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서론

19   노촌 선생님의 - 정직한 삶을 사신 분이라 학 수 있습니다.

21   고전을 읽겠다는 것은 태산준령 앞에 호미 한 자루로 마주 서는 격입니다. / 고전 독법 역시 과거의 재조명이 생명이라고 생각

31   그러나 오늘날은 오히려 반대라 -  규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37   여러분은 로댕의 조각 - 끝

38-39   질서라는 - 순환 과정 속에 놓여 있는 것이지요

41   동양적 가치는 어떤 추상적인 가치나 초월적 조재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지요.

43   인간은 어디까지나 - 개인주의의 좁은 틀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45   동양 사상은 과거의 사상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사상입니다.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뛰어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46-47   동은 이를테면 지배와 억압의 - 끝

2장 오래된 시와 언

55   시인 정지상의 송인 - 시인도 매우 훌륭한 사람임은 물론입니다.

61   만리장성은 동쪽 산해관에서 - 전설은 전설입니다.

62-63   악여정통 - 저항의 의지가 얼마든지 발견됩니다.

64-65   시경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삶과 정서의 공감을 기초로 - 시를 많이 읽기 바랍니다.

66-67   시경은 황하 유역의 북방 문학입니다. -끝 / 서경은 - 상서와 춘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70   서경에서 - 끝

72   한마디로 - 없는 것이지요

73   17개 제후국을 장악한 - 강태공이지요

74   주공은 - 한단락

75   역사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어떠한 시대나 어떠한 곳에서도 변함없이 관철되고 있는 인간과 사회의 근본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일'이 바로 그러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나는 이 무일편이 무엇보다 먼저 효율성과 소비문화를 반성하는 화두로 읽히기를 바랍니다.

77   농본사회에 있어서 노인의 존재는 그마을에 도서관이 하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어요. - 끝

78   시경이 북방 중원의  - 낭만적이고 서정적입니다.

82.   제가  감옥에서 - 한단락 끝

3장   '주역'의 관계론

90   의난이 있을 경우 임금은 먼저 - 하나가 되자는 것이 대동제의 목적이지요

91-104   주역의 경은 - 응에 대한 이야기의 단락    주역은 넘 어려워요

105   위가 소유의 개념이라면, 응은 덕의 개념

125  첫단락 / 화수미제괘는 64괘의 제일 마지막 괘

126-7 (번역)미제괘가 형통하다고 하는 것은 - 미완성의 괘를 배치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4장 "논어", 인간관계론의 보고

138-140  춘추전국시대

145   우리가 논어에서 읽어야 하는 것은 이처럼 사회 변동기에 광범하게 제기되는 인관관계에 대한 담론

150   비판적 창조자

154   정치란 바로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 / 형은 인간관계의 잠재적 가능성을 가두는 것이며 반대로 예는 인간관계를 열어놓음으로써 그것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는 구조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6   사회의 본질은 부끄러움이라고 - 한단락 끝

159   미는 글자 그대로- 끝

160 공존과 평화

163   군자화이부동 - 번역글까지

167 루쉰이 의사되기를 포기하고 --- 166 백범일지에서 소개하는 상서의 글 --- 168 심호불여덕호

205  춘추전국시대는 공경대부 즉 제후와 대부를 지배계급으로 하고 - 유가학파의 사상적 위상 끝

5장 맹자의 의

212   의는 인의 사회화      

 

227   마지막 단락- 우선 사단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마치 사지가 있는 것과 같다는 대목입니다. --끝

237   두번째 단락  

243   진심장 - 끝

6장 노자의 도와 자연

254 노자가 가리키는 근본은 자연입니다. -끝

257   노자의 언어와 담론이 현대 자본주의의 모순 구조를 조명해내고 자본주의 문화의 허구와 총체적 낭비 체제를 선ㅁ여하게 드러낼 수 있을 때 비로소 노자가 생환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258-9   노자는 81장 5200여자에 이릅니다. - 그러나 주요 부분은 한 사람이 정리한 것으로 봅니다.//262쪽에 간지가 꽂혀 있다. 새학기에 들어서 한번도 보질 못하다. 바쁘다는 게 도대체 무언가? 보고 싶은 책도 읽을 수 없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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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성부 지음 / 창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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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어머니 같은 산

새로운 시작

꾸는 꿈

                                                                    2001 잃어버린 여름

산을 닮고 싶다.     산이 내게로 왔다.                                    20060219    짜우

산길에서

내가 걷는 백두대간 22

 

이 길을 만든 이들이 누구인지를 나는 안다 / 이렇게 길을 따라 나를 걷게 하는 그이들이 / 지금 조릿대밭 눕히며 소리치는 바람이거나 / 이름모를 풀꽃들 문득 나를 쳐다보는 수줍음으로 와서 / 내 가슴 벅차게 하는까닭을 나는 안다 / 그러기에 짐승처럼 그이들 옛 내음이라도 맡고 싶어 / 나는 집을 떠나고 / 그때마다 서울을 버리는 일에 신명나지 않았더냐 / 무엇에 쫓기듯 살아가는 이들도 / 힘이 다하여 비칠거리는 발겅음들도 / 무엇 하나씩 저마다 다져놓고 사라진다는 것을 / 뒤늦게나마 나는 배웠다 / 그것이 부질없는 되풀이라 하더라도 /  그 부질없음 쌓이고 쌓여져서 마침내 길을 만들고 / 길 따라 그이들을 따라 오르는 일 / 이리 힘들고 어려워도 / 왜 내가 지금 주저앉아서는 안되는지를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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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와 함께 한국사를 횡단하라
한길사 편집실 엮음 / 한길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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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에 두어번 통독한 후로는 책꽂이 제일 윗단에 얹힌 채 먼지만 만나던 책들을 요즘 자주 펼쳐본다.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할려니 교과서보다는 자세히 설명한 내용들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렇게 현실적인 이해관계에서 시작되었으나 거의 10년만에 다시 펼쳐보는 한길사의 한국사 개설서를 바라보노라니 감회가 새롭다.

  민중사학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80년대를 지나 한 시대를 정리하면서 한길사에서 간행된 빨간 껍질의 한국사27권은 국사편찬위원회의 개설서에 버금할만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한글세대에 어울리는 간단명료하고 명쾌한 서술과 논점이 쉽게 이해되어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보곤 했었다.

 비록 많은 시간의 간격이 있긴하였지만, 책을 다시 펼쳐보는 맛은 피곤함과 부담감을 차치하고서라도 꽤 쏠쏠한 재미가 있다. 소설을 읽어내는 재미와는 물론 그 맛이 다르다. 여태까지 로고가 빨간 색깔의 삼족오였던 것도 몰랐었다. 빨간 태양에 그려진 검은 색의 삼족오 못지않게 흰바탕에 날개를 활짝 펼친 빨간색의 삼족오는 열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서 헤매다 돌아온 것 같은 10년의 기간은 식민지 침탈과정의 수난과 아픔을 바라보는 시각이 자라게 된 귀한 시간들이라서 건강해진 눈으로 내 나라 내 역사를 살펴보게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사족을 붙이자면, 상품내 검색이 안되는 책을 꼭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잘못된 정보를 가져다 놓게 만든다. 상관도 없는 상품을 하나 넣었다. 1800종도 넘는 책을 다 검색해보아도 없다. 한길사의 "한국사" 전질은... 수요의 창출이 안되는 책이라서일까? 매우 대중적일 수 있는 개설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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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 하 - 백탑파白塔派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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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작가의 책을 질릴만큼 읽어가다 보니 독후감조차 올렸는지 정확한 기억이 없다. 오랫동안 접어 두었던 책을 정리하기 위해 펼쳐보면서, 소설을 쓰되 논문을 쓰듯이 준비하고 정리하는 작가의 치밀함으로 인하여 역시 괜찮은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나야 약간의 불순한 의도를 품고 아이들에게 영.정조의 시대를 흥미있게 풀어나갈 한 방도를 구할까 싶어 들러본 소설이지만... 열아홉의 나이에 김진이 가지고 있는 무궁한 열린 세계를 바라보면서 한 인간에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새겨본다. 어떤 것에도 구애됨이 없고 또 무엇에나 치밀하며 열린 사고를 갖는 다는 것은 과연 현실속에서는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가능한 일이 될까? 그리고 도대체 몇 사람에게서나 가능한 것일까?

  역사 추리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현대로 건너온 느낌이 부쩍드는 그의 소설들을 바라보면서 풍경만 18세기가 아니라, 그들의 의식도 그에 맞물려 있음을 느끼게 되었음 싶은 소망이 든다. 이명방이나 박제가 혹은 이덕무에게서 느끼는 감정에는 별 저항이 없는데 거의 주인공처럼 소설의 실마리를 쥐고 풀어가는 절대적 존재 김진에게서는 저항감이 많이 생긴다.

  박제가의 글 중에서, 고을 현감이 되어 백성들의 삶을 관찰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상상하는 것 만큼 조선의 18세기는 그리 풍요롭지 않았으며 행복해 보이지도 않았다. 서얼의 허통이 이제 이루어지는 마당에 그들이 중심선에 서는 세계를 상상을 해본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과장이 아닌지... 상상력과 적당한 진실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소설의 풍요로움도 즐거운 것임엔 틀림이 없지만, 역사 속으로 좀더 사실로 접근해 가기를 바라는 심정은 그런 재미를 적은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의 과욕이다. 나는 이 소설 속에서 그걸 구할 것이 아니라 다른 노력을 통해 접근해야 하는 것이건만, 너무 편안하게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지나친 욕심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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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가브리엘 루아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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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적인 필체로 과거를 추억하거나 경험담을 늘어놓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책처럼 낯설은 환경 속에서도 익숙한 느낌을 맛보게 하는 책은 어쩌다 운좋게 걸리는 것 같다. 아름답고 눈물이 날만큼 나를 정화시켜 주었다.

  가브리엘 루아의 십대 선생노릇하던 첫 경험들을 쏟아놓은 내용인데 사실은 원숙한 노년기의 작가의 필치와 혼이 숨어 있어 매끄럽고 더욱 아름답다. 학교라는 공간이 지금 한국의 상황처럼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기관 같은 곳이 아닌 자연과 벗하고 또 인간적인 유대가 숨쉬는 데도 학생이나 교사가 느끼는 일탈성과 애써 적응하기 위한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게다가 지극히 가난한 동네, 민족도 환경도 다 다른 이방인 같은 삶속에서 일정부분 삶을 책임져야 하는 어린아이들이 느끼고 관계를 맺는 부분들이 한없이 빈곤하고 안타깝게도 결핍되어 있다. 그러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그것은 어린아이들이나 교사가 함께 궁핍으로 인해 마음까지 가난함을 느끼지는 않기때문일게다. 노랫가락 하나로도 유대감을 느낄수 있고,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낼 수 있으며, 이미 사용되었던 손수건 한장 속에서도 선물을 건네고픈 순결한 마음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기 때문이다.

  유년기의 이런 추억들은 한 사람을 성장시키고 또한 한 영혼을 시들지 않게 가꾸는데 얼마나 좋은 주춧돌이 될까? 추억하는 인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만나며 감격해서 울고, 그 가난이 슬퍼서 울고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아서 또 눈물이 주르르 쏟아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눈물이 나왔다. 아픈 아들의 면회를 위해 다섯시간을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한권의 책을 통해 느낀 감상들이다.

  선생으로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사랑과 헌신을 쏟고 있을까? 얼만큼 기도해 줄 수 있으며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개별적인 문제들을 접근해 주고 있을까? 저으기 걱정하고 반성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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