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이 영국 여행의 적기?!
브렉시트 타고 영국 여행 다녀오자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브렉시트 여파로 파운드 환율이 폭락하면서 영국 여행은 바로 지금이 적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행사마다 발빠른 여행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지금 전세계 관광객들이 영국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한쪽에서는 명품 쇼핑도 싹쓸이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진짜 기회를 잡는 사람들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지인이나 단기 유학을 다녀온 후배들에게 들으면 영국은 죽기 전에 꼭 한 번 여행해봐야 할 곳인데, 언제나 높은 물가와 환율에 좌절해야 했던 걸 생각하면 진짜 적기는 적기인 듯합니다. 좁아진 시장 때문에 세금을 올리거나 물가가 곧 오르리라는 전망도 함께 쏟아지고 있으니까요.
안정성 문제가 있긴 하지만, 사실 해외 여행은 늘 어느 정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여행자라면 목적지로 영국으로 돌려도 괜찮을 듯합니다. 만일 계획하지 않았던 영국 여행을 급히 떠나게 되었다면, 가이드북으로 <셀프트래블 런던>을 추천합니다. 여행에 관한 TV 프로그램마다 출연자들 손에 <셀프르배블> 시리즈가 꼭 한 권씩 들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해외 여행 가이드북으로 여행자들의 신뢰를 쌓았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2016-2017년 최신판으로 발간된 <셀프트래블 런던>은 지금까지의 셀프트래블 가이드북 중에 '일정 짜기 팁' 부분에서 최강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셀프트래블 런던>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런던을 즐길 수 있는 도보 루트루 구성"되어 있는데요, 도움되는 일정 짜기 팁부터, 여행 기간에 따라, 여행 미션에 따라, 또 여행 시기에 따라 추천하는 루트를 제공합니다. 교통권이나 소유시간, 방문하기 좋은 시간까지 참고할 수 있어, 추천 루트를 중심으로 나의 취향의 맞게 새롭게 구성하는 것도 훨씬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 한 권 달랑 들고 런던 땅에 떨어져도 일정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영국 여행 적기라는데 런던만 보고 오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명소만 깜짝 방문하는 여행보다 그 도시를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여행이 더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여행, 하지 말고 아예 그 도시에서 몇 날이라도 살자 보자는 콘셉트의 여행도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런던은 버킹엄 궁전부터 영국 박물관까지, 그리고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명품부터 버로우 마켓까지 흥미진진한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최소 일주일 이상 런던에서 사는 듯이 그렇게 음미하듯 느긋하게 여행을 하고 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셀프트래블 런던> 한 권 들고 무작정 떠나보고 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