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셀프 트래블 - 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3
안혜선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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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준비하는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셀프트래블!

20년 넘게 일했던,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직장인으로서는)이었던 곳을 나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남아 있는 휴가를 다 못 쓰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일만 마무리 해놓고 가볍게 떠나야지, 이 일만 끝나면 홀가분하게 떠나야지 하면서 미루다 휴가를 못 갔고, 홀로서기를 시도한 작년에도 결국 미루고 미루다 휴가를 못 갔습니다. 2018년을 시작하며 첫 목표는 반드시 일상에 아름다운 쉼표를 만들자였습니다. 이렇다 할 추억 없이 나이만 먹는 것보다 더 쓸쓸한 일은 없으니까요. 인상적이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데는 또 여행만이 것이 없지요. 그래서 저는 새해를 시작하며 일찌기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첫 후보지는 엄마와 함께 꼭 자유여행에 도전해보기로 했던 '오사카'입니다. '나 혼자 준비하는' 오사카 자유여행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면 '나 혼자 준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이드 북하면 언제나 첫 번째로 떠올리는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 시리즈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초보자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오사카 셀프트래블>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간사이 지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교토, 고베, 나라, 고야산, 와카야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유명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 상품과 가이드 북을 나란히 놓고 '나만의 일정'을 짜기에 바빴는데, 요즘은 상상출판의 <셀프트래블> 한 권만 손에 쥐고 있습니다. 늦게 배운 여행자 철들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보고야 말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내가 짠 스케줄에 얽매이다 보면 결국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셀프트래블>은 초보자라도 걱정 없이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추천 코스에서부터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다양하게 챙겨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여행 준비는 늘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취향대로 골라갈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소개되어 있으니, 이 한 권 안에서도 선택지가 꽤 넓은 편입니다. 



서툴러도 상관없다!

저의 여행 단짝은 바로 우리 '어마마마'이십니다. 엄마와 여행을 그래도 꽤 다닌 편인지, 한 가지 무척 후회되는 것이 있습니다. 엄마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지역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 여행' 코스를 따라가 보려 합니다. 조금 느리면 어떻고, 다 못 보면 어떻습니까.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한 곳이라도 충분히 즐기고 아름다운 여유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면 그것이 바로 여행의 최고 즐거움이지 않겠습니까.

<오사카 셀프트래블>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가이드 북을 고를 때, 그 지역을 잘 아는 가이드보다 그 지역을 특별히 사랑하는 가이드를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는 편입니다. 잘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과는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상상출판에서 2018-2019 최신판으로 내놓은 <오사카 셀프트래블>의 가이드님은 오사카를 특별히 사랑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책 곳곳에서 강하게 받았습니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단어 하나에도 단순히 발품을 팔며 정보를 수집한 것이 아니라, 그곳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개하는 수준도 '베테랑'입니다. 곳곳마다 어떻게 해야 더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지
알반적인 정보 외에도 가이드님이 챙겨주는 깨알 팁이 가득합니다. 여행을 잘 다녀와서 "고마워요~ 오사카 셀프트래블!"을 외칠 수 있는 날이 꼭 오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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