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적어도 교육에 관련된 책을 두어권을 읽어내야지 하면서도 꼭 그 끄트머리를 붙잡고 안간힘을 쓰게 된다. 주문한 책이 이제 도착한 이유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저자 제임스 M.배너 주니어 , 해럴드 C. 캐넌 (옮긴이 이창신) 풀빛
차례 : 저자서문 들어가는 말 introduction 12 학습 Learning 21 권위 Authority 42 도덕 Ethics 62 질서 Order 84 상상 Imagination 106 연민 Compassion 126 인내 Patience 146 인격 Character 163 즐거움 Pleasure 181 맺음말 Afterword 197 역자후기
- 학습에는 지식을 습득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를 통해 습득한 지식,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모두 포함되며 모두가 훌륭한 가르침을 위한 필수 요소다. 평생 추구해야 할 요소이다.(p.22)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배울수 있다는 믿음(41) / - 권위는 가르침의 핵심(42) 교실에서 권위를 구성하는 요소는 교사의 지식, 인격, 행동, 그리고 교사에 대한 학생의 존경심이다.(43) 권위는 지식에 대한 도덕적 태도와 엄숙함에서 나온다. 여기에는 지식의 가치와 유용성에 대한 교사의 내적 확신을 보여주는 언행, 그리고 자신이 아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지와 자신이 모르거나 의문이 나는 부분을 인정하는 태도가 포함된다. 교사는 권위를 과사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 권위를 강요한다면 학생은 진정한 권위의 바탕인 자신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교사의 권위는 교사가 학생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의 진지함에서 나와야 한다.(47) / - 도덕적 가르침의 첫 번째 원칙은 학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65) / - 오늘날 교사가 휘두르는 가장 잔인한 무기는 언어와 비웃음 (88) / - 상상은 가르침의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교사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요소 (108) 상상력이 있는 교사는 참신하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해당 주제를 다룰 줄 안다. 교사는 지식과 유희를 즐기며, 사실과 논쟁을 한데 엮을 신선하고 독특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109) 상상은 학생의 미래를 그려보는 일(113) / - 연민은 학생의 무지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한다는 뜻(127) 학생에 대한 연민어린 관심은 학생을 위해 적당히 높은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교사가 진정한 연민을 드러내는 방법은 학생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학생이나 사회에 심각한 해가 될 수 있는 학생의 무지를 없애겠다는 결심에서 비롯된다. (131) 도덕과 더불어 연민은 학생을 공정하게 대하는 요소(133)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갈증을 느끼는 사람을 도와주고픈 마음이 절로 우러나는 사람이 교직을 맡아야(137) / - 인내의 전형적 사례는 앤 설리반 메이시(147) 노련한 교사는 자신이 잘 아는 주제에 무작정 달려들고픈 유혹을 억제한다. 새로운 내용이라면 무엇이든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그것을 소화하고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사의 인내심은 학생의 한계를 인정하는 마음이며, 이를 통해 학생은 지식을 추구할 동반자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148) 필요한 일이라면 지겹더라도 점잖게 받아들이는 것이 훌륭한 교사의 모습(151) 맡은 반을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생각했다. 선생은 학생에게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와 조화 속에 함께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에서 우리의 권리가 보장되길 바란다면 다른 사람의 권리도 인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159) / 교사는 타고난 자신의 성격을 인정하고 학생을 위해 그 성격을 최대한 이용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다.(169) / - 알베르 까뮈가 스승 루이 제르맹에게 바치는 편지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어머니 다음으로 생각났던 분은 바로 선생님이었습니다. 가난하고 어린 저에게 선생님의 애정어린 손길이 없었던들, 그리고 선생님의 가르침과 본보기가 없었던들 오늘 같은 영광은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수상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기회를 빌어 선생님께서 과거에 그리고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제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알리고, 제게 보여 주신 노력과 정선돠 자상한 마음이 선생님의 꼬마 제자이자, 나이는 들었어도 여전히 선생님의 훌륭한 제자로 남은 제 삶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힘껏 선생님을 끌어안고 싶습니다." 교사에게 이런 찬사보다 더 큰 기쁨이 또 있을까? 마땅히 향유해야 할 흔치 않은 즐거움이다. (189) / - 가르침은 타인에게 나를 선물하는 것과도 같다. 가르치는 일은 타인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타인의 포부가 무엇인지를 인식한 뒤에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나를 헌신하는 것이다.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