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넘겨 깨어있을 때 항존하는 두 가지 생각은 그만 자야하는데, 또 하나는, 뭐 맛있는 거 없을까?,
거의 보통 차를 마시고 있으니 이미 먹고 있다, 볼 수도 있지만 차는 영양의 섭취로써 여러모로 부족하고 심지어는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킬 뿐이니 야식생각에서 벗어나긴 매우 힘든 일인게다.
찹살떡찹쌀떡,,, 상계동, 변두리지,그래도 이 시간에 아니 시간으로 보면 적당하지만, 내 말은 그러니까 2012년에 찹쌀..떠억 소리가 들리는 건 뭔가 영화 같잖아. 어쩌면 필연인지도 몰라, 나도 추운 겨울 찹쌀...떠억 한 번 먹어보는 거야, 허기가 잡생각하는 틈에 아저씨는 어느새 갈 길을 가버리지. 이 골목에서 헛탕을 치고 가버린 찹쌀떡 장수는 혹시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었을까,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찹쌀떡 장수의 목소리가 그리워. 삭풍에도 청량한 고음의 찹쌀떡 장수와 고니 가득한 대구탕에 소주 한잔 하면 참 좋겠네, 그래 은성횟집 대구탕 맛있겠다. 내일 저녁엔 광장 시장에라도 가서 대구탕을 한냄비 시키고 싶은 욕구에 안녕하세요 스피닝 강사입니다, 제가 사정이 생겨서 오늘은 수업을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뚝, 전화를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니 흐믓하고 흐믓한데 이런, 오늘도 잠이 부족하겠는 걸. 빨리 자야겠다, 몽상에서 깨어나니 지금은 찹살떡이라도 한 입 먹고 싶어지는 허기지는 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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