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만 다니다 인생 종쳤다 - 떠났을 뿐인데 수입 30배를 달성한 비결
나가쿠라 겐타 지음, 김진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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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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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명품> | 임하연 저 | 블레어하우스 | 서평

명품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임하연의 <인간명품>은 이 간단한 문장을 실존의 깊이로 밀어붙인다. 화려한 브랜드가 아니라, 시간과 태도로 빚어진 인간의 품격이야말로 진짜 명품이라는 선언이다. 저자는 물질이 아닌 사람, 스펙이 아닌 내면, 유행이 아닌 지속이라는 축 위에서 인간이 스스로를 다듬어가는 다섯 단계의 길을 보여준다 — 고유함, 탁월함, 역사와 스토리, 심미안, 그리고 영향력.


첫 장 <고유함>은 “나는 어디서 왔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누군가는 태생적 조건을 부끄러워하지만, 저자는 그것을 인간의 결로 본다. “가장 고귀한 것은 가장 초라한 곳에서 태어난다”는 문장은, 한 사람의 삶이 환경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존엄을 증명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인간명품은 결함 없는 존재가 아니라, 결함을 품고도 빛을 내는 존재다.


<탁월함>의 장에서 저자는 시간의 시험을 견디는 사람만이 걸작이 된다고 말한다. 즉각적인 성취나 유행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는 삶, 속도보다 깊이를 선택한 태도가 곧 명품의 조건이다. 여기에 “속물적 언어에 물들지 않는 용기”가 더해진다. 단순히 남보다 뛰어나려는 경쟁심이 아니라,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의 음성을 지켜내는 품격 말이다.


세 번째 장 <역사와 스토리>는 인간을 하나의 서사로 바라본다. 우리는 물려받은 유산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 실패와 회복의 흔적이 곧 한 사람의 내면 자본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상속자 정신>은 유산을 소비하는 태도가 아니라, 받은 것을 더 깊이 있게 변주하여 다시 세상에 돌려주는 태도에 가깝다.


<심미안>에선 명품의 기준이 완전히 전복된다. 외형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오래 남는 가치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선(善)을 보는 안목이야말로 인간명품의 본질이다. 이는 철저히 내면의 훈련을 요구한다. 유행을 좇는 대신, 세상의 소음 속에서 미세한 아름다움을 감지할 줄 아는 감각. 저자는 그 감각을 “삶을 향한 경건한 시선”이라 부른다.


마지막 <영향력>은 이 책의 완결이다. 인간명품은 자기만을 빛내는 존재가 아니라, 타인을 일으켜 세우는 존재다. 내 삶이 누군가의 유산이 되고, 내 시간이 누군가의 배경이 될 때, 비로소 한 인간은 걸작으로 완성된다. 저자는 “명품은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전해지는 것이다”라고 쓴다. 이 말은 오늘날 성공과 자아실현을 좇는 세속적 언어를 조용히 해체한다.


이 책의 문체는 철학적이지만 지나치게 추상적이지 않다. 짧은 문장과 긴 여운으로 구성된 문단들은 마치 한 벌의 수제 옷처럼 단정하다. 그 안엔 작가가 인간을 향한 존중과 경외를 함께 바느질하듯 꿰어넣었다. 인간의 고유한 품격을 ‘상품’이 아닌 ‘서사’로 복권시킨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인간학에 가까운 성찰서로 읽힌다.


읽는 동안 묘하게도 ‘정직하게 늙어가는 법’이라는 주제가 겹쳐졌다. 결국 인간명품이란 젊음의 완벽함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이 아름다움이 되는 상태 아닐까. 화려한 패션 대신 한 벌의 린넨 셔츠처럼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존재, 그것이 저자가 그리는 인간의 초상이다.


<인간명품>은 우리 각자의 일터와 관계, 일상 속에서 ‘품격’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하루를 대하는 태도, 타인을 대하는 눈빛, 실패 앞에서의 자세가 모두 명품의 재료임을 상기시킨다. 결국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어떤 흔적으로 남고 싶은가?”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모두 잠시 멈추게 된다. 그리고 천천히, 자기만의 길을 다시 고쳐 걷게 된다.

상속자의 정신은 받은 것을 다시 빚어 세상에 건네는 사람의 자세를 말하고,


상속자본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인간의 유산, 삶을 배우고 소화하고 전해주는 내면의 축적이라고 이해를 했다. 사실 매우 유익한 독서였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 없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많은 상속자본을 물려받았다. 성실근면함, 인내, 끈기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내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나 역시 힘겨운 시절을 견뎌내며 공부하고, 독서하고, 좋은 생각들을 부모에게 받아서 세상 사람들에게 나눔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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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업가정신교육, 우리가 함께한 길
전국청소년기업가정신교육연구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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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업가정신교육, 우리가 함께한 길>

 

<교실에서 피어난, 함께의 힘>

<청소년 기업가정신교육, 우리가 함께한 길>(인물과사상사, 전국청소년기업가정신교육연구회)은 교실에서 태어난 철학의 기록이다.
기업가정신을 가르친다는 건 단순히 창업 아이디어를 내거나 수익을 계산하는 일이 아니다. 이 책의 교사들은 그보다 훨씬 깊은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건 무엇일까?”

그들은 <기업가정신><살아가는 태도>,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는 힘>으로 본다. 경쟁이 아닌 협력, 점수보다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 그 속에서 학생은 배우는 사람을 넘어 실행하는 사람으로 변한다.

 

책은 전국 각지에서 현장을 지켜온 교사들이 직접 쓴 생생한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만든 마을 프로젝트,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학교 안에서 사회를 배우는 작은 실험들. 그 안엔 수많은 실패와 다시 일어섬이 있다.


이 책이 귀한 이유는 바로 그 <실패>를 감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이들이 넘어지며 배우는 과정을 통해 <진짜 배움의 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함께한 길>이라는 제목은 그저 추억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 마을과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길, 그 길 위에서 피어난 인간적인 성장의 이야기다.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기업가정신>이란, 시장의 논리가 아니라 <사람을 믿는 용기>라는 걸.
이 책은 그 믿음을 교실에서 길러온 사람들의 조용한 연대의 기록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고 느낀 점으로 내용을 채웠다는

사실에 더 가슴으로 다가왔다. 그 모든 경험과 느낀 점들이 총합적으로 우리들 생이 가는

길에 한 송이 꽃이 피는 꽃길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고 느낀 점으로 내용을 채웠다는 사실에 더 가슴으로 다가왔다. 그 모든 경험과 느낀 점들이 총합적으로 우리들 생이 가는 길에 한 송이 꽃이 피는 꽃길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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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 AI와 딥페이크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감수성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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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오승용, 인물과사상사)

한때 리터러시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었다. 스마트폰리터러시, SNS리터러시, ... 이런 식으로 발전해가면서 현재는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AI 리터러시라는 말들로 점점 발전해가는 리터러시 들을 접해왔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파도 속에서 살아간다. 문제는 그 정보가 모두 진실처럼 보인다는 데 있다. 오승용 저자의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은 이 착시의 시대에 ‘보는 눈’을 되찾기 위한 책이다. 제목이 곧 내용이다. 미디어는 속이고, 인간은 분별해야 한다.

저자는 방송국 PD이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현장의 실천가로서, 현장에서 길어 올린 구체적 사례로 미디어의 작동 방식을 드러낸다. 뉴스 헤드라인의 왜곡, SNS 알고리즘의 유혹, 딥페이크 영상의 위장된 사실성… 이 모든 장치가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자극해 ‘판단 정지 상태’로 몰고 가는 과정을 섬세히 해부한다. 그는 이를 “자동 소비의 함정”이라 부른다.

이 책의 미덕은 학문적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생활 속 언어로 번역해냈다는 점이다. ‘1+1은 2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해, 우리가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미디어가 제공하는 프레임 안에서 생각하는지를 짚는다. 또한 AI와 딥페이크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감수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직관과 성찰이야말로 기술보다 앞서야 한다고 말한다.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은 지식서이면서 동시에 실천서다. 저자는 독자에게 “멈춰 생각하라”는 태도를 요구한다. 소비자로서의 관성에서 벗어나, 질문하는 시민으로 서라는 촉구다. 정보의 과잉 속에서 ‘의심’은 회의가 아니라 윤리다.

물론 한계도 있다. 청소년과 교사 대상의 교재로 기획된 만큼, 미디어 권력의 구조나 정치경제적 분석은 깊게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이 단순함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 무겁지 않게, 그러나 뼈 있게 전달된다.

결국 이 책은 ‘비판적 사고력’을 회복하자는 요청을 넘어, ‘감수성의 복원’을 말한다. 미디어를 경계하되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하되 그 이면을 읽는 인간. 그런 균형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된다.

속이는 미디어의 시대, 분별은 생존의 기술이다.

이 책은 그 기술을 인간의 언어로, 일상의 눈높이에서 다시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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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
강인숙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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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


 

이 책은 <놀이>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아이의 전인적 성장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강인숙 작가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지켜보며 깨달은 사실을 토대로, “공부보다 놀 줄 아는 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녀는 아이가 자유롭게 놀 때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상상력을 키운다고 말한다. 놀이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자존감과 창의력, 사회성의 출발점이다.


부모가 아이의 놀이를 통제하거나 낭비로 여길 때, 아이는 자기 안의 가능성을 접게 된다. 반대로 부모가 함께 놀며 기다려주는 자세를 가질 때,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배우는 힘을 얻게 된다.

 

결국 작가는 꿈은 노력보다 놀이에서 자란다는 신념으로, 아이가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진짜 교육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는 문장은 단순한 표어가 아니라, 오늘날 경쟁 중심 교육을 향한 반성문처럼 읽힌다.

 

강인숙 작가는 놀이라는 행위를 통해 아이가 세상과 대화하고, 자기 존재를 확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놀이는 결과 없는 과정이고, 정답 없는 탐험이다. 그 속에서 아이는 자기만의 리듬을 찾는다.

 

책을 읽다 보면, 놀이를 허락하지 못하는 사회가 얼마나 아이의 상상력을 가두고 있는가하는 자성이 따라온다. 부모와 교사 모두가 지켜보는 용기를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깊다.

 

내가 농장에서 꽃과 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풍경처럼, 이 책이 말하는 놀이는 자연스러움 속의 배움이다. 아이가 흙을 만지고, 바람을 느끼며, 스스로의 세계를 발견하는 그 순간, 그게 바로 꿈이 싹트는 자리다.

 

결국 이 책은 잘 노는 힘이 곧 살아가는 힘이라는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아이의 시간을 빼앗지 말고, 놀며 배우는 그 리듬을 지켜주라는 작가의 목소리가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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