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방편(밥벌이의 지겨움)을 곧 생의 외경(사내의 생애)이라 웅변했던 김훈의 말을 전적으로 동의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마음가는 곳에 몸이 안가도 부끄럽지 않게 (정말이냐?) 생활인으로서 뒤섞여 살아가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요즘들어 '이게 바른 삶인가?'하며 묻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묻는 너는 누구냐? 아무리 물어도 대답은 "그게 그거..'라고 대답하는 나에게 집요하게도 묻는 너는 누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