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배고프고 피곤한 시간.
오늘은 운이 좋아 바로 자리에 앉은 날
집에 가는 긴 시간
한 뼘 앉을 자리가 있다는 사실에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
나 만큼이나 피곤해 보인다 앞에 선 아가씨
'이봐요! 아가씨 저리로가~ 나 멀리가..'
손잡이를 겨우 잡고 서서 조는 아가씨에게 자리를 양보할까?
오해할게 분명하니 꾹 참고 아가씨를 위해 주문을 왼다.
'저리가~ 저리가~ 나 오래간단 말야~~저어기 학생 앞으로...'
주문이 통했는지
아가씨는 가끔 주위를 둘러본다.
'가방이라도 들어주고 싶다..안쓰러운 가냘픈 아가씨..'
그 때
지하철에 타는 할머니
'가지마.가지마.....'
간절한 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