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생각한다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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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에 갇혀 살지 않으려면 자기 생각을 생각하게 하는 권위 있는 생각을 받아들여야 한다"(14).



이 책을 읽기 전,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준비시키는 인생 지침서를 읽었습니다. 얼마나 절망적인 전망으로 가득차 있었던지 확 끼쳐 오는 위기감에 마음이 꽤 쪼끄라들었습니다. 청년들에게 이 책을 읽히고 어서 어서 대비시켜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꽤 조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미래의 시간과 맞닥뜨렸으면 어쩔뻔 했나 꽤 아찔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곧 이어 읽은 이 책 <생각을 생각한다>가 한 방에 그 모든 불안을 날려주었습니다. "믿음은 기대를 만들고, 불신은 염려를 만든다"는 한 문장이 제 머릿속을 점령하고 있던 생각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것입니다.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하던지요. 


<생각을 생각한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다 알면 염려가 사라질 것 같은데, 사실은 더 염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는 미래에 대한 염려 대문에 불필요한 일을 한 적이 많"은데, "대표적인 사건이 가나안 정탐'이라는 것입니다(29). 정탐은 원래 하나님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불안과 두려움을 씻기 위해 정탐을 감행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더 큰 염려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경고합니다. "염려와 두려움은 불필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고 말입니다(29).


이 책을 읽으며 똑똑히 경험했습니다. 생각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에 기초한 생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생각을 생각한다>는 "성경적인 권위에 기초한 생각으로 신앙과 인생과 역사에 배어 있는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권하기 위해 쓰였"습니다(15). 다소 철학적이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과 달리, 따뜻하고 편안한 신앙칼럼처럼, 때로는 한 편의 설교처럼 읽히는데 그 온건한 목소리 사이로 진리의 강력이 흐르고 있습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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