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아파요! - 개.고양이 필수 건강 백과
황철용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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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우리 개가 막상 아프니까 책에 소개된 더 심각한 질환 정보가 살짝 위안이 된다. 관리만 잘해주면 더 오래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희망을 역으로 얻는달까. 개 하나, 고양이 하나, 한 권씩 개별로 나왔으면 내용이 더 세밀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이만해도 어디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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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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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읽기를 잘했다. 내 기준에선 구매할 책은 아니었으니. 이렇게까지 두껍게 긴 이야기로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저 킬링타임 용이라면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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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 대산세계문학총서 11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이유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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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난 이것을 작가의 평소 생각이 이입된 내용으로 여겼는지, 이후 페이지부터는 주인공의 모든 심리 묘사가 거슬려서 ㅠ 진도가 안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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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6-04-1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야기들이 사람들 사이에 유통되고 확산되는 거겠죠?
설마 번역자가?
음.....제 고귀한 감정이 상했어요 :)

치니 2016-04-11 11:07   좋아요 0 | URL
`게다가 여자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처음에는 거절을 하게 마련이기 때문에...` -> 이런 문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는 것은, 아무리 주인공이 생각하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하더라도, 독자 처지에서는 작가의 생각으로 동일시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만약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 문장을 썼다면, 다른 장에서도 이 책의 주인공을 훨씬 더 편견에 가득찬 인물로 그렸어야 하는데, 꼭 그런 건 아니었거든요.
더욱 슬픈 건, 이 책이 쓰인 1930년대 이후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남성(또는 여성)들은 여전히 많을 것 같다는 점.

Joule 2016-04-1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가 물김치는 잘 못 담그는 모양인가 보네요. 그런데 저는 자신이 낳은 찌질하고 소심하고 한심한 인간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와는 달리) 자신의 남다른 통찰력과 대범함을 자랑하는 작가가 더 별로인 것 같습니다. (근데 치니 님은 어째 이 소설을 전혀 좋아할 것 같지 않긴 하더라고요...) 그러나 모든 주제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지만 츠바이크가 치니 님에게 가뿐하게 무시당하는 모습도 보기 좋은데요. (츠바이크의 거의 모든 글을 읽은 독자로서.)

치니 2016-04-15 09:13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저는 츠바이크를 그 명성만 계속 듣다가 이 책을 처음으로 겨우 만나게 되었으니, 어떤 작가라고는 아직 단정적으로 말 못할 처지여요.
근데 저 대목에서 헉 하게 되었던 연유는, 그 이전까지 읽을 동안 저는 주인공에게 어느 정도 감정이입을 하고 있어서, 찌질 소심 한심 보다는 조금 낫게 보고 있었던 모양이어요(제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싫으니까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이제 생각하니, 그러네요, 그는 그냥 그런 주인공이었던 것을...
말씀하신 대로 모든 주제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라면,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집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책을 읽어 봐야겠어요.

엄...근데, 물김치는 어떤 연유로 나오는 말씀인지요. ^-^; 제가 상상력이 딸리는 인간이라 이해를 잘 못했어요.

Joule 2016-04-15 12:21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모든 주제에 대해`라고 제가 쓴 건 거짓말이겠어요. 그냥 그의 거의 모든 글이 일정 수준 이상일 따름이죠. 게다가 역시 또 생각해보니 츠바이크의 `거의 모든` 글을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독자인 것 같고요 저는.

츠바이크의 물김치에 대한 혐의는 추후 시간이 나는대로 찬찬히 살펴본 연후에 뭐라 의견을 밝힐 수 있겠습니다.

2016-04-15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15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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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한 시간 만에 후루룩, 그야말로 순식간에 먹어치운다는 느낌으로 읽어버렸다. 세상에는 이런 책을 쓰는 작가도 존재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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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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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임을 이렇게 책 제목으로 써가며 선언 씩이나 해야 하는 시대는 약 십 여 년 전에 이미 끝난 줄 착각했던, 아니 착각해도 좋았던 시절은 이제 없는 것 같다. 희망은 사치가 된 지 오래. 나같이 저자와 비슷한 사람 말고 반대 입장인 독자가 읽어야 좋을 책(이지만 그럴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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