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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될듯합니다...
    from seelver3960님의 서재 2009-04-16 10:07 
    작년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시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듯 살아야하는 이유를 잃어버렸습니다.  오랜세월 아프셨던 엄마를 위해 사는게 삶의 목표였던 제가 이제는 세상에 혼자 버려진듯  마음이 황량했는데.... 얼마전 TV에 소개된 저자분의 생활을 보고 나도 이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예쁜 그릇을 샀습니다... 다시 살아야할 이유를 찾고 싶습니다...엄마가 바라실테니까요.   
  2. 초대해주세요^^
    from scarlet님의 서재 2009-04-28 21:17 
    남자연년생 둔 결혼 11년차 된 주부입니다   남자아이 연년생 두었다는 핑계로 저희집안이  어질러져도   간단한 음식도 모두 용서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제가 견딜 수가  없습니다  효재님의 살림 노하우를 배워   예쁘게 살고 싶습니다  
  3. 꼭 뵙고 싶습니다.
    from mybumin 2009-04-30 17:44 
    선생님 강의를 기다리다가 마감이 되어 신청하지 못했었어요. 직접 뵙고 많이 느끼고, 배우고 싶어요. 제 아이들이 크면 선생님의 한복을 입히고 싶은 간절한 소망도 있답니다. 좋은 기회에 선생님을 뵙게 된다면 더 없는 행운이겠죠.
  4. 효재처럼 살았어요...
    from 아기스님의 서재 2009-05-12 22:11 
    엄마는 72살 되셨어요.   키가 168에 버버리 코트입고  학교에 오시면   어찌나 멋지신지 아이들이 창가로 쭈욱 달려들어 제 어깨를 으쓱하게 하시곤 했지요.  솜씨가 좋으셔서 제 스커트며 조끼도 곧잘 만들어 주셨고  생일때마다 손수 떡을 빚어 주시곤 했어요.  그러신 엄마가 요즘들어 늘 우울하십니다.  왜.냐.면.  오빠 때문이지요.간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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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 2009-05-08 23:48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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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삶도 있구나!!

매일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그날 공부를 채우느라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학생입니다.(좀 더 자세히는 고시생^^)

저의 유일한 휴식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 정도...

이런 저에게 또다른 휴식이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효재!!

꼭 가보고 싶습니다!!

꼭 만나고 싶습니다!!

내 삶의 방향과 속도를 다시한번 돌아볼 시간이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갈게요^^

꼭 초대해주세요!!

***********************************

bless 2009-05-08 23:48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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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삶도 있구나!!

매일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그날 공부를 채우느라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학생입니다.(좀 더 자세히는 고시생^^)

저의 유일한 휴식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 정도...

이런 저에게 또다른 휴식이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효재!!

꼭 가보고 싶습니다!!

꼭 만나고 싶습니다!!

내 삶의 방향과 속도를 다시한번 돌아볼 시간이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갈게요^^

꼭 초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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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00:51   좋아요 0 | URL
봄나들이 갈 여유조차 없네요. 지금은... 그런데 이 날 쉬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일본에서 아예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지난 삼개월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깐 안 좋은 일이 너무나 많이 생겼더라고요. 저도 사실 2009년이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도시의 삶을 잠시 벗어내고 싶네요. 봄이 온지도 몰랐는데 잠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나들이라는 말을 입에 머금은지도 꽤 오래되었고, 효재님께서 초대해주시면 제게 또다른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더욱이 책에서 미리 만난 덕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저와 제 친구는 정말 청춘인데 침울한 요기분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연과 함께, 봄 햇살을 맞으면서 효재선생님을 뵙고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기분 전환을 하고 잠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다시 힘내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대해주실꺼죠?

새벼기 2009-05-09 05:49   좋아요 0 | URL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어도 맘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곳이 있어요.ㅠㅠ
왠지는 모르겠어요. 어릴때부터 늘 누군가를 챙겨줘야하고 또 살펴야하고 사람들의 상황들을 눈치 봐야하는 소심한 큰 딸이었습니다. 엄마가 늘 직장을 다니셔서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건 저의 일과였죠. 그리고 할머니를 챙겨드리고 할머니친구분들이 찾아오시면 살짝이 얇은 부침개를 부쳐드리던 것두요. 그게 재미도 있었구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부턴 일이 하기가 싫어지더니 결혼을 하고부터는 집안일이 싫어지는게 아니라 가족들에게 보상받으려하는 맘이 생기는것 같아요. 친정식구들에게....
약간의 서러움과 함께요.
지금은 아기를 출산하고 육아로인해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더욱 ....맘이 심드렁해진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tv를 통해 살짝 본적이 있었어요.그리곤 바로 도서관에 가서 책들을 빌려 봤답니다.
글을 읽으면서...참 많이도 행복하시겠구나 싶었어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시는 모습에 저 스스로 고개를 숙여 반성하고 또 배워 보려 노력했답니다.
아기 엄마들이 가도 될까요? 돌쟁이 녀석인데요...ㅎㅎ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릴께요. 선생님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을 쓰시는것 같아요.^^
책에서 본 사진속모습이 그려진답니다.
그리고요. 얼마전엔 제가 근무하던 섬에 가서 돌멩이 수저 받침대 주워 왔답니다.
따라쟁이가 되었어요.^&^

ckarrhc 2009-05-09 13:41   좋아요 0 | URL
효재란 이름은 참으로 참한 이름입니다.
효재란 이름을 가진 효재는 사는 것도 참해보입니다.
효재를 만나고 싶습니다.

red7177 2009-05-09 23:41   좋아요 0 | URL
tv에서 뵈었던 효재님은 참 맑게 사시는 분이구나하는 생각했었어요.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시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사시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좀 멀게 느껴지도 했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못하는 많은 일들을 척척해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왕 부러워서 그랬지요. 기회가 된다면 친구랑 함께 가서 직접 뵙고 맑게 사시는 비법을 배워보고 싶네요.

휴화산 2009-05-10 00:39   좋아요 0 | URL
이상하네요, 초대한다는 글보고 당장 올렸는데, 제 글이 어디에... 각설하고 전 제 딸하고 꼭 가야 합니다. 요즘 얘들 아는바 없죠. 솜씨없는 이 엄마말고 넓고 깊은 세상이 있다는것 보여주고 싶네요.

꽃잎a 2009-05-10 22:13   좋아요 0 | URL
며칠 전 어버이날에 참 울적했는데 우연히 효재 선생님 이야기를 보고 마음의 위안을 받았어요 ^^
혼자 글귀를 읽으면서 효재 선생님 목소리와 향기를 상상해 보았는데 실제로 어떨지 궁금하네요.

eunisland 2009-05-11 10:33   좋아요 0 | URL
처음 '효재처럼' 책이 나왔을 때 서점에서 발견한 즉시 사들고는 집으로 왔습니다. 빨리 읽으면 안될 것 같아 한 장 한장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고 난 후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고우신 분. 꼭 만나고 싶어 책을 들고 '효재'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은 자리에 안계셨고 왠지 쑥스러워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와버렸지만 제 마음에는 아직도 아득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꼭 뵙고 싶습니다.

박하사탕 2009-05-11 17:47   좋아요 0 | URL
계절마다 늘 찾아가던 길상사에서 어느날 우연히 "효재" 를 보았습니다.
분명 알기론 삼청동 어디쯤엔가 있다고 선생님 책에서 본듯했는데 이사를 오신거였습니다.

아는 후배중에 선머슴처럼 털털한 아이가 있는데, 어울리지 않게 바느질이 취미입니다.
길상사를 함께 다녀오면서 효재 선생님 얘기를 해주었더니 선생님 샵을 가보고싶어했으나 갈때마다 작업중이셔서
부재중이셔서 번번히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운한 마음을 풀어주려고 책도 선물 해보기도 했으나, 알라딘에서 너무좋은 기회에 효재선생님을 뵙는 이벤트가 있길래
젤 먼저 생각하는 후배 바느질쟁이에게 꼭 선물하고 싶어졌습니다.

항상 아기자기하게 바늘꽂이며 반지갑이며 동전지갑 파우치 색색이 이쁜 천들로 만들어서 선물하는 그아이에게
저도 꼭 마음속 깊이 남을만한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__)

아래가 2009-05-12 10:08   좋아요 0 | URL
따뜻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함께 있으면 기분 좋은 친구와 함께 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어쩜 다른 색깔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같이 하면 참 좋은 友로 선생님을 뵙고 싶습니다.

폴로 2009-05-12 12:23   좋아요 0 | URL
5월 17일이 결혼기념일 입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저에게 저만을 위한 시간을 선물로 주고싶네요.
친한 친구와 함께...결혼전의 저를 생각해보면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싶습니다.
새로운 힘을 얻어 또 1년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2009-05-12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벌레 2009-05-12 21:29   좋아요 0 | URL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지금은 몸이 좋지 않아 자퇴를 했어요..
설상가상으로 할머니까지 췌장암투병중이셔서 저의 엄마는 저와 오빠 2을 키우는 20년동안도 힘이 들었는데, 이젠 아픈딸과 할머니때문에 외출한번하시지 않고, 오로지 할머니와 저의 치료를 위해 이리저리 운전을 하시고 뒷바라지를 해주십니다. 엄마가 선생님이 쓰신 책을 읽고 너무나 좋아하시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선생님을 알고있었는데, 우연히 이곳을 발견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가사일, 화초가꾸기 ,한복,천연비누 등등 전통적인 일에 관심이 많으세요..
그래서 이번해에 사이버대학에 한국복식과에 지원을 하셨지만 저와 할머니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계세요..
단 하루라도 엄마가 정말 좋아하는 것만 생각하고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계시는데요, 그분과 함께 가서 에너지를 얻고 희망을 얻게해드리고 싶어요.
저의 간절한 소원을 꼭 들어주세요~

흑도 2009-05-13 00:11   좋아요 0 | URL
한번쯤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길쌈질과 살람을 꿈꾸는 사람으로써, 효재님의 살림 솜씨 및 그녀의 품성을 뵙고 싶습니다.
또한, 같은 여자로써, 살림을 어떻게 저렇게 즐겁게 순화 시키는지...
그 밭에 있는 연못도 보고 싶구요, 그녀의 일하는 모습도 보고싶구요.
그녀를 통해서 제 삶을 설계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꼭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몰지아나 2009-05-13 09:39   좋아요 0 | URL
이 많은 댓글 중에 조심히 한번 저도 달아봅니다...

소색의 광목을 너무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

꼭 효재에 다녀와 보고 싶습니다^^

womenlaw 2009-05-13 11:17   좋아요 0 | URL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 했네요,,, 모두가 효재님을 한 번 보고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겠지요...

저 또한 그런 사람들중 한사람입니다.

요즘 몸 이 안좋아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고 있는데, 한의사님께서 좋은 사람들과 만나 좋은 기운을 얻는 것도 치료의 한 방변이니, 다시 공부를 하든 사람들을 만나는 곳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욱더 효재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저 성북동 효재에 가서 그 기운을 느끼며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수다를 떨고 싶어요... 꼭 당첨이 되길 빌며....

베베샤 2009-05-13 14:09   좋아요 0 | URL

<힐 더 월드> 이후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이라는!^^

늘 전원으로 가는 꿈을,
한국에 살면서도 한국을 그리워하며 사람이에요.
아이도 데리고 좀 색다른 봄나들이 가고 싶어서 신청해봅니당~
느낌 좋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은 날에.....

bless 2009-05-13 14:59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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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삶도 있구나!!

매일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그날 공부를 채우느라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학생입니다.(좀 더 자세히는 고시생^^)

저의 유일한 휴식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 정도...

이런 저에게 또다른 휴식이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효재!!

꼭 가보고 싶습니다!!

꼭 만나고 싶습니다!!

내 삶의 방향과 속도를 다시한번 돌아볼 시간이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갈게요^^

꼭 초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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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 2009-05-13 14:59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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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삶도 있구나!!

매일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그날 공부를 채우느라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학생입니다.(좀 더 자세히는 고시생^^)

저의 유일한 휴식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 정도...

이런 저에게 또다른 휴식이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효재!!

꼭 가보고 싶습니다!!

꼭 만나고 싶습니다!!

내 삶의 방향과 속도를 다시한번 돌아볼 시간이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갈게요^^

꼭 초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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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2009-08-0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
정말 흡입력 있는 강의네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유관순 2009-11-1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들어도 재미있네요*^^*
 

 

 

 

 

 

 

 

  

어쩌다 산울림 소극장을 지나간다면, 슬쩍 그 아랫길로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 보라.

유럽의 까페촌처럼 지금 그곳은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와인바, 디저트바,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개인 의상점 등으로 가로수길에 이어 최고의 커피향이 흐른다. 그곳에 아주 특별한 까페가 하나 있다. 수퍼마켓 건물 옆에 있는 입구도 찾기 힘든 그곳은 바로 '이리까페'

혹, 그곳을 발견한다면 꼭 한번 들어가 보라. 당신이 운이 좋다면, 어쩌면, 그곳에서 촛불을 켜놓고 시인과 소설가와 뮤지션과 문청, 문학소녀들이 꿈꾸듯 낭독을 하는 천국을 만날수 있을테니 말이다.

작년 히라시노 게이고, 올해초 기형도 추모 낭독회에 이어, 세번째로 순수한 아이들과 자연의 시인 '김용택' 작가님의 낭독의 밤에 다녀왔다.

솔직히 시낭독의 밤 이라고 하면, 교회 청소년부에서 연례행사로 하던 문화의 밤 같은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아니면, 80년대를 소재로 한 영화들에서 가끔 보여지던 허름한 막걸리집 혹은 하숙집 혹은 동아리방에서 얼큰한 얼굴로 혁명과 사랑을 외치는 씬이 떠오르거나 말이다. 

 
고백하자면, 국문과 졸업생으로 학교 다닐때는 참 시 한편 제대로 안읽었더랬다.

시창작 수업시간에 과제로 시 1000편 필사 해서 내었던 손목의 고통만 희미하게 떠오르고, 연극반 공연에서 대사로 읊조렸던 싯구절만 입가에 맴돌뿐.

영화에 푹 빠져 있었던 그 때는, 시도 소설도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래서, 선배들이 소줏잔을 기울이며 밤새도록 피토하며 싸우고, 토론하고, 울고, 웃던 그 문학 이야기에 끼어들 수가 없었다.
그저 침묵과 약간의 끄덕임으로 소외되지 않으려 애썼을뿐.

허나, 아직도 내 머릿속에 각인된 하나의 장면이 있다면 선배들의 하숙방에 갔을때, 방안을 가득 차지하고 있던 그 엄청난 책들이었다. 그 때부터 문학에 대한 자격지심, 혹은 원죄의 감정 같은 것이 생겨, 아 저런 책들을 읽지 않은 나는 도대체 뭔간 말인가 하는 갈증이 샘솟았다. 이후로, 시험공부하러 도서관에 갈때도 늘 서가를 돌며 'wish list'  혹은 'must read list'를 만들며 머릿속에 책의 위치를 외워 두었다. 물론, 서가를 돌며 이 책들을 꼭 읽어야지 하며 다짐만 했을뿐이고, 실제 읽은 책은 스터디에서 선정된 몇몇 고전들 뿐이었다. 

이후로, 중고책방을 순례하며 그때 점찍어놓은 책을 발견하고 사모으는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인터넷 중고서점이 생긴 이후론 거의 중독수준으로 책을 모았다. 아, 물론 집에 책을 쌓아두긴 했지만, 실제 읽은 책은 일할도 안된다. 사두면 언젠가 읽게 된다는 신념으로 쟁여 놓고 있을뿐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알라딘 중고서점을 시간마다 들락거리며 남들이 채가기 전에 장바구니에 담기에 바빴고, 수입의 대부분을 쏟아 부었다. 

헌데, 언제부터인가 시립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보기 시작했다. 시간의 족쇄가 있어, 대여해서 본 책은 반납하기 전에 다급한 심정으로라도 읽게 마련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대여한 책은 밑줄 긋기를 할수 없어, 제대로 읽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화장실에서 물 안내리고 나온듯한 껄쩍찌근함이 따른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밑줄노트를 따로 만들어 아예 기록하기 시작했다. 단점은 쉽고 재미로 훌훌 넘기는 독서가 어렵다는 것과 메모가 가능한 장소와 분위기가 아니면 독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장점은 꼼꼼히 책을 발라먹어 완전히 소화하는 통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메모의 습관이나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중요한 건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쳐가는 생각들은 휙 붙잡아 땅으로 끌어내리지 않으면 훌훌 날아가 버릴 뿐이다.
왜 이제야 이런 단순한 진실을 발견했을까나.... ㅠㅠ. 
그래서, 요즘엔 모든 것을 메모하게 된다.
고로, 김용택 시인과의 대화도 내 맘을 흔든 문구들을 기록해 보았다.
 

" 복숭아 꽃은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어요. 지금쯤 고향에 활짝 피었을 거에요..."

  꽃을 마음속에 그리려면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합니다. 그게 바로 시인인 것이죠"

  산 복숭아 꽃이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피어있는데 얼마나 탐스러운지 모르시죠?

  봄엔 제 아내가 운전을 합니다. 제가 하면 온통 꽃 찬사를 늘어놓아서 위험하거든요."

 

"시골 분교에는 유치원이 함께 있어요. 집에 아이가 있다는 건 활력을 주고 꿈껼 같은 겁니다. "
 

"가난했던 제 아버지, 동네 가난했던 잡화장수, 그 가난을 대물림 받은 소녀의 이야기를 그려봤어요.

  양극화의 비극은 농촌에서 아주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요.

  도시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시골 할머니께 다시 맡겨진 그 소녀가 자연을 알아가면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게 얼마나 대견하던지요.

  집으로 가는 길, 바스락 소리. 뭘까? / 나는 어둠꽃을 처음 알았네. 이런 시를 그 소녀가 썼는데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어릴적에 도스토예프스키, 헤르만 헤세 이런 작가들의 전집을 읽어대다가 보니 어느새 시인이 되어 있었어요.

  책을 읽다보니까 생각이 복잡해졌고, 그러니 정리하기 위해 일기를 쓰고, 그러다가 시를 끄적이게 되고... 말이죠. "

 

"시는 자기 감동이 중요한 거에요. 아침에도 좋아야 좋은 시인거죠.

  객관화가 관건입니다. 내 마음만 담겨 있으면 안되는 것이죠.

  내 눈으로 세상을 해석해서 객관화 해, 감동을 통해 독자를 움직이게 하는것, 그게 바로 시인의 역할이죠."

 

"꽃은 필때보다 질때가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시는 삶속에서 우러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통과의례라고 하죠. 절망과 고통의 어두움을 통과해야 비로소 밝고 환한 것을 볼수 있다는 거에요.

  어려운 문청 시절을 겪었기에, 지금에서야 쉽게 써지는 것이에요.

  세상이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단순하고 쉬워야 해요. "

 

"박완서 작가님이 제 교실에 오여서, 뒷칠판에 걸린 동시들을 보다가 '이놈은 커서 시인 되겠네, 잘 키워봐' 했더랬어요.

  제가 바로 대답했죠. '그거 제 시인데요...' "

 

" 소설' 그여자네 집'에 나오는 그 집 실제로 저희 동네에 있습니다. 그 여자도 있구요.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아내가 그 여자와 대면한 적이 있어요. 아내 왈. '어이구, 저기 그 여자 있네?" 얼굴을 보더니 안심하더군요.

  후에 그여자가 감따는 걸 우연히 본 적이 있어요. 다시 아내 왈 '왜 하필 그여자가 감을 따고 있대?' ..."

 

"이 시대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고민해요.

 최근에 아파트에 이사를 갔는데, 편안한 쇼파에 누워서 생각해 보니 이곳이 최첨단의 물품이 다 모여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내에게 물어봤죠. 행복해?

 편리하고 안락하긴 한데, 행복한건 아닌거 같다고 대답하더군요.

  왜, 100평 짜리 아파트에 살아도 주말이면 교외로 기를 쓰고 나가고들 하잖아요.

 사람들은 자연을 가고 싶어하는 거에요. 행복은 아파트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화단에 핀 꽃 한송이 인것이죠. "

 

"가장 진보적인 것은, 가장 보수적인 것과 가치가 닿아있어요.

  시가 없는 세상은? 나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수 있으세요?

  시야말로 가장 오래된  가치에요. 우리가 잊어버리고 살지만, 시가 우리는 행복한 곳으로 데려가 주는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핀 여러분의 얼굴이 꽃인것이에요!"

 

멋진 시 낭독과 뮤지션 하림씨의 멋진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와 즉흥 악기 연주도 훌륭했고, 박사인 시인의 편안한 진행도 좋았지만, 저는 환갑을 넘긴 중견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뇌리에 맴돌았어요. 

특히, '가장 단순하고, 쉬운것이 좋은것이다. 밤에 고민으로 죽을것처럼 뒤척이지만, 아침에 깨어나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그게 바로 인생이다' 

요 정언문구가 요즘 계속 머릿속을 떠나질 않네요.
삶과 일에서 일가를 이룬 노 대가만이 할수 있는 바로 그 '가장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할수 있는 것' 말이에요. 

먹고 살기도 어려운 때에, 시를 읽는게 무슨 소용이냐 할수도 있겠지만,
결국 행복은 쉬운곳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굳이 시가 아니더라도, 유행가 가사던, 연인의 속삭임이던, 가족의 힘내라는 한마디던, 친구의 위로의 눈빛이던
이 모든것이 시 낭독이 아닐까 해요. 

시 읽는 밤으로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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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nssu 2009-04-30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고 싶었는데, 김용택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담아 상세히 적어주시니 너무 반갑네요.
언젠가 아이들에게 그림 그릴때 빈곳없이 빽빽하게 색칠하라고 했던
그 선생님 말씀이 너무나도 투박하면서 아, 그렇구나 무릎을 치게 되었죠.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든 글을 쓰든, 찬찬히 잘 관찰하고 꼼꼼하게 색칠하고 꼼꼼하게 써내려가는 것, 그것이죠.

이놈은 커서 시인되겠네, 너무 재미나요. 님 글을 읽으니 당장 시한편 꺼내 읽어야겠단 생각, 들어요.
 

 


강연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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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79j 2009-04-21 10:02   좋아요 0 | URL
저는 경제부분에 대해 늘~관심이 많구요~우리나라와 주변국의 사건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울러 거시적 시각으로 보시는 저자님과 대화를 통해 저의 막연한 추측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고 제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향상 저자와의 좋은만남을 준비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비로그인 2009-04-21 17:08   좋아요 0 | URL
요즘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현 정부의 통일 정책때문에 말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동맹국인 미국도 부시와 많이 다른 대통령이 탄생해서 많은부분에서 달라져서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요 평소에 신문이나 책을 통해서 관심을 가졌으나
아무래도 선생님같은 전문가가 이야기를 해주시고 정보를 전해주시면 제 평소 생각과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crystal 2009-04-22 16:17   좋아요 0 | URL
북한의 도발행위 이후,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미국 등,,,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오바마의 정책이 우리의 움직임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커다란 잣대가 되는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하여 길을 찾고 싶습니다.

아도르노 2009-04-23 12:34   좋아요 0 | URL
참가하고 싶습니다 :)

은동이 2009-04-25 12:47   좋아요 0 | URL
학부시절, 동북아 공동체에 관한 정욱식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한번 참석하여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네요.

비로그인 2009-04-28 17:24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bmuta82 2009-04-30 17:20   좋아요 0 | URL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시대를 바라보는 입체적인 혜안이 필요해서 이 강의를 신청합니다.

딱지 2009-05-02 13:38   좋아요 0 | URL
한국의 정권이 바뀌고, 미국의 정권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살이 있는 권력으로서 존재하는 북한을 생각해 봅니다. 남북관계나 국제사회에서의 그들만의 관계맺기에 여전히 불편하고, 심지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의 행동을 쉽게 단정짓고, 경원시 하기에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실재하는 패권과 북한과의 관계, 우리에게는 가까이하기도, 멀리하기도 쉽지하는 현실 속의 북한이 수많은 이야기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인 저자와 이시대를 같이 살아가며 고민하는 여러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tico1031 2009-05-04 09:26   좋아요 0 | URL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긴장관계로 치닫고 있는 요즘.
그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뜨거운 쟁점들을 날카로운 언어로 지적해왔던 정욱식씨의 새로운 책이 발간되어 기쁩니다.
아무쪼록 혼미해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한반도의 상황에 실낰같은 희망을 찾아볼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송상윤 2009-05-07 06:27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남북관계와, 오바마 둘다 무지합니다만, 요번기회를 통해 알게될수 있었음 합니다.. ^^;

ㅇㅈ 2009-05-08 10:54   좋아요 0 | URL
신문, 뉴스만으로 접하는 것에는 갈증이 느껴집니다. 앞서가는 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khunduli 2009-05-11 16:45   좋아요 0 | URL
어제의 고난을 이겨낸 자만에 내일의 기적을 창조한다고 합니다.
시대적 사명과 지정학적 위치에 있어 한미관계 및 동북아 정세가 민감한 시기입니다.
보다 넓고 큰 안목으로 시대를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저자의 견해를 경청하고 싶군요

자유평화 2009-05-13 14:06   좋아요 0 | URL
사람이 혼자 살수 없듯이 국가도 혼자 존재할 수 없어요. 소통의 관계를 지나 생상의 관계를 생각해 본니다. 우리는 변화에 너무 둔감하여 뼈아픈 역사의 상처가 있어요.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이웃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어요. 신청합니다.

godot 2009-05-14 17:42   좋아요 0 | URL
저도 참가신청합니다.

yongman68 2009-05-18 02:04   좋아요 0 | URL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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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꼭 가고 싶습니다.
    from lmy1975님의 서재 2009-04-22 13:13 
    4살 어린이들 둔 엄마입니다.  전에는 나물도 잘 먹고 콩밥이며 주는대로 다 맛있다고 잘 먹었는데  요즘은 인스턴트 식품에 맛을 들여서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네요.  남긴 음식이 쓰레기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지금 살아가는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2. 둘째 아들을 위해...
    from goldsj64님의 서재 2009-04-23 10:01 
    {5월1일}으로 초등학생인 편식이 심한 둘째 아들을 위해 보여 주고 싶네요...^^*
  3. 6살 아들이 편식이 심합니다.
    from 2009-04-26 10:59 
    뮤지컬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식물 안남기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면  편식 습관 고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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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천사 2009-04-26 23:02   좋아요 0 | URL
5월10일^^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할머니의 고마움을 알게 해 주고 싶네요.
꼭 보고 싶어요.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합니다.

뮤지컬스타 2009-04-27 11:12   좋아요 0 | URL
뭐든지 잘 먹는 우리 첫째, 입이 너무 짧은 우리 둘째! 하지만 둘 다 음식물을 남기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재밌는 뮤지컬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우쳐주고 싶습니다.

2009-04-27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다 2009-04-28 00:59   좋아요 0 | URL
(10일 관극원합니다) 항상 병치레를 하는 막내딸을 위해!! 엄마로서 아이의 건강상 이유로라도 먹는 것과 주변환경에 매우 신경쓰지만 딸아이는 제맘 같지 않게 그 소중함을 깨닫거나 감사할 줄 모르네요... 자신에게서 나간 부산물은 순환되어 꼭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진리를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즐거움으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받고 싶습니다~~
유익하고 행복한 관극을 진심으로 원합니다!!

좋은사람 2009-04-28 13:45   좋아요 0 | URL
초등6학년 아들과 3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저는 구내식당에서든 외식을 하든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들은 음식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지킵니다.
때로 먹고 싶지 않을 때에는 무리하지 않게 적은 양을 섭취하고, 먹은 음식은 남기지 않고 모두 먹는 편입니다.
또한 환경에 대한 애착은 3학년 딸아이가 확실하여 기특하고 부모인 제가 부끄러울 때도 가끔 있답니다.
환경의날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는 마음과 실천이 생활화되어 얼마나 좋은 지 모릅니다.
이번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희 딸과 좋은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ooker 2009-04-28 15:50   좋아요 0 | URL
[5월9일 토요일] 딸아이가 이제 5살이되었답니다..유치원에도 다니지요..
공연을 직접본다면 이제 무언가 느낄나이가 되지않았나 싶네요..
재미있게 공연도 보고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 알게되고 음식도 안남기고..
정말 유익한 공연이네요..좋은 공연 관람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걸음씩 2009-04-28 15:53   좋아요 0 | URL
[10일] 7살인 제 아들..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은 항상 마트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음식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는지, 또 그 음식을 남기면, 지구가 얼마나 오염되는지 알려주고 싶어요

ljych 2009-04-28 17:45   좋아요 0 | URL
(10일) 편식이 심한 울 딸을 위한 연극인거 같습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아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는데 필요한 연극 신청합니다. 꼭 보고싶네요^^

jooo76 2009-04-28 18:30   좋아요 0 | URL
[10일] 7살인 딸아이, 잘 먹고 잘 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찍부터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길줄 아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늘 지구를 사랑해야 한다고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얘길 해주는데 아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준다면 더없이 좋은 교육이 될것 같아요

nana북리뷰 2009-04-29 11:14   좋아요 0 | URL
지난 주말에 보슬보슬 비가 내렸다 그쳤다 했죠. 급히 친구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혼자 열심히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다니고 있는 회사 이삿날이라며 올해 초등학교 들어간 아들 녀석을 봐줄 수 있느냐고 하더라구요.아들을 데리고 회사 이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봐준다고 일단 말했느니 비오는 주말 초등학생 아이랑 무엇을 해야할지 갑자기 엄청 난감해지더라구요. 마침 그 주에 지구의 날(22일)도 있었고 해서, 환경동화같은 것을 급히 사서 읽어줄까. 동화책은 뭐가 좋나.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전화..등산 가자는..(비온다는 예보도 있는데,저희 회사가 좀.강제동원령 같은 거라 나가야 하는 울며겨자먹기나가야하는 분위기)..결국 등산에 가서 초등학생 아이는 못보게 됐어요. 친구아들을 붙잡고 전화로 "나랑 놀자. 지구의 날 알지.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한 동화도 읽고 내가 읽어줄께.니가 좋아하는 피자 먹자."로 큰소리 쳐놨는데..ㅠㅠ..친구아들한테 정말 이상한 사람 된거죠. (목구멍이 포도청..)..체면도 있지만. 뭐 사실 그것보단,, 친구아들이랑 환경뮤지컬 한번 보고 싶기도 해요. 몇해전엔 달나라에 오색가지 떡이 날라다니는 그림을 그리던 번뜩,기특,사랑스런 아이랍니다. 보고 싶어요^^

조신공주 2009-04-29 14:15   좋아요 0 | URL
[5월9일] 잔소리가 끊이지않는 식사 시간마다 속태우는 언니들과 두 조카를 위해 신청합니다~!! 바르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결 2009-04-29 17:46   좋아요 0 | URL
8일 환경에 대한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겠네요....4학년 우리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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