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목적 - Rules of Dating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솔직하게, 능청스럽게 교생에게 수작을 부리는 남, 이유림과

멀뚱거리는 표정으로 알듯말듯 혼란을 주는 여교생, 최홍.

학교라는 남들 시선이 집중된 세계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옥신각신 달콤발랄한 연애기.

 

주변에서 연애라고 하면 흔히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이 직접 경험했건, 들었건)

과장없이, 솔직하게 풀어가려고 했던 게 이 영화의 목적이었을 터.

 
천연덕스럽게, 조금은 지저분하게, 담배 뻑뻑 피며, 슬슬 웃음 흘리던 박해일의 연기와

지금은 볼 수 없는 뚱한 표정의 강혜정의 마스크는 이 영화의 매력이다.

 
사랑을 몇 번 경험한 뒤, 우리가 꺼내게 되는 말들.

'너의 진심', '쿨함', '결혼이냐 연애냐' 등등의 말들,

'사랑은 믿지 않는다'는 식의 말 등등.

 
어쩌면 아닌 척 하지만, 

결국은 누군가와 얽히고, 사귀고, 또 헤어지면서

겪게되는 우리의 상처 내지는 연애의 흔적들이 아닐까.

사족) 이병우씨가 맡은 음악들 역시, 영화와 궁합이 잘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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