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신기한 종이퍼즐 1단계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신기한 종이퍼즐 1
퍼즐러갱 지음 / 라온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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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퍼즐(Mechanical Puzzle)과의 첫 만남!

푹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어릴 때 소꿉놀이나 인형놀이를 하며 놀 던 때 이후로, 물건(종이)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놀아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직소퍼즐이나 논리퍼즐은 꽤 익숙한데, 기계적 퍼즐이라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기계적 퍼즐"이란 조작 퍼즐 또는 오브제 퍼즐이라고도 하는데, 논리 퍼즐과는 달리 물건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놀면서 퍼즐을 푸는 놀이의 일종입니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수학 퍼즐이나 논리 퍼즐과는 달리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일정한 물체가 있으며, 장기나 체스, 보드 게임처럼 두 사람 이상이 필요한 다른 게임과 달리 한 사람이 가지고 놀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정한 목표가 있다는 것이 기계적 퍼즐의 특징입니다.

 

<신기한 종이 퍼즐>은 국내 최초로 기계적 퍼즐을 소개하는 책이며, 기계적 퍼즐 중에서 종이를 소재로 한 것만 따로 모았습니다. 종이퍼즐은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퍼즐이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신기한 종이 퍼즐>문제와 함께 손으로 직접 종이퍼즐을 만지며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DIY 실물 퍼즐을 제공합니다. 종이를 손으로 만지고 놀면서 퍼즐을 푸는데 머리로만 푸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게 놀았습니다. 몰입도 진짜 짱이에요! 위 사진의 그림은 <신기한 종이 퍼즐>에서 제공하는 첫 문제인데 , 심플 제로라는 공식 이름을 가진 퍼즐입니다. 미음()자 모양의 종이를 가지고 "퍼즐러갱드림"이라는 단어가 나오도록 2X3 단위의 직사각형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첫 문제부터 쉽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만만치 않은 퍼즐입니다. "퍼즐러갱드림"이라는 단어가 나와야 하는데 이리저리 접어보아도 쉽게 풀리지 않더라고요. 점심식사 후, 가볍게 한 문제 풀고 업무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풀다 보니 나중엔 업무를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짜잔~ 드디어 풀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첫 단계 힌트를 살짝 참고했답니다! ㅎㅎ <신기한 종이 퍼즐>은 문제를 풀다 좌절하여 쉽게 해답을 보려는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힌트도 별도로 제공해줍니다. 1단계부터 많게는 4-5단계까지 나누어 제공되는 힌트를 보며 끝까지 혼자 힘으로 풀어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기한 종이 퍼즐>은 뜯어내기만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다양한 30개의 종이퍼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논리 훈련을 위해 논리 퍼즐을 많이 즐기는데, 집중력이나 특히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은 <신기한 종이 퍼즐> 강력 추천합니다. 종이퍼즐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퍼즐을 풀기 때문에 다른 퍼즐들에 비해 놀이적인 측면이 강하고, 논리퍼즐은 한 두 번 생각해보다 귀찮으면 금방 포기하게 될 때도 있는데, 종이퍼즐은 끝까지 종이를 붙들고 씨름하도록 하는 힘이 있습니다! 기계식 퍼즐 처음 접했는데 진짜 재미있네요. 종이퍼즐말고도 어떤 퍼즐들이 또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에게 컴퓨터나 게임 그만하라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아이들과 씨름도 많이 할텐데,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이런 놀이를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계적 퍼즐은 기본적으로 혼자서 즐기는 퍼즐이지만,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운 놀이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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