가 불러온 상황이란 걸 나 또한 깨닫는다.

 

이혼한 여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저자 이수진은 꿋꿋하게 헤쳐나가 삶의 정상에 우뚝 서서, 우리들에게 어른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당하게 세상과 어울러져 앞에 닥친 일들을 뚝심 있게 해나가는 여성, 엄마, 이웃, 그리고 치과의사, ... 모든 역할을 당당하게 균형있게 잘 해내는 저자,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냈을 것이다. 주변사람들과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때 향기로와지고 행복해진다는 삶의 진리를 가슴에 간진한 이수진, 50대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30대 여성처럼 동안으로 사나보다. 34살에 이혼도장을 찍고 아이와 일에 전담하면서 더 열심히 자신을 위해 아이를 위해 일하고 가꾸고 하는 동안, 그녀는 남편보다 더 멋진 남성, 열대 야자수 아래 그늘을 만들어주는 남자를 만났단다. 늘 완벽을 추구하는 그녀보다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진 남자를 만났다는 그녀가 행복해 보인다. 결혼 실패로 온갖 풍랑 다 겪으면서 성숙해진 눈으로 바라본 남자,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인지 꿰뚫어보는 안목이 생겼으리라.

 

희노애락이 있어야 진짜 인생이라 생각하는 그녀에게 나다움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음댕 스타 크리에이터, 김새해 작가, 정수란 통증 재활 전문 트레이너, 진진 스트 유튜버 등 5명을 소개하며 그녀의 생각들을 가미해 펼쳐놓는다. 그 녀들을 통해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이답게 살아가는 기술이란 에필로그까지 꼼꼼하게 구성해놓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한 한 잔의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다.

 

살면서 나이 값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그래서 좀더 느릿느릿 살아가며 나이먹는 방법이 있다면 한수 배우고자 이 책을 읽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생각하며 읽었는데 솔솔 나름 재미있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 읽는 사람이 사이다 한 병 마신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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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가 죄다 - 킬Kill할 수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안규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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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가 죄다



 

“Kill 할 수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마라” 이 문장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는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언젠가 제품 판매를 해야 할 객 하나를 잃었던 기억이 떠올랐다느긋하게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쇼핑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졸졸 따라다니면 어떻게 해서라도 판매를 해보려 초짜의 판매원 시절엔 몰랐던 노하우들이 이 책에 있는 것 같다그때는 왜 그렇게 혼자 몸 달아서 고객에게 여유를 갖지 못하고 조잘조잘 했는지 모르겠다그때 내 말은 귀전으로 흘려보내던 고객이 눈앞에 선연하다고객이 매장을 휘휘 둘러볼 때는 그냥 내두지 왜 그리 졸졸 쫒아 다녔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이 책에서는 그런 고객이 들어오면 고객님~! 어떤 것이 마음에 드세요?”라 세련되게 질문하라고 이야기한다. “맞다그런 때는 그렇게 말해야 했어~!” 책상을 탁 두드리며 탄식한다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내 두 눈이 급호기심으로 반짝반짝 출동하기 시작하고 내 손길은 바쁘게 책장을 넘긴다.

 

책의 겉표지 띠에 멘트가 멘트만 바꿔도 매출은 100배가 된단다” 어디 나도 이 책을 읽고 제품 좀 팔아볼까나~~! 목차를 보니 “Part1 당신의 매출에는 분명 가 있다, Part2 ‘이 되는 멘트는 따로 있다, Part3 ‘’ 빠진 멘트는 부도수표에 불과하다, Part4 ‘좋은 영업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 4개의 Part로 나뉘어져 있다.

 

사실 말 한마디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말이 책을 읽는 동안 공감했다. “고객님~~! 현대캐피탈예요.”라 말 했을 때랑 고객님~! 현대캐피탈 금융센터입니다랑 고객의 태도가 달라지더라는 문장에서저자의 경험에서 나와서 그런지 훨씬 더 신뢰가 갔다일상생활에 수없이 받았던 캐피탈 전화를 귀찮아 짜증 섞여서 끊던 기억에 공감이 갔다그러면서 왜 그렇게 캐피털하면 느낌이 좋지 않았는지그리고 차를 살 때 현대캐피탈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말 한마디가 정말 엄청난 힘이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고객은 5000만원을 쓰든, 1억을 쓰든 고객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도움을 주는 영업맨이 되라는, 을이 아닌 갑이 되어 고객을 이끌어 판매하는 멘트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고객이 스스로 사겠다고 직접 말하도록 리드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 콕 박힌다. 삶의 절반이 나를 PR하고 또 세일즈를 해야 한다면, 이 책의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지혜들은 한 몫 톡톡히 쓰이리라. 책을 읽는 내내, 무엇이 내게 부족했는지 깨닫게 해준다. 너무 조급하게 고객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판매하려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씁쓸했다. 여유와 느긋함으로 오로지 고객의 스스로 사겠다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오로지 멘트 하나로 고객을 사로잡는 노하우만큼은 저자에게 크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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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른 여자 - 워라밸, 소확행, 휘게의 삶을 꿈꾸는 20대 여성들에게
박미이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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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른 여자

 

 

 

겉표지에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기 노하우 공개라는 글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렜다. 사실 살아가면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본 시간들이 내게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이 책의 내용이 급 호감이 가기 시작한다. 워라밸, 소확행, 휘게의 삶, 말이 멋있지 내게는 왜인지 초라한 자의 변명처럼 들려서, 반갑지 않은, 진정으로 마음속에서 내키지 않는, 어쩔 수 없어서 자기 합리화로 하는 말로 들려서 영 탐탁지 않던 단어들이다. 과연 이 책에서는 그 언어들을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해 책장을 연다.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줄여 이르는 말로, 직장을 구할 때 중요한 조건으로 여기는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휘게의 삶(덴마크 사람들이 지향하는 여유롭고 소박한 삶의 방식)이란 의미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서, 무소유 법정스님의 말씀이 스멀스멀 머릿속에 기어 다녔다. 목차는 “1장 멋진 어른 여자의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2장 어떻게 살지는 내가 선택한다, 3장 나는 나답게 살아갈 뿐, 자신을 믿을 수밖에,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5장 일단 시작했으면 제대로 하기, 6장 내가 행복해야 진짜 해피엔딩으로 총 6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자는 얼굴이 예뻐야 하고, S라인이어야 하고, 여성스러워야 하고, 섹시해야하고, ... 수도 없이 여자는 ~~해야 한다는 것을 훌렁 벗어던지고, 나답게 당당하게 자유인(철학적, 미학적)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남을 의식하면서, 남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삶을 비하시켜서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 생긴대로 당당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 해가며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텐데... 우리는 남의 잣대에 휘둘리며 살아간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내 마음이 행복해하는지 귀 기울이면서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그 좋아하는 일에 대해 자신감이 붓고, 기술이 붓고, 혼연일체 물아일체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일에 대해서만큼은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해낼 수 있는 내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나의 행복, 멋지고 어른스러운 여성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혼자 떠나는 여행, 돈을 너무 아끼지 말고 좀 여행에 투자를 하면서, 낯을 가리지 말고 어울리고 소통하고, 기억에 남을 감정의 기록을 남기면서 여행을 하라. 영화도 보고 독서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며 작은 것에서 행복을 당당하게 찾아라. 당당하게 나를 표현하고, 내가 꿈꾸던 일을 하면서 꾸준하게 이어가다보면, 어느 날 나의 꿈은 이뤄져 있다.

 

일단 꿈을 꾸었으면, 일단 마음을 먹었으면 제대로 이뤄지도록 온 힘을 다해 그 일을 하자. 꿈은 꿈으로써 끝나지 않게 실천하고 꾸준히 전진해나갈 필요가 있다. 빠르게 가지 말고 제대로 가라, 너무 서두르다가 일을 망칠 수 있으니 속도조절해서 조심스럽게 그러나 제대로 일을 이뤄나가자. 용기를 내면서 두려워도 하고, 견디면서도 동시에 누려야 한다. 내 삶의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바꾸라, 살아가면서 수도 없이 부닥치면서 무수히 많은 고민을 만나라. 일단 일은 저지르고 사후에 마무리를 하는 순서로 행하라는 말이 있다. 일단 저질러야 뭔 일이 돼도 되는 것이다. 내 자존감을 도둑질하는 사람을 만나지 마라. 상대방의 약점을 습관적으로 지적하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마라. 내 마음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더더욱나 피해야 한단다. 서로 판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어주는 친구를 둬라. 그 친구의 안타까운 사정을 편견 없이 들어줄 수 있을까? 반대로 그 친구도 나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해줄까? 그런 친구를 옆에 두라.

 

감정적으로 나를 다운시키는 시간에 나를 두지 말고, 항상 하루가 끝날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면, 그 사람은 종교적이지 않더라도 자신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 자신을 당당하게 휘둘리지 않고 잘 다스리면서 멋지게 살아가는 여성일 것이다. 나도 오늘부터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지...라 혼자 독백을 날리며 창밖을 본다. 구슬처럼 창틀에 물방울이 조르륵 매달려 있다. 아름다운 밤, 이슥히 독서를 하는 밤, 당당한 내 얼굴을 유리창에서 들여다보는 시간, 그윽한 차향기에 밤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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