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일어나 글을 하나 썼다. 취몽한 상태에서 쓴 건데 등록하기를 누르니, 앗 '알라딘 알라딘서재 고장' 이라고 페이지가 뜬다.
한 숨 팍! 쉬고 다시 잠이 들었다.

오늘 아침. 어제 자다가 일어나 뭔가 쓸데 없는 짓을 한게 생각이나고, 그랬지만 다행이도 알라딘 서버 오류로 날라가버린 기억이 마저 났다.ㅋㅋㅋ (오예~~)

그리고 오늘 점심에야 알라딘에 접속을 해보니 어라? 등록이 됐네...ㅡ,.ㅡ   

다시 찬찬히 읽어봤다. 음 다행이 죽고 싶을 만큼 적나라한 내용은 없었다.
요즘 사전검열을 좀 했는데 이거 좀 좋은 거 같다. 어제는 검열 없이 썼지만 다행이 사고는 없었으니 패스~  

앞으로 검열기는 자더라도 켜 놔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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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 2010-12-06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옛날 취몽(향편님의 적절한 어휘)상태에서 쓴 편지를 아침에 다시 들여다보지도 않은채(아침까지 취몽상태였던지) 발송하였지요.
그 편지를 수신한 어떤 숙녀분, 다음 상면하였을때 그 표정이라니.
사정사정하여 돌려 받아 읽었었는데, 오오! 오오! 그 유치찬란함이라니!
정말 죽고 싶었답니다.
취몽상태의 감성은 절대 믿을바 못된다는 진리, 그 후 내 검열기는 꿈 속에서도 작동한답니다. ㅎㅎ

차좋아 2010-12-07 18:17   좋아요 0 | URL
유치찬란한 편지 많이 썼었지요 ㅎㅎㅎ 아~ 이제는 부끄러운 감정이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어쩌면 잊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또 어쩌면 너무 부끄럽게 살아서 그갓 부끄러운 연애편지쯤은 아무것도 아닌일이 되어버린건가?, 도 싶습니다.

동우님의 그 옛날, 편지를 용감히 발송한 그날 아침은 동우님 취몽한 상태였음이 분명합니다 ㅋㅋㅋ 어떻게 한 밤에 쓴 편지를 아침에 다시 안 보실수 있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