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까운 여자
오한숙희 지음 / 풀빛 / 1995년 12월
평점 :
품절


여성학에 대한 관심도가 멀어지면서 생활속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많이 얻은 나에게 여성학을 청강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이 책도 알게 되었다. 이론 중심이 아닌 생활 속에서 배어 나온 문제들이 평이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 준 듯 하다. 여성의 문제를 지적 하면서도 나 역시 '여자가.....'하는 표현을 쉽게 잘 사용하였던 것을 반성할 수 있었다.

여성과 노약자의 해방은 인간해방의 마지막 단계라고 누누히 강조하셨던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좀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내가 실제로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얼만큼 관심을 지속하면서 운동의 지향점을 향해 발전하고 있었던가를 반성하면서 가르치는 자로서 학생들에게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심어주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되겠다. 아울러 살아갈 세상이 남자와 여자의 편가르기나 권력다툼이 아닌 인간해방을 통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기를 바라면서 꾸준한 관심을 지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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