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격과 외모에서 모두 '갓 상경' 한 느낌을 풍기는 한경, 서울에서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갓 상경'하여 강신고로 전학을 오는데... 그러나 그녀의 서울 생활은 정신적, 신체적 충격의 연속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떤 놈이 던진 실내화가 머리로 날아온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실내화를 던진 반해원이란 녀석이 예삿 녀석이 아니었던 것이다. 인근 학교의 여자애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니는 원조 킹카 반해원은 허둥대는 한경의 안쓰럽고도 귀여운 모습에 반한다. 그리고 성격대로 저돌적으로 대시한다.
문제는 옆 학교 성권고의 짱 정태성도 바로 이 정한경을 찍었다는 사실이다. 수줍은 듯한 얼굴 뒤에 숨어있는 강한 주먹과 고집으로 뭉쳐진 태성. 자존심과 사랑을 모두 건 둘의 대결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그러나 태성은 한경을 사랑할래야 할 수 없는 운명적인 비밀이 있고, 이를 알지 못하는 한경은 둘 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결국 한경 곁을 떠나는 태성, 그리고 뒤늦게 태성의 비밀을 알게 된 한경과 해원. 그 녀석들의 가슴 아프지만 밝은 모습이 어른들조차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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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7-2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 우~우~ 눈물 찡!! "남이 울면 덩달아 펑펑 우는 가이나"
으미~ 맴이 찌잉한거~
남자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는 것을 보니 맴아팠다.

어룸 2004-07-2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저는 남들 울기전에 먼저 울어버리는데 더 클났군요...TㅂT
아무래도 비됴로 보는게 나을것 같아서 기둘리고 있는데 에너님땜에 맘이 흔들려용...^^;;;;;

*^^*에너 2004-07-26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흔들려라~ 흔들려라~ 강동원의 눈물 그렁그렁한 모습을 보세요. >0<
원작하고 똑같이 하면 넘 길어서 그런지 많이 줄였어요. 그래도 잼있고 슬포요. ^^

아영엄마 2004-07-28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내용을 글로만 읽고 영화를 아직 보진 못했지만 여주인공이 쪼금 이미지가 약한 것(너무 어려보인다고 해야 하나?) 같아요..아니면 상대 남자 배우들이 너무 강하거나.. ^^;;

*^^*에너 2004-07-2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 주인공이 넘 어려보이져 강동원이 누나라고 부를때 왠지 어색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