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육신 멀쩡한 거 말고 딱히 내세울 바 없는 놈이 날벼락처럼 한쪽 귀가 먹먹해지더니 서러운 마음에서 였는지 무릎 연골이 찢어지고 연화 되도록 무리한(멍청한) 운동을 하고는 뛰지도 잘 걷지도 못 하는 비탄의 시간들, 이제는 참말로 책 읽고 차나 마시며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했었던 것 같은데 외려 뛰고 걷지 않는 실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심란한 마음에 책은 등한시 팟캐스트 방송 망조 들어가는 세상 이야기나 훔쳐 들으며 살아가는데 뭐, 아파봐야 감사함안다나 뭐라나 보왕삼매론 제 일절 말마따나 감사한 일상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