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가 또다시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질책을 받고 있다.
전 전대통령으로부터 약 30억원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져 ‘소녀갑부’(스투 2004년 6월15일자)란 별명까지 얻은 장손녀 전수현양(17)이 최근 자신의 싸이홈페이지에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식의 ‘생각 없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전양은 “정말 또 느낀다. 우리나라가 젤 구리다. ㅠㅠ. 프랑스에 있는 루이비통 건물이랜다. 정말. 너무 멋있지 않나? 우리나라는 성냥갑 거꾸로 세워놓은 것 같은 그런 것만 지어놓고. 모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정말 공부열씨미해서 이런데 좀 투자하지. 아무 생각이 없는 세상 같다”란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myru) “그 할애비의 그 손녀”(녹차사랑)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튕크’란 네티즌은 “아무 생각 없는 세상. 젤 구린 우리나라,니네 할아버지가 만들었다”고 했고,‘nana4915’란 네티즌은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뭘 보고 배웠겠어요”라고 꼬집었다. ‘9921553’은 “정부는 이 아이 소유로 된 33억원 빌딩을 당장 몰수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전양의 사진과 글은 네티즌들에 의해 각 유명포털사이트로 퍼져나가면서 전씨 가족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강미 kmle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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