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 울랄라의 나날
우다 도모코 지음, 김민정 옮김 / 효형출판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헌책방 자체보다는 일본인에 대해 다시금 놀란다. 그 책에 대한 열정과 다양성에 대해서. 버스기사가 신호에 걸려 멈출 때마다 책을 읽는 풍경이라니,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 사이에서도 책을 판다니, 놀랍고 부럽지 않을 도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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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5-12-27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스기사가 신호등 걸릴 때마다 책을 읽는 건 정말, 거의 기예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에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풍경? 아닐까요. 일단 승객들이 가만 안있을거 같아요. 앗따 기사양반, 운전에 집중해야지 않겄소? 이러면서요.^^(굳이 안웃어도 될 상황인데도 미소 이모티콘 찍어야 하는 착한 댓글러 코스프레 ㅎㅎ)

치니 2015-12-28 10:1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여요. 게다가 그 책이 뭐, 추리물이나 탐정류처럼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한 류가 아니라, 무슨 경제 관련 에세이라는 거! 물론 도쿄에서는 어림없겠죠, 저자가 말했듯이 이것도 오키나와 만의 특이한 풍경이었지 싶어요. 책에 보니, 오키나와가 전 일본에서 아니 어쩌면 전 세계에서 책을 많이 읽는 곳인 것 같기도.
아무튼 독서가 오랜 취미였던 사람으로서 그저 부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