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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The Devil Wears Prad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메릴 스트립의 헤어스타일은 누구나 흉내낼 수 없는 것.
그리고 그녀의 연기 역시, 절제 되어 있으면서 히스테릭한 면을 품고 살아가는 성공한 여성의 모델을 멋지게 소화하고 있다.
이야기는 크게 새로울 게 없지만,
제목이 주는 상징성과 마지막 안드레아의 선택은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결국 다수가 원하는 삶을 내가 쟁취하기 위해 정신없이 살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궁극적인 삶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것.
그건 자신에게 외로움과 고통을 주며, 동시에 그런 근원의 감정까지 면역되어
참는 존재-그게 악마겠지-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
다만 아쉬운 건, 화려한 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드러내기 위해
과도하게 음악이 쓰이고 있다는 점.
하지만, 중간에 안드레아가 서서히 쉬크한 비서로
변해가는 장면 연결은 다채로우면서도 세련된 편집이였다.
하지만, 난 영화 보는 내내 앤 헤서웨이보다 메릴스트립에 푹 빠져 있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