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고 소망하는 오직 하나뿐인 아름다운 나.의.삶!!! - 짜우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 타 생물을 지배하면서 사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느껴왔던 무지의 폭력에 대해 반성을 강력하게 촉구하도록 만드는 책이다. 저자에 대해서나 침팬지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듯하다. 이유인즉 TV매체를 통한 소개가 있었던 때문이고 7차교육과정에서 새로 만들어진 과학책에도 사진과 간단한 내용이 실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제인 구달이 살아온 생애와 활동 그리고 그녀의 사랑의 확산과정을 읽어가면서 내가 고개를 숙일만큼 감동을 하게 된 것은 감정을 열고 침팬지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과정과 겸손함 그리고 사랑하는 자를 잃고서 평온한 마음으로 회복되기까지의 과정 또한 인간에게 오랫동안 천천히 각인된 야성의 부정적 본능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자제하고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희망적인 지구의 미래를 그려보는 것들이 정성스럽게 느껴진 때문이다.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아울러 철저히 준비를 하면서 온힘을 기울여 해야 한다는 사실을 환기하면서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지냈던 날들을 감사한다. 행동을 할 줄 아는 내가 되어야 하겠다
다소 의아하게 생각되는 제목을 단 이유는 메노키오란 인물의 소개를 에라스무스보다 더 유명한 인물이 될 것으로 소개를 받았기 때문이다. 미시사에 대한 어떤 견해를 갖든지 간에 해체되어가는 중세의 한 시기에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면서 자기 인식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었던 한 방앗간지기를 통해 민중문화와 고급문화의 중간지점에서 구전적 민중문화의 형태를 찾아보는 작업이 다채롭다. 너무 많은 장의 분산과 내용의 중복이 눈에 띄지만 역사는 해석학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각도에서의 해석을 통해 무겁고 어려운 역사가 아니라 우리와 밀착된 역사를 그리고 역사적인 중요성이나 가치가 꼭 사건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역사를 가깝게 친밀하게 바라볼 수 있음은 정말 좋은데 학습에 있어서는 어떻게 원용해볼수 있을까 깊이 생각해보는 중이다.
대담집의 엮음은 낯설은 문화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나의 경우 참여한 분들이 모두 낯설은 분들이고- 나의 무지와 무관심에서 기인된 것이지만- 제목도 너무 긴 느낌이 들었다. 처음 시작하는데는 흡인력이 적어보여 선물을 받은 책이 아니라면 덮어버릴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읽어나가면서 기획의도보다 많은 좋은 것들이 보였다.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철학이 지녀야 할 자리 인문학적 상상력 관용과 허용 참음 견딤 이러한 가치들이 진지하게 토론되고 만나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단정하고 정의하는 일들에 조심하였지만 내가 건지는 것들은 역시 그런 류의 정리를 낳게 하였다.부분부분 읽어나가면서 나도 토론을 해보아야 되겠다는 생각, 그리고 동양에 속하면서도 동양적인 것에서 구해지는 것들이 억지스러워 보이는 요소가 많은 듯한 느낌, 사실 성리학의 경우도 우리 역사를 조명해보면 중기에 이르기까지는 사대부들이 자신을 가장 많이 얽어매는 윤리로서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는데 후기의 역기능때문에 부정적 단죄를 하는 경향이 짙음을 알면서도 나 역시 편향적 사고를 하는 것은 아닌지 되새김을 많이 하게 되었다. 삼사일에 걸쳐 읽었지만 되도록 광범위하게 넘나든 문제들에 대하여 그리고 앎, 엶, 행함 등에 대해서 이웃을 둘러보는 눈과 자세 관찰에 대해서 지속적인 사고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한일간의 첨예한 현안문제일수있는 부분이 상당히 실려있는 글이다. 어쩌면 역사란 다 만들어진 부분일수도 있다. 우선 사료로 실려있는 부분에서의 선택일 것이고 또 그 사료들중에서 필요한 것들을 또 선택하니까 말이다.특히 고대의 경우는 사료의 부족으로 인하여서 상상력이 개입되어야 할 공간이 무척 크다. 따라서 이 공간을 채워가는 것은 현재의 시점과 가치관 또는 사회적으로 요구되어지는 것들일 터이다. 그리고 요구사항이 국가적 관점에서 제기된다면 비중은 더 커질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고대'란 제목은 호감을 주었다. 더구나 동아시아의 왕권과 교역이란 비교적 간단한 소책자에서 만난 이교수의 관점과 글은 내게 많은 호감을 주었다. 그런 이유로 저자의 이름을 보고 선택한 책이 만들어진 고대이다. 대학생인 아들과 함께 읽고 대강의 토론들을 하면서 긍정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어떤 사고를 하게 되는 경우 우리의 논리에 못지않게 상대의 사고와 논리에 대하여서도 경청할 필요성을 느끼게도 된 책이다.
여성학에 대한 관심도가 멀어지면서 생활속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많이 얻은 나에게 여성학을 청강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이 책도 알게 되었다. 이론 중심이 아닌 생활 속에서 배어 나온 문제들이 평이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 준 듯 하다. 여성의 문제를 지적 하면서도 나 역시 '여자가.....'하는 표현을 쉽게 잘 사용하였던 것을 반성할 수 있었다.여성과 노약자의 해방은 인간해방의 마지막 단계라고 누누히 강조하셨던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좀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내가 실제로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얼만큼 관심을 지속하면서 운동의 지향점을 향해 발전하고 있었던가를 반성하면서 가르치는 자로서 학생들에게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심어주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되겠다. 아울러 살아갈 세상이 남자와 여자의 편가르기나 권력다툼이 아닌 인간해방을 통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기를 바라면서 꾸준한 관심을 지녀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