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2
정승원.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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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혈기 하나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 자유 여행을 하기에는 딸린 식구(?)며 쏟을 에너지도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깃발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패키지는 뭔가 구속당하는 듯 불편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다. 너무 피곤하지도 않고, 너무 지루하지 않으며, 적당히 관광도 하고, 쉬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게다가 알뜰하게 쇼핑까지 할 수 있다면 이런 여행 천국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이들에게 핫 이슈가 된 곳이 바로 '괌'인 듯싶다. - 프롤로그 中에서

"페이스북 우울증"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페이스북 부러움"이라고도 한다는데, 페이스북 이용자 중 33% 이상이 페이스북을 하는 동안 불행감을 느껴보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는 친구들(현실에서는 모르는 친구들도 포함)의 일상을 부러워하며 우울한 기분에 빠지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확률이 더 크다고 합니다. 제가 "페이스북 부러움"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때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만날 때입니다. 특히 괌이나 사이판과 같은 멋진 휴양지 속 풍경에 풍덩 빠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 엄청난 자극을 받습니다. 그에 견주어지는 제 일상이 더없이 지루하고 초라해보이기 때문이죠.  막상 여행을 떠나면 금새 집이 그리워지고 피로를 느낄 때도 많은데 언제부터인가 늘 여행을 꿈꾸는 것이 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여행을 꿈꾸고, 여행을 상상할 때마다, 그림처럼 머릿속에 펼쳐지는 로맨틱 여행지 중 하나가 바로 괌(사이판)입니다! 구도자의 길처럼 고독하게 떠나는 여행도 있는데, 괌(사이판)으로 떠나는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행복지수 만땅으로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사실 괌이나 사이판 여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달달한 여행지라는 생각에 아껴둔(!) 곳이기도 합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붉은 노을이 지는 해변을 두 사람이서 손을 꼭 붙잡고 걷는 장면을 꼭 연출해보고 싶었거든요! ㅎㅎ 그런데 이제는 친구들과 더 많이 떠나는 여행지가 되기도 했답니다. 급하게 짧은 휴가를 내고 다녀오기에도 적합하고, 상상출판의 <괌 사이판 셀프트래블> 같은 가이드북만 하나 있으면 많은 준비 없이도 잘 먹고 잘 쉬다 오기 좋은 곳이라 그런지 의기를 투합한 친구들이 훌쩍훌쩍 잘도 떠나더라고요. 결혼해서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은 친구들 말로는 지금이 딱 여행하기 좋은 때라고 합니다 <괌 사이판 셀프트래블>은 괌이나 사이판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가이드북입니다. 추천 코스도 휴식형(3박 4일), 관광형(3박 4일), 쇼핑형(3박 4일), 주말 집중형(3박 3일)으로 나누어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저녁 후에는 마사지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휴식형 여행을 떠나도 좋을 듯합니다.






 



어느 가이드북이든 나오는 기본적인 정보는 빼놓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묻어두기 아까운 비경들과 볼거리,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팁들을 더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다양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럭셔리한 숙소, 스파&마사지, 레스토랑뿐 아니라 경제적이면서도 만족도 높은 곳도 균형 있게 소개하려 했다. - 프롤로그 中에서

<괌, 사이판 셀프트래블>은 괌(사이판)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쏙쏙 짚어주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예비 엄마들을 위한 유아용품 쇼핑 리스트가 눈에 띕니다. "괌은 미국령으로 각종 브랜드,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들을 국내에서보다 월등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유아용품들은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싸다"고 합니다. 예비 엄마들이라면 태교 차 괌 여행을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쇼핑만 잘하고 돌아와도 실속 여행이 될 것 같으니까요.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누릴 수 있는 것은 여행에서도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 '가이드'가 필요한 것은 낯선 땅에서 그만큼 실수를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며, 여행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괌, 사이판 셀프트래블>은 참 친절하면서도 든든한 가이드(북)입니다! 이 한 권에 담긴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한 사람, 한 사람 진심으로 즐거운 여행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니까요. "잘 알려지지 않은 괌의 구석구석까지 여행의 노하우를 공개"한 가이드북이라는 점에서 괌과 사이판 여행에 익숙한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가이드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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