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고대 - 아시아연대총서 5
이성시 지음, 박경희 옮김 / 삼인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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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의 첨예한 현안문제일수있는 부분이 상당히 실려있는 글이다. 어쩌면 역사란 다 만들어진 부분일수도 있다. 우선 사료로 실려있는 부분에서의 선택일 것이고 또 그 사료들중에서 필요한 것들을 또 선택하니까 말이다.

특히 고대의 경우는 사료의 부족으로 인하여서 상상력이 개입되어야 할 공간이 무척 크다. 따라서 이 공간을 채워가는 것은 현재의 시점과 가치관 또는 사회적으로 요구되어지는 것들일 터이다. 그리고 요구사항이 국가적 관점에서 제기된다면 비중은 더 커질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고대'란 제목은 호감을 주었다.

더구나 동아시아의 왕권과 교역이란 비교적 간단한 소책자에서 만난 이교수의 관점과 글은 내게 많은 호감을 주었다. 그런 이유로 저자의 이름을 보고 선택한 책이 만들어진 고대이다. 대학생인 아들과 함께 읽고 대강의 토론들을 하면서 긍정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어떤 사고를 하게 되는 경우 우리의 논리에 못지않게 상대의 사고와 논리에 대하여서도 경청할 필요성을 느끼게도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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