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한혜원.김미정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전철 노선과 수십 개씩 붙어 있는 출구", 왕초보 도쿄 자유여행 괜찮을까?

단체여행 또는
패키지 여행 아니면, 아직까지 해외 자유여행 경험이 없는 왕초보인지라 자신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일본여행은, 그것도 도쿄 여행만큼은 꼭 자유여행으로 다녀와야 한다는 혼자만의 강박이 있습니다. 지인들의 경험담과 권유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복잡한 도심을 패키지로 여행하는 것은 어쩐지 좀 촌스럽다는 것이 저의 오만한 편견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복잡한 도심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여행을 계획하기가 더 두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도쿄에서는 전철을 타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하는데,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전철 노선을 잘 이용할 수 있을까, 수십 개씩 붙어 있다는 출구를 잘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입니다.




도쿄 자유여행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 도쿄 셀프트래블!

해외여행을 갈 때 이국적인 풍경이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선호하는 저와 달리, 저의 여행 동반자이자 영혼의 단짝인 우리 어머니는 유독 도심 여행을 좋아하십니다. 그것도 복잡할수록 더 묘한 매력을 느끼는 조금 색다른 취향을 가지고 계시지요. 부산 해운대를 여행할 때도 반드시 7-8월 해수욕장이 북적거리를 때 찾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일본 여행지로 제일우선순위를 역시 도쿄입니다. 

도쿄 자유여행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인 <도쿄 셀프트래블>을 보니 엄마와 도쿄 자유여행을 떠난다면 동선을 최소화해서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하라주쿠, 롯폰기, 긴자와 같이 유명한 지역이나 요코하마, 가와고에, 하코네와 같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도쿄 셀프트래블>이 추천하는 3박 4일 코스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신도시와 구시가지, 볼거리 가득한 테마파크와 관광지까지"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핫 플레이스를 두루 둘러보는 것이지만요.





도쿄에 익숙한 자유여행자라도 <도쿄 셀프트래블>을 봐야 하는 이유는,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보통은 남들 다 가보는 곳에 가보는 것으로 시작을 하지만, 여행이 깊어질수록 많이 찾는 장소는 아니지만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기도 하니까요. 

복잡한 도심일수록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과 같은 맞춤형 가이드북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택지가 많아서 고민도 많은데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면 안심이지 않겠습니까. 도쿄는 가볼 곳도 많고, 맛볼 것도 많고, 사야할 것도 많은 곳이기 때문에 <도쿄 셀프트래블>은 이것만은 꼭 하라는 식의 가이드보다는,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를 최대한 담으면서도 엄선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추천하는 곳들을 취향대로 골라 나만의 일정을 짠다면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도쿄 여행이
완성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욕심을 좀 덜어내고 차근차근 정복해보는 것도 도쿄를 여행하는 한 방법 같습니다. <셀프트래블> 시리즈로 늘 행복한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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