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신나게 물놀이를 하던 꼬맹이들에게 집에 가자, 물에서 나와~ 라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를 하다가 강제 구인하는 장면.ㅋㅋㅋ 

더 놀겠다고 아우성치는 산이와 다야. 티라노 사우르스보다 센(산이는 그렇게 믿고 싶어한다.) 아빠의 품에 꼼짝 못하고 묶인 두 꼬마는 더 놀겠다며 사정을 했지만, 집에 가는 길이 막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곧 비라도 한바탕 쏟아부을 기세의 꾸무정한 날씨에 아이들을 건저냈다. 미운아빠는 미운짓만 하지...ㅎㅎㅎ

사진보다 더 선명히 남아있는 그날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 되새기는 기억만으로 따듯해지는 가족만의 시간.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그 날의 그 때.. 

동생 싸이에 오랜만에 갔더니 지난 여름 계곡에서의 사진이 있어 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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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1-27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티라노 사우르스보다 더 힘센 멋진 아빠군요! 공주님이 아빠를 더 닮은 것 같아요.^^

차좋아 2010-11-27 17:00   좋아요 0 | URL
책에 티라노사우르스가 얼마나 센지 나와 있어서 이제는 안 묻더라고요 ㅋㅋㅋ
"아빠가 더 세? 사자가 더 세?" 아이들 맨날 하는 질문 너무 웃겨요. "비행기가 빨라 독수리가 빨라?" ㅋㅋㅋ 요즘엔 좀 컸는지 그런 거 안물어보네요^^

딸이랑 어느 구석 닮긴 한 거 같은데.... 딱히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ㅎㅎㅎ

동우 2010-12-06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디어 상면하는 다산이와 다야.
아빠의 모습도 엿보이지만 아빠보다 훨씬 이쁜 얼굴들.
미인 엄마의 상상속 모습.

다산이와 다야.
정말 예뻐요.

차좋아 2010-12-07 18:2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기분 좋아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