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 감춰진 얼굴
마이클 쉘던 지음 / 성훈출판사 / 1992년 12월
평점 :
품절


이 남자는 역시 내 타입이라는 점을 재확인. 쾌락을 즐기는 사회주의자에,때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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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2011-05-0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조지 오웰 좋아하시네요? 이런 팬심 유지하기도 힘든데 어떤 심정이신지? ㅋㅋ 저에게도 그런분이 계시죠~ f(x)의 크리스탈이시라고 보석같으신 분계세요~ 아주 맑고 투명하신;;

책과 영화 텍스트와 이미지들을 좋아하시네요? 그둘을 병합하기는 굉장히 힘든일인데 저도 왔다갔다 하는데 동시에는 못하고요~ 그런데 메인사진 누구예요? 정말 궁금타~

압바스의 이번 영화 <사랑을 카피하다>는 초초초강추입니다~ 그냥 한번보고 뻑갔어요~ 그런데 대사들이 결혼생활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다는 단점이ㅜㅜ 이번에도 씨네큐브에서 보시겠네요?ㅋ 아~ 쓰고보니 왜 이렇게 치니님에게 질문만 하죠^^

치니 2011-05-04 11:31   좋아요 0 | URL
저는 별로 안 힘들어요, 한번 좋다 생각하면 웬만해선 죽 - 오래 가거든요. 좀 미련해가지고. ㅎㅎ 크리스탈 알죠, 요즘 좀 뜸하시대요.

메인 사진은 아들 사진이에요. :)

결혼생활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대사라, 호오 - 그럼 저는 일단 자격이 되네요? ㅎ 예, 아마 이번에도 씨네큐브. 접근성과 환경이 가장 무난해서요.

네오 2011-05-04 12:12   좋아요 0 | URL
허걱~ 반전이 있군요~ 저는 거짓말 하나 안보테고 치니님 20대 미혼분인줄 알았어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이럴줄이야(설마 귀여운 아이를 가진 20대는 아니겠죠?) 헐~ 글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네요~ 구스 반 산트 혹은 라스 폰 트리에를 왜 기혼분도 좋아할 줄을 전혀 생각치 않았을까요~

그러면 "우리가 서로의 약점에 대해 조금만 더 인내하게 된다면, 우린 훨씬 덜 외로울텐데" 이대사가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알게 되실겁니다~
여자가 그러죠~ 외로워질려고 결혼한것이 아니라고 (진부하지만)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죠~

아들분이 기타를 잘 치시나봐요^^

치니 2011-05-04 12:37   좋아요 0 | URL
아, ㅎㅎ 네네, 기혼이어도 구스 반 산트나 라스 폰 트리에를 좋아할 수 있답니다. 숨길 생각은 전혀 없었으나 어쩌다 보니 제가 반전을 선사했군요! :)

음, 말씀하신 대사만 보자면 저는 그 점에서 실패한 케이스 같은데요;;; 왠지 영화를 보고나서 조금은 쓸쓸해질 것도 같은 예감이 듭니다요.
여하간 궁금증이 일어서 얼른 봐야겠어요. :)

네, 아들이 기타를 잘 치고 음악을 무척 좋아해요. 저랑 음악 취향도 잘 맞고 영화 취향도 잘 맞지만 구스 반 산트까지는 같이 보겠으나 라스 폰 트리에는 아직...왠지는 짐작이 가시죠? ㅎㅎ

루쉰P 2011-05-1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이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굵은 조지 오웰 자서전 맞죠? 저도 저 책을 가지고 있거든요. ^^ 근데 워낙 조지 오웰을 우울하게 묘사를 하고 있는 듯 해서, 그치만 조지 오웰에 대해 자료는 많이 기록돼 있는 듯 해요. ^^
전 조지 오웰과 루쉰 선생이 제일 좋아하는 작가에요.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지만 댓글 따라 놀러와 봤습니다. ^^ 잘 봐 주세요.

치니 2011-05-14 13: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저도 다른 서재에서 많이 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놀러가보니 소설을 참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종종 놀러갈게요 ~

네, 그 굵고 표지가 거시기한 평전 맞습니다. 음, 남이 쓴 거니까 자서전은 아닌데, 아마 말씀하신 책이 맞을 거에요. 평전도 거의 없다고 하니까.
우울하고 고집 세고 성격이 모순적이고, ㅎㅎ 그렇게 묘사되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저는 그런 오웰이 마음에 꼭 들더라고요. 이미 눈에 콩깍지 씌어 있어서 그런지. 루쉰 선생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루쉰P 2011-05-15 08:27   좋아요 0 | URL
조지 오웰과 똑같은 사람은 오로지 루쉰 선생 뿐이라고 확신하는 1인이에요. ㅋ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지는 못 해요. ^^; 읽는 척만 하는 스타일이어서요. 조지 오웰 평전은 저 책과 박홍규 교수님이 쓴 책 딱 2권만 봤어요. 다행히 저 책을 헌책방에서 일할 때 구해서 어찌나 좋았던지 ^^

근데 오웰은 글 쓸때 만 그렇지, 사는 모습들을 쓴 것을 보며 자기 손으로 뭐 만들기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따듯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정의감 넘치는 그런 사람이요. ^^ 저도 더욱 더 오웰의 책을 읽을려구요. ^^


치니 2011-05-15 15:06   좋아요 0 | URL
오, 헌책방에서 일도 하셨어요? 그렇담 오웰이 서점에서 일하던 심정을 그린 글 읽을 때 공감이 많이 가셨겠어요. ㅎㅎㅎ
네, 말씀대로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 가장 밑바닥 인생을 일부러 살아보는 과감함도 있지만 차나 술 한 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염원하는, 소소한 일상의 낙을 무시하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서 점점 반하게 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