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요람
커트 보니것 지음, 김송현정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블랙 유머의 끝판왕이라 그런지 내가 미국식 유머를 잘 몰라선지, 그도 아니면 내 머리가 너무 굳어버려선지 예상보다 읽는 속도는 상당히 더뎠다만, 군데군데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통찰이 보여서 다시 한 번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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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7-12-2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니 잘 지내지?? 제주도의 요즘 날씨는 어떤지?
미국식 유머는 좀 유치하지 않아???ㅎㅎㅎ
며칠전 남편에게 SNL 보면서 내가 막 웃었더니 나보고 미국인 다 됐다고는 하더라만
난 아직도 내가 느끼는 미국식 유머 별로야~~~.ㅋ
근데 어떤 통찰인지는 정말 궁금하다.
암튼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고 잘 지내길!!!

치니 2017-12-26 17:41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잘 지내요. 제주도는 서울보다 많이 따뜻한 편이라 그 유행이라는 롱패딩 한 번 안 입고 지냅니다요. 껄껄.

언니는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보여요! 늦었지만 모든 시험 결과 축하 드립니다. :)

저는 뭐, 유치한지 아닌지조차 잘 구분 못할 정도로 미국식 유머 잘 모르니까 머라 단언하긴 그런데요, 책이 아무래도 번역본이니까 유머로 쓴 동음이어라든지 미국인들의 역사에서 떠올릴 수 있는 부분과 연관 있는 유머는 옮긴이 각주가 괄호 안에 들어가는데 이게 아무래도 읽는 맛을 떨어뜨리더라고요. 이런 유머 문제 뿐 아니라
여러모로 번역하기 엄청 힘들었겠다 싶어서 번역가 님께 일단 무한 존경 드리고요, 영어만 된다면 원서로 읽어야 제맛일 책이에요. 언니는 부디 원서로 시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