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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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 좋다, 이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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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써 울음을 참느라 한동안 간호사실 쪽에 있는 의자에앉아 있어야 했다. 치통이 옆에서 나를 감싸안아주었고, 그렇게해준 그녀를 나는 지금도 사랑한다. 가끔 나는 테네시 윌리엄스가 블랑시 뒤부아의 이런 대사를 썼다는 사실에 슬퍼진다. "나는늘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하며 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의 친절을 통해 여러 번 구원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그것도 범퍼스티커처럼 진부해진다. 나는 그 사실이 슬프다. 아름답고 진실한 표현도 너무 자주 쓰면 범퍼스티커처럼 피상적으로 들린다는 사실이. - P98

앞에서도 한 말이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집단보다스스로를 더 우월하게 느끼기 위해 어떤 방법을 찾아내는지가내게는 흥미롭다. 그런 일은 어디에서나, 언제나 일어난다. 그것을 뭐라고 부르건, 나는 그것이, 내리누를 다른 누군가를 찾아야하는 이런 필요성이 우리 인간을 구성하는 가장 저속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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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1-2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이 책 너무 좋았는데!!!

치니 2022-01-20 20:23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읽으면서 이 책이 셋(에이미와 이저벨로 시작하는 시리즈) 중 제일 좋다 너무 좋다 그러던 참이여요! 😍
 
에이미와 이저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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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묘사에도 이렇게 강한 분이었다니!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 읽는 동안 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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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가능하다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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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바턴’을 먼저 읽고 읽었으면 더 이해를 잘 했을지도. 몰랐어서 뒤에 나온 이 책부터 읽었는데 그래도 좋았으니 역시는 역시!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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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애니는 평생을 쳐다보고 있어도 당신은 알고 싶지만 그녀는 결코 알려주지 않을 뭔가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였다. 그런 면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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