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신나게 물놀이를 하던 꼬맹이들에게 집에 가자, 물에서 나와~ 라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를 하다가 강제 구인하는 장면.ㅋㅋㅋ
더 놀겠다고 아우성치는 산이와 다야. 티라노 사우르스보다 센(산이는 그렇게 믿고 싶어한다.) 아빠의 품에 꼼짝 못하고 묶인 두 꼬마는 더 놀겠다며 사정을 했지만, 집에 가는 길이 막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곧 비라도 한바탕 쏟아부을 기세의 꾸무정한 날씨에 아이들을 건저냈다. 미운아빠는 미운짓만 하지...ㅎㅎㅎ
사진보다 더 선명히 남아있는 그날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 되새기는 기억만으로 따듯해지는 가족만의 시간.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그 날의 그 때..
동생 싸이에 오랜만에 갔더니 지난 여름 계곡에서의 사진이 있어 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