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거친 비유지만, 일본에 요네하라 마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장영희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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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1-01-1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모하는 장영희 선생과 비교를 하시니, 요네하라 마리에게 관심을 갖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치니 2011-01-13 17:02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장영희 선생 글을 이 책 하나만 읽은지라 감히 비교하긴 뭣하지만, 몇 가지 드러난 사실이 우선 비슷하더라고요.
평생 독신이었다는 점, 번역가로 일했다는 점, 해외에서 체류하고 공부했다는 점, 마지막에는 결국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 등등.
마리 여사 역시 문체가 선생처럼 솔직하고 친근해서 저는 재미있게 읽은 책이 여럿 됩니다. :)

차좋아 2011-01-1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어딨더라? 분명 산 거 같은데 ㅋㅋㅋㅋ 집에 가서 보물 찾기 해야겠습니다. 생각나서 다행이다^^

치니 2011-01-14 12:38   좋아요 0 | URL
사놓은 책도 잊고 사는 차좋아님은 차도남? ㅋㅋ

차좋아 2011-01-17 18:33   좋아요 0 | URL
어쨌거나 차도남 소리 들어서 기분 좋은 하루 ㅋㅋㅋ 근데 차도남 좋은 거 맞죠? 차가운 도시 남자?? 아 그거구나!!! 음 좋아요 차도남.
차가운지는 모르겠고, 도시남자 같지도 않지는 않겠죠??(저 많이 향토적이에요?)

네오 2011-01-15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네하라 마라가 인기가 많죠~ 그렇게 많은 책이 출간된줄을 전혀 몰랐어요! 장영희 선생님도 마찬가지이지만요~ 평생 독신이라는 점 ㅎㅎ 이게 좋은 쪽으로 작용했을까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일본 영화감독인 오즈 야스지로도 독신이었지만 줄기차게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찍은것을 생각하면 가족이라는 것을 아마도 좋아했을지도요~

치니 2011-01-15 11:24   좋아요 0 | URL
장영희 선생은 모르겠지만 마리 여사는 고양이를 많이 키우면서 가족을 대신한 듯합니다. 가족 자체를 부인해서 독신으로 지내신 분들은 아닌 거 같지만, 네오님 분석대로 아무래도 독신이라는게 창작 시간을 내는데 유리했을 거 같긴 해요. ^-^

아, 오즈 야스지로, 저도 한번 죽 봐야지 마음은 여러 번 먹었건만, 아직 제대로 본 영화 한 편도 없네요. 첫 영화로 추천 하나 해주세요.

네오 2011-01-15 11:56   좋아요 0 | URL
오홋! 아 그래서 요네하리 마리 사진에 고양이가 많지 않았나요? 동물키우면 가족대체되죠~ 강아지를 키워본 사람으로써 너무 동감이 됩니다~

오즈 야스지로가 나왔으니말인데 정말 수다스러워질지 모르겠네요~ 그런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져 그의 53편은 한편의 시와 같다. 데이빗 보드웰이 일본어를 전혀 모르다가 이 사람때문에 배운다음 일주일동안 보고 나서 한 말이 그말이라는,,그의 53편중의 단 한편을 선택하라는것은 저에게 매우 어려운일지만 특별히 치니님을 위해서(웬 아부죠^^;) 정한다면 '만춘'을 뽑고 싶어요,,그런데 이게 구하기는 어려울수도여,,아님 동경이야기를 하져 구하기 쉬운걸로여(어쩔 수 없이요;;)

치니 2011-01-15 12:02   좋아요 0 | URL
보진 않았지만 오즈 야스지로의 53편이 한 편의 시와 같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 지 짐작이 가요. 그런데도 이런 부탁을 드리다니, 제가 무식하고 무례했군요. 하아 - 그치만 전작을 보기란 어차피 힘드니, 특별히 골라주신 거라도 어서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네오 2011-01-15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무식하고 무례하긴여 전혀 그렇지 않았구여,,그냥 오즈가 그렇다는 표현을 한거였는데여~ 제가 더 죄송합니다~ 오즈는 아무거나 보셔도 그게 그겁니다^^ 마치 시트콤같죠,, 사실 영화가 위대하다지만 인간보다 더 가치가 있겠습니까?? 사실 저는 아직 토일렛을 보지 않았지만,,조제,물고기,,불량스런 모모코 공주 혹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도 엄청 좋아해요!! 잔잔한 일상을 풀어놓는거,,그리고 인생에 대해서,,그러고보니 조제에서 츠마부키 사토시가 마지막 장면에서 오열하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군여~

치니 2011-01-15 12:55   좋아요 0 | URL
아무거나 봐도 그게 그거 같고 마치 시트콤 같다니 - 오, 이런 거 저 좋아합니다. 점점 더 오즈의 영화가 궁금해지는군요.

조제와 혐오스런 마츠코 일생은 봤는데 모모코는 못 봤네요.
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누가 권해주면서 '이 영화 속 마츠코가 당신을 닮았다'라는 말을 듣고 봐서 온전하게 못 봤어요. 그런 소리 안 듣고 봤음 훨씬 재미나게 보고 좋아할 수 있는 영화였는데. 우쒸. 아무리 봐도 제가 그녀를 닮은 거 같지 않은데, 그렇다는 말을 들어서 씩씩거리기만 했다니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